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경이네요~
이 때 오랜만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시티센터로 나들이를 갔었어요
저희 집에서 걸어서 5분 밖에 안되는 거리라서 처음에 핀란드에 왔었을 땐 종종 가곤 했었는데
이젠 왠만한 곳들은 다 구경한지 오래라 나중에는 자주 안 가게되더라구요 ㅠㅠ
날씨가 좋아져서 그런지 광장에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상설장도 열려있었어요 ㅋㅋ
이 날 제가 선택한 곳은 핀란드 브랜드 마리메코!
헬싱키나 탐페레에 비해서 한없이 작고 조용한 동네이지만 나름 있을 건 다 있는 것 같아요 :)
아마 우리나라 가로수길에도 마리메코 매장이 있다고 했던 것 같아요 ㅋ.ㅋ
매장 규모도 생각보다 꽤 컸었어요!ㅋㅋ
마리메코는 디자이너 Vuokko Nurmesniemi의 굵은 선을 주로 한 패턴과
Maija Isola의 크고 심플한 꽃 프린팅 패턴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뭔가 북유럽 날씨와는 맞지 않게 색들이 다들 화려하더라구요 !
마리메코 옷 입고 걸어다니면 완전 시선집중될듯ㅋㅋㅋ
핀란드 사람들 다 어두컴컴한 옷들만 입고다니던데..
비록 옷들은 좀 부담스러웠지만ㅋㅋㅋ
머그잔들은 나름 아기자기하니 예쁘지않나요?
독특한 패턴의 쟁반들과 냄비받침ㅋㅋ!
이런거 부엌에 하나 정도 있으면 분위기 확 밝아지고 좋을 듯 싶어요 ㅋㅋ
한 학기만 머물거라 최소한의 도구만 갖추고 살았던 제 집 주방은 좀.. 칙칙했었는데 ㅜ_ㅜㅋㅋㅋ
쥬얼리도 팔고 있었어요~!
디자인도 패턴도 독특했던 신발ㅋㅋ
저는 매장에서 이 신발이 제일 마음에 들더라구요~ 컨버스랑 마리메코랑 콜라보한 신발인가봐요!
통굽만 아니면... 나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ㅠ_ㅠㅋㅋㅋㅋ?
옷들은 제 취향과 좀 거리가 멀었지만
가방이나 파우치들은 색도, 패턴도 예쁘니 기념으로 하나쯤 사가면 좋겠다 싶더라구요
제일 작은 파우치는 가격이 10유로 정도였던듯?!
이 패턴 말고도 다른 다양한 패턴들이 더 있었는데 ...
큰 가게에 손님이 저 하나뿐이라서 사진찍는데 좀 눈치가 보이더라는 ㅠ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