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처에 가장 가까운 마트는 월마트 예요.
중국사람들은 그냥 월마 라고 하더라구요.
겨울이 아닌 이상 걸어가거나 전 워낙에 걷는걸 싫어하니까 버스타고 가요. 두거장거리 인데 걸으면 한 10-15분정도?
간단하게 살때는 월마가고 좀 물건 많이사거나 외국수입제품들 특히 파스타나 이런것들 살때는 따룬파라고 조금 더 큰 마트 가요.
항상 휴지를 한 묶음씩 쟁여놓고 생활하는데 제가 쓰는 브랜드가 세일하는지 봤더니 매력적인 가격대가 아니였어요.
뭐 급한건 아니니까 패스
중국 휴지는 가격에 비해 질이 많이 떨어져요. 그래서 휴지만큼은 저렴한걸 좀 지양하고 있어요.
같은 이름인데도 색깔만 다르고 엄청 종류가 많아서 살때마다 고민했다는 ㅋㅋㅋ
중국은 화장실이나 식당에서 휴지 그냥 안줘요. 그래서 평소에 사서 가지고 다니는게 습관이 되어있어요.
엄청 작은사이즈 주머니에 들어갈만한것도 많구요. 전 크리닉스? 크리넥스?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그거 요즘에 쓰고 있구요. face게 좋긴한데... 그건 가격이 후덜덜이라 ㅠㅠ
평일이라 한가했어요.
2층에는 마땅히 살게 없어서 1층으로 내려갑니다.
여기는 에스컬레이터 사이사이에 껌이나 좀 저렴한거 물건을 진열해놔요.
처음엔 우와! 역시 상술 대단하다 였는데 우리나라에선 이런거 못봤거든요.
계산대옆에 사탕 껌 초콜릿 많이 봤지만요.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어린애들 호기심에 물건 꺼낸답시고 끼이는 사고 날수도 있고 위험하니까 차라리 그냥 일반 에스컬레이터만 있는게 더 낫겠다 싶더라구요.
그치만 여기에서 한번도 그런 사고 본 적 없음 ㅋㅋ
중국마트 처음 와서 들었던 생각이 중국은 유제품이 종류가 진짜 많구나.
이거였어요
우리나라는 요플레 딸기 복숭아 플레인 말고 뭐 별로 없잖아요.
중국은 온갖 과일맛이며 다 있어요.
제일 쇼크였던게
대추요플레!!!!
이것도 대추 요플레!
봉투에 들어있는 요플레도 많이 있어요
전에 기차에서 배고프다고 계속 혼잣말 했더니 꼬마애가 먹으라고 하나 줘서 처음 먹어봤어요.ㅋㅋㅋ
아이껄 뺐어먹었어....ㅋㅋㅋㅋ
보기만 하고 한번도 도전 안해보다가 먹어봤는데 그리 나쁘진 않았어요.
전 대추요플레보다 대추빵을 더 사랑해요~
오트밀 들어간 요플레도 있구요.
빨래로 쏙쏙 입안에 들어오는게 맛나요!
예전에 슈퍼에서 우유인줄 알고 잘못 사왔던거 ㅋㅋㅋ
요플레예요.
우유랑 똑같은 통이라 잘 보고 사와야 되요 ㅠㅠ
이건 플레인인데 전 플레인요플레 드래곤후르츠(훠롱궈)에 같이 샐러드처럼 먹는거 좋아라 해서 자주 사먹어요
근데 양 조절 매번 실패해서 ㅋㅋㅋㅋ 폭풍 요플레 흡입
세상에 치즈가 없는거예요. 어떻게 니네 나란 치즈도 없냐며(사실 제가있는곳이 치즈수요량이 별로 없어서 없던 거였어요)
컴플레인 걸고 진상 좀 부려놨더니 입고 해놨네요?
아 그런데 가격 후덜덜이야 ㅋㅋㅋ
한국가격의 2배 ㅠ
이제 드디어 월마도 치즈 있네요 아이 신나라
치즈떡볶이 해먹어야지
이건 대추빵!
원래 하얼빈게 제일 맛있는데 기차타고 가서 사올수도 없고 그냥 월마에서 사먹습니다.
맛있어요.
홍차에 먹으면 와우 ㅋㅋㅋ
대추빵 6원
밥 좀 해먹으려고 채소 몇개 사고
월마1층에 있는 보고또보고(한국음식재료상점)에서 떡볶이 소스랑 삼발이 사오고
장본것들!
청정원이 중국 진출 했는데 전 너무 좋아요. 덕분에 잘 먹고 있음 ㅋㅋㅋ
월마 장본거 67원
근데 보고 또보고에서 산거랑 합치면 백원 넘음 ㅠ
그래도 뭐 이전보다는 알뜰하게 산것 같네요.
전엔 마트만 왔다하면 3,4백원 쓰고 ㅋㅋㅋ
수업가야겠어요 이러다 지각 하겠음 ㅋㅋㅋ
다음에 또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바이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