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팅스는 영국 동남부에 위치한 휴양도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차를 타고 한 2시간 안되게 가면 헤이스팅스에 도착했던 것 같아요.
런던 워터루 스테이션에서 기차를 타고 갔는데요.
런던 근교 여행을 할때에는 꼭 출발지를 찾아보셔야 합니다.
목적지에 따라 출발하는 역이 다르거든요.
버스의 경우는 거의 다 빅토리아 코치스테이션에서 가나, 기차의 경우는 조금씩 다르거든요,
패딩턴, 빅토리아,워터루 등 목적지에 따라 출발하는 기차역이 다르다는 걸 꼭 체크하세요.
점심을 먹고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도착하니 한 4시가 조금 안됐던 것 같은데, 날이 금방 어두워졌습니다.
이때가 1월초였는데요. 겨울에는 여행을 할게 못되더라고요. 날이 금방지더라고요 ㅠ
위의 사진들은 헤이스팅스의 중심가 사진들입니다.
런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헤이스팅스에서 저렇게 많은 사람들을 본 건 여기가 아닌가 해요.
다음날 헤이스팅스캐슬에 갈때에는 거리에서 한 10명정도 봤나 그래요. 그정도로 헤이스팅스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답니다.
번화가를 돌아다니고 나서 저는 숙소를 구하러 다녔습니다.
헤이스팅스에는 게스트하우스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게스트 하우스 촌이 있는 곳에 가서 1박을 했습니다.
게스트하우촌 전경입니다. 영국의 일반 가정집 같죠?
그리고 눈여겨볼게 있다면 런던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집 형식은 지금 보이는 모양을 따르고 있어요.
정확히 어떤 양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대개 이런 모양의 집입니다.
저한테는 저런 집모양이 아 영국스럽다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묶었던 숙소의 방 사진입니다. TV가 참 아담하죠?
암튼 제가 묶었을때 축구경기가 있어서 재밌게 봤다는...
숙소 내부 사진입니다. 통로 사진인데요.
진짜 일반 가정집을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묶었던 곳은 B&B라고 해서 Bed와 Breakfast를 제공해주는데요.
한마디로 조식제공이라는 뜻이죠. 일어났더니 게스트하우스 주인 할머니께서 바로 아침상을 차려주셨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이 English Breafast인데요. 잉글랜드식 아침입니다.
잉글리쉬 브렉퍼스트는요. 달걀후라이, 콩요리,베이컨,소세지, 시리얼, 빵, 그리고 밀크티나 커피를 주는데요.
저는 밀크티에 아침을 먹었습니다.
제 접시에는 콩요리, 달걀후라이,(잘 안보이지만 달걀 밑에) 베이컨, 그리고 소세지가 있습니다.
푸집하죠 ㅋㅋㅋ
이렇게 1박하고 25파운드를 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나요?
아침을 먹고 나서 저의 여행목적지인 헤이스팅스캐슬을 향해 갔습니다.
날씨가 좀 흐려서 또 걱정을 했습니다.
전날에는 비가 조금 내렸고, 아침에는 흐려서 아 이번 여행도 참 힘들겠구나 싶었거든요.
헤이스팅스캐슬로 걸어가고 있는데 Subway라는 표지판이 있더라고요.
서브웨이? 여기에 지하철이 있나 싶었는데 지하철은 아니고요.
지하도를 영국에서는 서브웨이로 부르더라고요. 지하철은 언더그라운드(또는 튜브)
순간 깜놀했다는 ...
헤이스팅스가 바닷가에 위치해있다보니 낚시를 하시는 분들과 어선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이곳에는 다른 곳보다 해산물로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들이 꽤 있었습니다.
특히 Fish & Chips라는 영국 전통요리를 파는 레스토랑들이 많았는데요.
저는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산지에서 바로 만든 피쉬앤칩스라는 생각탓에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었어요 ㅋ
저 언덕위에 헤이스팅스캐슬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계속 걸었습니다.
언덕위에 있는 건물이 보이시나요?
하지만 저건 헤이스팅스캐슬이 아니었답니다 ㅠㅠ 이정표대로 걷다보니까
저기를 못미쳐서 꺾었습니다 ㅠㅠ
헤이스팅스캐슬을 보기 위해 가는 데, 런던에서 볼 수 없었던 양식의 집들만 보였습니다.
집을 보니 영국이 아닌 뭔가 유럽같다는 느낌?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건 나중에 헤이스팅스의 역사에 대해 말씀드리면 왜 그런지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헤이스팅스의 역사는 다음 이야기에 알려드릴께요.
걷고 걷고 걸었는데요. 헤이스팅스캐슬이 보이지 않더라고요. 어느 언덕끝까지 올라가야 한다고 하는데...
언덕을 올라가는 중간에 찍은 헤이스팅스 전경입니다.
용량 압박으로 인해 못한 헤이스팅스캐슬등 헤이스팅스 역사이야기와
영국의 또다른 휴양지 이스트본은 다음 이야기에서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