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네요!
한국도 이제 으슬으슬 하겠네요ㅠㅠㅠ
오늘은 얼마 전 드디어 이 곳에서 처음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원래 하던 홈스테이를 그만두고
현재는 방을 렌트해서 다른 하우스 메이트 들과
부엌과 화장실, 거실을 공유하는 형식의 집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 부터 지내던 곳이라
그 전의 집이 그립기도 하네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홈스테이 집에서의 추억을 되살릴 겸,
캐나다의 일반 가정주택은 어떤지 알려드릴까 합니다:)
제가 살던 집이
나나이모에서도 해안가 쪽에 위치한 편이라
이렇게 아침으로 안개가 아주 자욱한 편이었습니다!
섬 자체가 습기가 많은데다 해안가다보니
아침인데도 햇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안개가 심하더라구요!
으슬으슬하네요!
무슨 공포영화 배경처럼!
제가 살던 집 모습입니다:)
여름에 찍은 사진이라 색감이 좋네요!
제가 판단했을 때
살짝 부유한.....가정의 형태라고 할 수 있어요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집들은 다들 차고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할로윈 장식 사진 :)
주인 아주머니께서 이런 장식을 굉장히 좋아하셔서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마다
집 안팎을 꾸미세요!
이건 저희 집 뿐만 아니라 모든 캐네디언이 그렇습니다:)
보통 집안은 두 층으로 구성되있는 경우가 많아요!
1층 - 2층, 또는 1층 - 지하.
지하를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 편입니다.
저희 집은 홈스테이를 했기 때문에
지하를 렌트하지는 않았지만,
보통의 경우에는 렌트를 해서 다른 사람이 들어와 살거나
아니면 가족이 들어와 사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요즘 경제가 어렵다보니 점점 추세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자, 그럼 집 안으로!
거실 모습입니다:)
사실 거실이라기 보단
손님 접대용 정도에요!
제가 있는 동안 이 곳을 사용한 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보통 Thanksgiving이나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이 식사를 하러 오면
사용한다고 하네요.
캐나다인들은 그릇들이나 사진들 처럼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것 같아요!
여기서 여러 캐나다인 집을 방문해봤지만
한번도 무늬, 장식 없는 심플한 디자인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것들!
다들 한번 씩 만져주고 싶어요:)으앙
여기가 부엌 겸 (사실상) 거실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렇게 가정집에 식탁과 부엌 싱크대 사이에
테이블이 마련된 곳이 많아요!
각종 장식을 놓기도 하고, 이것 저것 음식 준비에 필요한 물건들을 두곤 합니다.
베란다가 있어서 강아지들이 항상 드나들 수 있어요:)
여기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
사실 말이 지하지,
어두컴컴하고 냄새나는 그런ㅋㅋㅋㅋㅋ지하는 아닙니다.
집이 경사져 있는데 지어져 있어서
대문으로 들어오면
어느 순간 2층에 있는.....?
뭐 이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입니다.
저는 이 지하층에서 방을 썼어요:)
그냥 아랫층이라는 표현이 덜 헷갈리겠네요ㅋㅋㅋㅋㅋ
여기는 주인 아저씨가 주로 사용하시는 공간!
외국인들은 정말 DVD를 엄청 좋아하더라구요ㅋㅋㅋㅋ
이렇게 집에 TV가 윗층 아랫층 두 대가 있어서
주인 아주머니 아저씨가 각자 원하시는 채널을 보세요!
어....엄청납니다....
이렇게 런닝머신도!
아랫층에도 따로 부엌이 있습니다.
그치만 자주 쓰지는 않아요!
+)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캐나다인들은 저렇게 냉장고 자석을 많이 모으더라구요!
한국처럼 뭐, 중국집 메뉴, 김밥heaven 메뉴, 뭐 이런게 아니라ㅋㅋㅋㅋㅋ
다른데서 사온 기념품, 여행 기념품 등등
되게 아기자기 하고 이쁜 것들이에요:)
여기는 잔디밭:)
좀 좋은 집들은 이렇게 집안에 정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살았던 집이 부유하다고 느꼈던 다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 망원경......이 집에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주인 아저씨께서 취미가 스킨 스쿠버와 별자리 관측이세요.
처음 집에 들어온 날,
이 망원경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더라구요ㅋㅋㅋㅋ으엌
여기는 화장실입니다:)
제가 혼자 사용하던 일종의 개인 화장실이었어요으앙
그립네요ㅠㅠ
외국문화에서 주의하실 점 중 하나가
바닥에 절대 물을 튀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샤워 부스가 따로 마련 되어 있어서
바닥에 물이 튀기지 않도록 하고,
샤워 후에는 저기 걸린 매트를 사용해서 발 매트로 쓰면서 + 물기 방지!
샤워부스가 없으면
일반 욕조에 샤워 커튼을 달아놔서 물기가 튀는 걸 막습니다.
+ 주의할 점은 샤워 커튼을 욕조 안으로 향하게 항상 유지한다는 거!
샤워 커튼이 있어도 커튼 끝이 욕조 밖에 나와있으면
물기가 다 새겠죠?
한국에서는 화장실에서 화장실 용 실내화를 신지만
여기는 집안에서 신는 실내화를 그냥 화장실로 신고 간다는거!
주인 아저씨 서재 입니다:)
또 하나 다른 점은
외국에서는 그... 뭐라그러죠
'갱지?' 로 된 책을 많이 읽습니다.
갱지ㅋㅋㅋㅋㅋ맞는지 모르겠네요
표지도 종이로 되어있고 속지도 약간 거칠고 우둘투둘한 느낌의!
Hard cover도 쓰긴하지만
이건 거의 학교 교재용으로나 많이 쓰는 편이구요,
일반 가정에서는 보관용으로 paper로 된 책을 많이 삽니다.
가격도 훨씬 싸구요:)
같은 책인데 오히려 경제적인 것 같네요!
아, 마지막으로
캐나다에서는 집안에 애완견이나 고양이를 기르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저희 집에는 3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집안 곳곳을 활개치며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정말 귀여운 애들입니다:)
이렇게 사람과 가까이 사는 만큼
강아지들을 부를때도
'this dog', 'it', 'that'이라고는 잘 하지 않습니다.
개도 존중해준다는 마음으로
'she', 'he'로 칭하더라구요:)
안타깝게도 제가 이사 나오기 얼마 전
이 집에서 15년을 살던 강아지 Lee가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ㅠㅠㅠ
전부터 증상이 심상치가 않아
병원에 데려 갔더니 뇌에 종양이 있었고
너무 늙은 개라 치료가 힘들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차라리 편하게 잠드는 길을 선택했다고ㅠㅠㅠ
가슴이 아프네요....
제가 항상 뭘 먹고 있으면
이렇게 졸졸 따라와서 밑에서
그 큰 눈으로 절 한참을 쳐다보곤 했거든요!
그 모습이 불쌍해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너무 웃겨서
이렇게 사진을 몇 장 남겨뒀었는데
이제는 이것도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 됬네요ㅠㅠㅠ
으아, 어쨌든!
지금까지 제가 살고 있던 캐나다인 홈스테이 환경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문득 든 생각인데,
다음 포스팅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홈스테이 신청이나
홈스테이 장, 단점에 대해서 포스팅 하면 좋을 거 같네요! 우왕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는
홈스테이 자체에 관한 좀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뵐게요!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