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201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한해 계획은 잘 세우셨나요?
계획하신 일 모두 이루는 한해 되시길 바래요^^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제가 처음 도착했을때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모든게 서툴고 어리버리했던 지난 여름입니다.
한국에서 네덜란드로 오는 항공편은 많아요.
경유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15~16시간 정도 걸립니다.
직항인 경우는 11시간 정도 걸리구요.
저 같은 경우는 러시아항공인 아에로플로트를 타고왔는데요.
모스크바 경유로 16시간 정도 걸려서 왔습니다.
혹시 네덜란드 유학오시거나 교환학생 오시는분들,
네덜란드 항공 KLM(직항)에서 종종 이벤트도 많이 하니
꼼꼼이 알아보세요!
사진은 모스크바 공항에서 경유할 당시의 사진이에요^^
모스크바에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까지는 세시간 남짓이면 온답니다.
모스크바에 도착하니 정말 한국을 떠났다는 실감이 나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러시아 여행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이곳에 올땐 캐리어 짐이 많아서 여행은 엄두도 못냈답니다ㅠㅜ
비행기에서 괜히 심심해서 기내 베개도 한번 찍어보구요:)
드디어 도착입니다.
공항에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양손과 등에 짐을 바리바리 들고와서
사실 사진 찍을 겨를이 없었어요:)
이곳, 델프트까지 오려면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기차를 타고 약 한시간 정도 오면 된답니다.
기차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기차 내부의 모습이에요.
우리나라와는 지하철과는 다르게 네명씩 마주보고 앉게 되어있어요^^
대부분의 기차가 매우 깨끗하고 쾌적하답니다.
종종...아닌경우도 있지만요ㅎㅎ
도착하고 저에게 첫번째 닥친 어려움은,
바로 집구하기 였어요.
외국생활을 준비하시는 모든분들께 공통된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한국에서 미리 집을 구하지 못하고 출국을 하게 되었어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여러군데 연락도 해보았지만,
실제로 보는것과 다르다는 조언을 많이 듣게 되어
근처 호스텔에서 삼일동안 묵으면서
발품 팔아가며 집을 구하게 되었어요^^
사진은 이곳에서 흔히 볼수 있는 부동산의 모습이구요.
우리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지요?
매물 정보가 창문에 많이 붙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부동산이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한국에 계실때 먼저 둘러보시고
약속을 잡고 오셔서 집 보러다니시면 편하답니다:)
종종 길을 가다보면 이런 간판 비슷한게 보이는데요,
이건 집을 내놓는다는 표시예요^^
곳곳에 이런 표시들이 있습니다.
아! 이곳은 더치라는 네덜란드 말이 따로 있어요.
그치만 국민의 대부분이 모두 영어를 능숙하게 할줄 알아요.
저 또한 학교에서 영어과정으로 수업을 하고 있구요,
더치 못하셔도 전혀 상관없답니다.
여담이었구요, 혹시 저 표시를 보고 영어가 아니라 당황하실까봐^^
우여곡절 끝에 저는 운좋게 삼일만에 집을 구했어요!
음..이곳이 저의 집은 아니구요!
가는길에 너무 예뻐서 찍었던 사진이랍니다.
박공 지붕이 참 예쁘죠?
델프트가 소도시이다 보니, 유학생 혹은 외국인보다는 네덜란드 사람들이 더 많이살고,
이곳에서 전원생활을 하시는 노부부들도 계시다고해요.
사진처럼 정원도 있는 예쁜 이층집들은 그런분들이 많이 살고 계세요:)
학생들 같은 경우는 저런 형태의 집의 이층,
우리나라의 경우 3층 정도의 빌라라고 할까요?
(위의 부동산 표시 붙은 집 모습)
그런 집에서 대부분 생활을 하게 되요.
우리나라처럼 이곳은 전세의 개념은 없구요,
매달 월세를 내는 방식입니다.
♡
도착과 집구하기 얘기가 길어졌네요.
다음편에선, 이곳의 먹거리와 생활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