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Michelle입니다:)
한국에서는 다들 또 한 주를 시작할 준비를 하시겠네요!
여기는 이제야 일요일 아침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저는 이제 본격적으로 개강을 하고 첫 주 수업을 들었습니다.
으아..........역시나 멘붕이네요ㅠㅠㅠㅠ
수업듣기전엔 얼마나 긴장했으면
손바닥에 땀이 줄줄 나더라구요ㅋㅋㅋㅋㅋ
ㄷㅏ 듣고나니 멘붕.
우앙ㅇ앙ㅇ아ㅠㅠㅠㅠㅠㅠ
대충 아 무슨얘기 하는구나는 알겠는데
정확하게 캐치를 못하니 참....
혹시나 교환학생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은
꼭 자기 전공 관련 용어를
영어로 미리 찾아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는 정치외교 전공이라 실생활에서 쓰지 않는 용어들이 많아요ㅠㅠㅠ
(뭐, 공대나 자연과학에 비해서는 할 말이 없겠지만...하핳핳ㅎㅠㅠ)
막 외교 쪽으로는 무기 수출 금지 막 이런용어들ㅋㅋㅋㅋㅋ
정치 체제도 막 의원 내각제, 상원 하원 등등....
한국말로 하면 정말 잘 이해되는 건데도
막상 영어로 하려니까 설명을 못하겠더라구요ㅠㅠㅠㅠ
꼭꼭 미리 생각을 해 오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이렇게 한 주를 정신없이, 멘붕 상태로 다니고 드뎌 금요일날!
집에 와서 좀 쉬려고 하는데
애들이 연락이 와서 Dancing하러 가자는ㅋㅋㅋㅋㅋㅋㅋ
원래 클럽가는거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학기 중에는 더 바빠져서 못 갈것 같기도 했고
캐나다 클럽은 어떤지 궁금해서
밤 9시에 시내로 나갔습니다ㅎㅎ
(하핳핳하 사실 학교 소개를 먼저 해드리려고 했는데....사진을 아직 많이 못 찍어서
벌써 유흥문화 소개부터 해드리네요ㅋㅋㅋㅋ
그렇다고 제가 공부 안하는건 아닙니다유.....*
학교 소개도 곧 해드릴게요!^*^)
날이 벌써 어두워졌어요!
▲ 여기가 버스 정류장 입니다!
참.......별거 없죠ㅋㅋㅋㅋㅋ
좀 큰 정류장에는 한국처럼 비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기는 한데
그런데가 아니면 그냥 이렇게
달랑 의자만 가져다 놨습니다ㅎㅎㅎㅎ
더 작은 도로로 가면
심지어는 의자도 없고, 저렇게 BUS STOP이라는 간판도 없이...
그냥 전봇대에 버스 그림만 그려져 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건 버스 내부입니다!
저녁에 찍은건 아니고 아침에 학교가는 길에 찍은 건데
마침 버스안에 저만 타서
포스팅하면서 보여드리려고 찍어둔 겁니다:)
이제야 써먹네요 이 사진!
여기는 버스 초인종 누르는 버튼이 딱히 많지 않아요!
저기 사진에 빨간 동그라미 보이시죠?
(.......나름 노력했습니다유....)
저렇게 기둥에 한 두개 정도만 있어요!
그럼 기둥에서 멀리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냐!
각 벽면에 연결된 노란색 줄이 있습니다ㅎㅎㅎ
그림에서는 주황색으로 제가 그려놨어요!
(두 사진 비교해보시면 노란 선이 보이실 겁니다ㅎㅎㅎ)
그걸 잡아 당기면 종이 '띵'하고 울립니다ㅎㅎㅎ
정말 신기해요!
그러면 버스 위쪽 전광판 같은데
'Stop requested'라고 불이 들어옵니다.
주의하실 점은 버스 안내방송이 없다는거ㅠㅠㅠㅠㅠ
그래서 버스 탈때마다 정말 긴장하고 타야합니다!
