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한국은 이제 아침이네요.
기분 좋은 하루 시작하시기 바래요!
저는 과제하고 나니 어느덧 새벽입니다T.T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풍차마을에 위치한 나막신 공장을 소개할게요^^
♡
공장이라고까지 말하기엔 부족하지만
잔세스칸스가 관광지이다 보니,
이렇게 나막신의 역사와 만드는 과정,
그리고 다양한 나막신 제품들을 판매하는 곳이 있답니다:)
네덜란드 전통의상을 입고
튤립을 든 예쁜 소녀(?)가 저희를 반겨주고 있네요ㅋㅋ
벽쪽으로 나막신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나무와 제작과정등을 살펴볼수 있도록
사진과 모형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것은 아마도 지역에 따라
나막신의 디자인이나 형태가
조금은 다른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나막신의 크기가 참 큰거 같아요T.T
네덜란드 인들의 체구가 커서 그런것이겠죠?
제가 신으면 바로 벗겨질것 같습니다..ㅠㅠ
이렇게 귀여운 꽃문양을 그려넣은
나막신도 눈에 띄었습니다.
사실, 이곳에 가서 처음 보게 된
디자인인데요.
저는 나막신하면 투박한 나무에,
색깔있는 그림만 좀 넣은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섬세한 조각을 넣은 나막신도 있더라구요:)
나막신의 제작과정을
직접 보여주는 곳입니다.
기계를 이용해서 만드는 모습이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직접 나막신을 신고
작업을 하고 있었구요!
바닥에 버려진 잔재들이 보이시죠?
하루종일 시범을 보이다 보니,
저렇게 많은 나무조각들이 생기는것 같아요^^
이건 만들다 망가진 나막신들이라고 합니다.
잘못 제작되거나,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으면
판매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잘못 생산된 나막신들은 200-3000원 정도에
싸게 팔더라구요^^
기념으로 하나 사서 연필꽂이로 쓸까하고
한참 만지작 거리다 그냥 돌아왔습니다:)
다양한 다지인으로 생상된
나막신들이 천장, 벽에 가지런하게
정말 많이 진열되어있었습니다.
아무 디자인도 되지않은 나막신부터
풍차,튤립 등의 그림과
다양한 색으로 디자인된 나막신들입니다.
채색되지 않은 나막신은 직접 색을 칠하거나,
종종 보면 집에 문패처럼 호수를 쓰기도 하고,
본인 이름을 쓰기도 하고 개인취향에 맞춰서 사용되기도 하는것같아요:)
알록달록
참 귀엽고 예쁜것 같습니다.
전 단순히 장식품인줄만 알았는데,
가서 보니 필기구 등에 잡동사니를 꽂아놓을수도 있고
꽃을 꽂아 장식하기도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발사이즈 별로 판매한답니다.
근데 실제로 신는 경우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네덜란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간단하게나마, 제작과정 등도 살펴 볼수있으니
기회가 되시면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좋은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
오늘 하루도 화아팅 하시기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