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델프트는 금요일의
밤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오늘은 델프트의 교외지역으로
살짝 나가볼까요?
♡
자전거의 나라,
네덜란드
학교에 갈때도, 장을 보러 갈때도,친구를 만나러 갈때도
항상 자전거를 이용하는데요.
가끔 날씨가 좋은 날이면,
하이킹이라고 말하기까진 거창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가까운 교외로 나갈 수 있습니다.
교외라고 하기도 그렇고,
델프트 자체도 아주 작은 도시이기때문에
금방 이런 시골(?)교외지역이 나온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도 운하도 있고
나름 자연환경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나오니 훨씬 자연의 모습이 많고
정말 전원주택 같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운하 위에 떠있는 배도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저도 운하옆에 집에서 살아보고싶은데,
기회가 있을지...T.T
방안에 앉아서 저런 풍경을 볼 수 있다면
정말 멋질거 같아요!
좀 더 나가니 이제 집이 띄엄띄엄 있더라구요.
마치 우리나라의 시골처럼요!
다리의 모습이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아마도 배가 지나갈때,
다리가 들어올려지는것 같아요:)
이곳에서는 배가 지나갈때를 대비해서
대부분의 다리가 저렇게 들어올려지기도 하고,
회전하기도 한답니다.
학교갈때도 다리를 하나 건너는데,
종종 배가 지나가는 시간에 건널때면
오분정도 기다려야 하거든요.
다리가 번쩍 들어올려져서 마치 끊어진것 처럼 된답니다.
사람도, 차도 없는 정말 한적한 마을입니다.
이런곳에서 살면서 산책하고,
경치도 감상하고
정말 여유롭고 행복한 삶이 아닐까 생각해요:)
조금 심심하기도 하겠지요?ㅋㅋ
,
아, 너무 귀여운 양들!
깜짝 놀랐습니다.
강아지들도 아니고, 양
들이 저렇게 걸어다니고 있어서요.
양들의 모습마저도 참 평화로워보이네요:)
한참을 자전거를 타고
경치를 보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조금씩 어두워지네요.
햇살이 환할때는
초록색,빨간색,파란색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해가 질 무렵이 되니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아주 조금만 나가도,
이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하고 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제 한국은 따뜻한 봄이지요?
일하느라, 공부하시느라 바쁘시겠지만,
잠깐이라도 짬 내셔서
봄 경치도 느끼시고 마음의 여유를 느낄수있는
주말 되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