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이아가라 지역의 와이너리 한 곳을 탐방하려고 해요.
캐나다에서는 200여 년 넘게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주 생산지는 온타리오, 브리티시 콜롬비아, 퀘벡, 노바 스코샤라고 합니다.
그중 온타리오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만들고 있고,
온타리오 내에서도
The Niagara Peninsula, Lake Erie North Shore, Pelee Island, Prince Edward County
이 네 곳에서 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고 해요.
나이아가라 부근에는 50여 개의 와이너리가 있는데,
제가 간 곳은 Vineland 지역에 있는
Stoney Ridge Estate에서는 와인 판매소와 와이너리를 따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저는 와인 제조 과정을 알아보고자 와이너리 투어를 신청했습니다.
와이너리 외부예요. 햇빛에 말리고 있는 오크통과 침전탱크들이 보이네요.
먼저 와이너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포도밭(vineyard)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와이너리 바로 옆에 포도밭이 딸려 있었어요.
포도밭 전경이에요~
햇빛을 잘 받기 위해 남북 방향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해요.
제가 갔을 때는 수확이 일부 끝난 상태라고 했어요.
이 포도는 피노 누아(Pinot Noir)입니다.
짙은 보라색의 피노 누아는 작은 송이로 열리는 것이 특징이에요.
피노 누아로는 주로 레드와인을 만든답니다.
수확을 위해 철망(wire netting)을 내려놓았다고 하는데요,
포도나무 잎이 다 떨어지면 철망을 치운다고 해요.
나무줄기 하나마다 일곱 개 정도 싹이 나고 거기서 포도송이가 열린다고 하네요.
포도의 성장을 돕기 위해 2m 50cm 정도 간격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포도밭을 둘러본 후 와인 제조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이 기계는 Destemmer-Crusher라는 기계인데요, 수확한 포도가 제일 처음 가는 곳이에요.
위에 달린 마름모꼴 Receiving Hopper로 수확한 포도가 들어갑니다.
그 후 안쪽의 고무패달이 돌아가면서 포도알을 줄기에서 분리한다고 해요.
이 부분은 포도알을 으깨는 Crusher Unit인데요, 화이트와인을 만들 때만 사용한다고 해요.
레드와인의 경우에는 색을 내기 위해 이 단계를 건너뛴다고 하네요.
이 기계는 Production Press입니다. 줄기와 껍질을 분리한 포도알을 이 Production Press에서
공기 압력으로 씨를 빼낸 후 아래쪽 트레이에 주스만 따로 모은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모여진 와인은 본격적인 숙성단계에 들어간다고 해요.
Production Press 내부예요.
화이트와인은 Crusher에서 으깨진 뒤 바로,
레드와인은 어느 정도 발효된 다음 Production Press로 들어온다고 해요.
레드와인을 위한 Settling Tanks입니다.
껍질과 주스를 잘 섞어주기 위해 통이 넓은 것이 특징인데요,
따로 색을 낼 필요가 없는 화이트와인의 경우는 settling tanks를 거치지 않아요.
건물 규모는 작지만 레드와인 탱크는 굉장히 많았어요!
일하시는 분 모두 매우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와이너리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