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klm항공을 타고 암스테르담에서 경유해 브리스톨로 가게되었는데요
브리스톨이 관광도시도 아니고 경유하는 비행기엔 모두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영국인 가족들뿐ㅠ.ㅠ
혼자서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본건 처음이라 잔뜩 긴장했던 저는
아시아인이라고 찾아볼수 없는 비행기에서 내가 왜 여기왔나 라고 까지 생각이 들정도로
모든것이 낯설었습니다 ㅜ.ㅜ
Landing card를 작성하고 영국답게 입국심사는 왜이리 까다로운지
짐을 찾고 픽업서비스를 받아 드디어 홈스테이 집에 도착하게 됬습니다 !
^ 31wick road, 영국에서의 첫번째 보금자리
영국은 대부분 집이 3개의 flat, 즉 3층으로 이뤄져 있구요 좁은 복도와 양쪽이 방으로 이뤄져 있어요
제방은 아늑한 다락방 3층 2인실입니다!
전 홈맘과 홈대디 그리고 3명의 아이들과 고양이가 살고 있는 대가족의 집에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 저의 홈스테이 식구들 저녁먹고 한컷!
저의 홈스테이 식구들입니다!
가운데 있는 친구는 스페인에서 온 제 룸메이트이구요! 아들은 지금 대학을 다니고 있어 기숙사에 살고 있답니다!
^ never stop play play play!! 귀여운 넬리
이 집 막내! 넬리에요 너무귀엽죠 >< 아침마다 play with me!를 외치며 방으로 들어온답니다*.*
항상 가족들과 생활하다 기숙사도 아닌 다른 가정집에 살게된게 처음이라 낯설었지만
너무너무 친절한 가족들 덕에 금방 적응해나갈수 있었습니다 ^_^
홈스테이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어학원에서는 쉽게 만날수 없는 영국인들과 생활할수 있다는 점과
각 다른나라에서온 친구들과도 어학원에서 뿐만아니라 집에서도 함께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죠 !
저희 홈스테이의 경우 배정받은 홈스테이에는 반드시 같은 학원 학생들끼리 묶을수 있게 되있어서
하우스메이트들과는 금방 친해지기 쉽습니다^^
또 일주일에 한번씩 침대시트 갈아주고 옷 세탁을 해주시구요 아침과 저녁제공, 주말엔 세끼 다 제공이 됩니다.
와이파이와 세탁비용으로 일주일에 10파운드씩 더 내야하긴 하지만기숙사에서 생활하거나 따로 플랫을 얻어서 사는것보다 훨씬 장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 이외에도 제가 겪을일을 토대로 홈스테이할때 주의할 점에 대해 몇가지 소개해드릴께요 ! <<
1. 나갈때 들어왓을때 홈맘께 항상 내가 지금 나갈것이고 들어왔다는걸 알리기!
- 사소한것 같지만 나갈대 들어갈때 항상 인사하고 나가는게 중요합니다! 홈스테이를 하시지만 자기 집에 다른사람이
머물게 되는것인데 아무리 제가 방에만 있다 하더라도 당연히 신경쓰이겠죠 ㅠ.ㅠ!
또 제가 나가면 방청소를 해야할 때도 있을것이고 일주일에 한번씩은 침대 커버를 갈아주시는데
제가 지금 방에 있는 상태인지, 아님 나간상태인지 항상 홈맘이 알고계셔야 홈맘도 하실일을 하실수 있을꺼 같아요 ^^
2. 집에서 마주쳤을때나 항상 가볍게 인사하고 항상 웃는모습으로 대하기
- 항상 웃는모습으로 대하기 정말 중요한것 같아요! 특히 처음 도착했을때
홈스테이 가족들과 능수능란하게 대화할수 있기란 쉽지 않죠 ㅠ.ㅠ
대화를 하게되면 알아듣기 힘들때도 있고 그래서 대화가 자꾸 끊기기도 하고..
게다가 홈스테이를 하다보면 아무리 좋은 가정이라 하더라도 정말 사소한 일들로 갈등이 생기기 쉽습니다.
