빈에서의 둘쨋날! 첫번째 일정으로 클림트의 키스를 볼 수 있는
벨베데레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트램 D번 Schloss Belvedere 역)
벨베데레 궁전은 빈의 유력자 오이겐 폰 사보이 공이 여름 별궁으로
사용하던 궁전으로 오스트리아바로크 건축의 거장 힐데브란트가 설계했습니다
오이겐 공이 죽은 뒤
현재 상궁은 19-20세기 회화관, 하궁은 오스트리아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산백과 참고)
^ Klimt, The Kiss (구글이미지)
벨베데레 궁전이 유명한 이유는 오스트리아 미술관에 있는
이 클림트의 작품 때문인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클림트의 키스!
내부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어 사진을 찍진 못했지만
클림트의 작품을 실제로 본것 만으로도 감동감동ㅠ.ㅠ
벨베데레 궁전을 갔다
시내를 구경하려 했는데 빈 관광책자에
빈 숲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Kahlenberg로! 라는 글을 보고
급 일정을 변경해 빈 숲으로 갔습니다!
빈 숲은 빈의 중심지를 둘러싸고 있는 수풀 지대로
보통 빈 숲을 관광하고 그린칭마을의 호이리게(이번해에 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유명한마을)에서
와인을 마시는데 저희는 그냥 빈 전망을 볼 수 있는 칼렌버그로 곧장 갔습니다!
(38번 트램을 타고 종점에서 하차, 다시 38A를 타고 종점에서 내리면 칼렌버그)
^ 칼렌베르크 (Kahlenberg)에서 바라본 빈 전경
칼렌베르크는 빈 숲 동북쪽에 있는 해발 484m의 산으로
빈숲과 빈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날이 좋은날엔 헝가리와 체코까지보인다고 하네요
무색하지않는 전망이었습니다ㅠ.ㅠ
옆 샛길로 세서 숲을 좀더 구경한 후
원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빈 시내로 돌아갔습니다!
^ 빈 왕궁, 호프부르크왕궁(Hofburg)과 시민정원
100여 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220년경 건축된 왕궁으로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제들이 기거하였으며
황제들마다 자신이 거처하는 동안 그 전 대보다 자신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계속해서 건축물을 아름답고 웅장하게 보이도록 추가 공사되어
신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등 과장된 건축양식들 등 서로 다른 양식의 건물이 혼재 되어 있으며
현재 2000개가 넘는 방을 갖췄다고 합니다.
(두산백과 참고)
^ 빈 미술사 박물관(Vienna Museum of Art History)
오스트리아 최대의 미술사 박물관으로 빈 자연사 박물관과 마주보고 있는데
저희는 미술사 박물관만 방문하였습니다.
이집트의 조각, 그리스의 공예품, 르네상스와 바로크 회화작품 외에도
옛 왕궁의 보물, 무기, 화폐등도 소장되어 있습니다.^^
유럼 3대 미술관중 한군데 답게 볼거리도 많고
내부도 화려했습니다^^ 무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도 제공하고 있으니
조급하게 관광하기 보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이참에 미술사를
한번 되집어 본다는 생각으로 구경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 빈 대학(University of Wien)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독일어권 국립대학인 빈 대학은 지금까지
무려 12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해냈다고 하네요!
빈 대학 옥상에 있는 학생 식당에은 일반인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여기서 점심을 해결해도 좋구요
이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독특하기로 유명하니
엘레베이터도 한번 타보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들어가서 계속 찾아다녔는데 결국 못타고 나왔어요ㅠ.ㅠ
더운 날씨 너무 돌아다녀서 일단 밥먹으로 가려다가
트램안에서 건물이 너무 멋잇길래 잠깐 내려서 구경했던 빈 국회의사당!
뭔가 그리스를 떠올리는 건물이라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역시나 1873년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본보기로 완공되었다네요!
설계자가 고대 그리스의 민주주의를 염원해여 모든 것을 그리스의 건축 양식에
따르려고 노력해 심지어 건물 바깥 정중앙엔 지혜의 여신 아테네를 동상으로 세웠다고 하네요!
(두산백과 참고)
국회의사당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게다가 이걸 보니 그리스도 가고 싶어졌습니다ㅠ.ㅠ
도나우 강변 근처에 있는 식당을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도나우 강변으로!
빈이 괜히 4년연속 세상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를 한곳이 아니였네요.
어딜 가나 너무 아름다웠습니다ㅠ.ㅠ
식당 찾으러 가는길ㅎㅎ 맛잇는거 먹으러 갈 생각에 들떠잇습니다
역에서 조금 멀었지만 워낙 풍경이 아름다워서*_* 여의치 않았습니다!
^ 립요리 전문 맛집, Strand Cafe
유럽여행중 피렌체 티본 스테이크와 함께
제일 맛잇엇던 식당으로 손꼽히는 Strand Cafe!
도나우 강변을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이곳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며 강변 쪽 자리에 앉으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답니다@.@ 셋이서 립과 다른 꼬치 요리, 샐러드, 맥주를 시켰는데
립 아래는 튀긴감자를 깔아 놓아서 정말 배루르게 먹었습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여튼 정말 맛잇는데다가 분위기도 최고였습니다 bb
헝 아직도 생각나네요 ㅠㅠㅠ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해가 지고 있는 도나우강변ㅠㅠ..
낭만적이죠 ㅠㅠ 정말 여기서 살고 싶었습니다
오늘 하루 이동이 많아 피곤해서
저녁을 먹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음날 점심때쯤 헝가리로 이동해야 해서
오전에 어딜 갓다올까 찾아보다 월요일엔 50%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는
쿤스트하우스 라는 곳에 가기로 했습니다!
^ 쿤스트하우스(Kunsthaus)
외관이 정말 독특하죠?
화가이자 건축가인 훈데르트바서가 설계한 오스트리아
최초의 사설 미술관으로 훈데르트바서의 상설 전시장인 2층과3층만 관람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유대인인 어머니와
힘든 어린 시절을 보낸 훈데르트 바서는 강렬한 색체와 유기적인 형태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쳐 나갔으며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주장하며
환경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하네요
(두산백과 참고)
계획없이 당일 티켓이 반값 할인해서 간곳인데
훈데르트 바서라는 예술가의 팬이 되서 돌아왔습니다 *_*
역시 사진 촬영 금지라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뭔가 획일되지 않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
이렇게 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하였습니다 ㅠ.ㅠ 부다페스트는
야경이 유명하여 야경만 볼 생각으로 반나절 일정을 잡고 갓는데 사실 빈에 더 머물고 싶었습니다 ㅠ.ㅠ
게다가 지난 홍수의 여파로 빈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는 열차길이 보수중이라
30도가 넘는 더위에 기차에서 버스로 갈아타고 다시 기차로 갈아타는 등
도착 하기도 전에 지쳐버려 야경은 보는둥 마는둥 하고
지쳐 잠드는 바람에 부다페스트는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안그래도 마지막 일정이라 체력도 바닥이었는데ㅠㅠㅠ
부다페스트는 힘들었다는것 말고는 기억나는게 없네요..
부다페스트는 야경과 세체니온천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혹시 가시게 되면 저희처럼 짧게 잇지 마시고
여유있게 야경도 보시고 온천도 즐기시길 바래요 ^.^
또 저는 헝가리에서 여행을 마무리 지었지만
근처 크로아티아도 정말정말 멋있는 나라로 유명합니다!
동유럽 여행을 오시게 되면 넉넉히 2~3주 잡고 크로아티아까지 정복하시길 *_*
여튼 Finally! 저의 동유럽 여행기가 끝났습니다!
10일 충분한것 같으면서도 아쉬운게 많았네요
그래도 많이 준비한 만큼 알차게 여행하고 돌아와
이렇게 여행기를 쓰는데도 뿌듯하네요^*^
동유럽 이동편이나 맛집, 등등
궁금한것 잇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
그럼 전 다시 영국생활이야기로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