저도 지금 있는 홈스테이에서 사소한일로 홈맘이 마음상해 있으신 적이 있었는데
전 홈맘이 먼저 말걸기 전에 항상 웃으면서 아침마다 hello, goodnight 이런 사소한 인사들을 빼먹지 말고 웃으면서 했어요!
그러다 보니 홈맘도 마음이 풀리셨는지 몇일 지나니 웃으면서 대답해주시더라구요 ^^
3. 홈스테이집에 애완동물이 있는경우 애완동물을 사랑해라!
^ 항상 제방 침대로 올라오는 고양이 엘리!
- 영국은 개, 고양이를 정말정말 많이 기릅니다. 버스나 기차, 혹은 축제에서도 애완동물을 정말 쉽게 볼수 있구요
대부분 대형견들이 많은데도 교통수단이용하는데 거리낌 없고
식당을 제외하곤 어디든지 애완동물 데리고 다니는데도 거부감이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애완동물을 많이 사랑하는데요 혹시 홈스테이집에 애완동물이 있다면 잘 신경써주세요 !
4. 저녁을 밖에서 먹게될 경우 반드시 집에 알리기
- 이문제는 사소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중요하게 생각하는것같아요!
친구들끼리 저녁약속을 하게되면 다들 홈맘께 전화걸러 가고
6시넘어서는 미리 얘기를 안해서 같이 저녁먹으러 못가겟다라고 말하는 친구들도 많을정도로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입니다!
5. 항상 자기 물건에 조심하자
- 사실 반전 T.T 일수도 잇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 전 홈스테이를 옮긴 상태입니다 ㅠ.ㅠ
홈맘께서 새로 직업을 구하셔서 홈스테이를 그만두셨거든요
사정상 전 두번 이사를 하게되었는데요 첫번째는 앞에 말한 이유이고 두번째는 도난사건 때문이었습니다ㅠ.ㅠ
이얘기는 나중에도 하겠지만 학교에서도 홈스테이에서의 도난사건이
정말정말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ㅠ.ㅠ 홈스테이에서는 적게는 2명 많게는 5명까지의 학생들이
함께 지내게 되는데요 방을 걸어잠그고 다니는것도 아니고
단기로 오는 학생들은 계좌를 만들수도 없어 큰돈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도난사건이.. 일어나기도한답니다
아무리 홈스테이 가족들, 하우스메이트 들과 친해지고 믿을수 있는 사이라 해도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그외에도
아무래도 시차가 있다보니 밤늦게 가족이나 친구들과 스카이프를 하게되는데 이것도 조심해야되구요!
홈맘이 저녁준비한는걸 조금 도와드린다거나 설겆이는 자신이 하는것 등등
제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이런 사소한것들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포루투갈, 멕시코에서 온 저의 하우스메이트들! 가끔 멋진 우쿠렐레 연주를들려주는 저의 룸메이트
이 사진이 저의 새로운 홈스테이 가족들입니다 !
오른쪽에서 두번째 계신분이 저의 새로운 홈맘이구 맨 오른쪽에 계신분이 홈대디! 자동차수리를 하시는분이십니다!
홈맘께서는 간호사 이셨어서 아플때 직접 약도 챙겨주시고 너무 좋아요!
일단 홈맘이 영국분은 아니시구 두분만 사시는 집이라 이전집 처럼 영국적인 분위기의 가족은 아니지만
위사진처럼 옆집, 아니면 친구들을 초대해 주말에 바베큐파티를 열고 술도 마시고
이전 가족과는 또다른 장점이 많습니다>< 일단 이곳에 옮기게 되면서 학교를 걸어다닐수 있게 됬구요
(브리스톨 한달 버스티켓은 68파운드(약 12만원)) 좀더 개인적인 시간을 갖기 편해졌달까
이전집에서는 막내랑도 놀아줘야 되고 식사도 항상 같이 모여서 먹는 분위기였지만 이곳은 좀더 자유롭습니다!
둘다 장단점이 있는것 같아서 많이 다른 분위기의 두집에서 머물수 있게되서 행운이라고 생가합니다 ^^
마지막으로 저의 등교길 사진을 끝으로 두번째 포스팅 마무리할께요 ^.^
^ 등교길 지나게 되는 castle park
세번째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제가 처음 영국왔을때 느꼇던 점들, 달랏던 점들에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_^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