익숙한 건물이나 도로명이 보이면 내가 어디쯤 왔는지 가늠하느라
지도 찾고 막ㅋㅋㅋㅋㅋㅋ
장난 아니에요ㅠㅠㅠ
이게 bus pass입니다:)
저는 SEMESTER용으로 9월부터 12월 까지 쓸수 있는 티켓을 샀어요!
다른 지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곳 나나이모 지역은
현금으로 성인, 대학생은 $2.50
Senior, Youth 는 $ 2.25
5세 이하 어린이는 free
입니다!
싼 편은 아니죠ㅠㅠㅠ
차라리 저 처럼 bus pass를 사서 타는게 훨씬 싼 편이에요!
게다가 버스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물론 Semester 말고도 monthly로도 팔구요!
10개 씩 티켓을 살 수도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VIU(Vancouver Island University)학생을 대상으로 버스 혜택을 주고 있어요!
monthly pass가 성인은 67.50인데
VIU학생은 $55입니다!
게다가 Semester로 사면 $176라 훨씬 합리적인 가격이죠:)*
그치만,,,,,잃어버리면 답 없겠죠ㅠㅠㅠ
그래서 뒷면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뒀습니다!
누군가 찾아주길 바래야죠ㅠㅠ!
지금까지 간단한 버스이용 소개였구요!
어떻게어떻게해서 간신히 다운타운에 도착했습니다.
ㅠㅠ사실 중간에 길을 한번 잃어서 죽는 줄 알았어요ㅋㅋㅋㅋㅋㅋ
저 때문에 다른 친구들 다 기다리고
한국 친구랑 전화하면서 간신히 길을 찾았네요!
도착한 곳은 다운타운에 위치한 OLD CITY PUB입니다:)
처음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금새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더라구요ㅎㅎ
역시........불금은 불금입니다유*-_-*
한국의 맥주 집이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2층으로 되어있어서 되게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어요!
이렇게 각 벽면마다 TV를 틀어놔서 각종 스포츠를 볼 수 있습니다ㅎㅎㅎ
야구, 테니스, 하키, 축구.....등등!
반쪽만 찍힌 친구는 Finland에서 온 Suvi!
이상하게 이 친구 얼굴만 찍으면 카메라가 멈추더라구여........허헣ㅎ헣
이 사진도 찍히고 바로 폰이 꺼졌습니다ㅋㅋㅋㅋㅋ
이 친구는 테니스 광팬이고 저는 야구 팬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티비보느라 정신 없었습니다!
(사실 나중에 토론토에 야구장 가려고 한국에서 야구 유니폼도 챙겨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마신 맥주는 Raspberry Ale!
마침 세일을 하더라구요ㅎㅎㅎㅎㅎ
지난번에 왔을때는 Blue Buck이란 맥주를 마셨는데
그것보다 이게 더 나은 거 같아요ㅎㅎㅎ
오랜만에 술 마시니 참...소맥이 그립네요ㅠㅠㅠㅠㅠ엉엉
같이 온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입니다!
다들 국제학생들이에요:)
교환학생 오리엔테이션 자리에서 친해져서
지금까지도 계속 같이 어울려 다니고있어요~
한국에서 같이 간 친구들과 함께
핀란드,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독일, 인도 등등
써놓고 보니 주로 유럽쪽 애들이네요ㅎㅎㅎ
이렇게 애들 사진을 막 올려도 되나 모르겠다만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들 좋은 애들입니다:)
펍에서 맥주를 좀 마시고 같은 건물에 바로 윗층에 있는 클럽에 갔어요!!!!
드뎌!!!!!!
사실 엄청 떨렸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불금 답게 입구 부터 줄을 엄청 서서 들어 갔어요!
완전 덩치 장난 아닌 security guards도 있고.......
검사도 참 엄격하게 하더라구요!
ID card가 두개가 필요해서
한국 민증이랑 만들어간 ISIC국제 학생증을 썼습니다.
가방 검사도 하더라구요ㅠㅠ술 가지고 들어가는지!
입장료는 $3이고, 들어갈때도 사진을 찍고 들어갑니다.
으아.........참ㅋㅋㅋㅋㅋ엄격하네요
한국이랑 비슷하게 이렇게 손목에 도장을 찍어 줍니다!
다 지워져서 글씨가 잘 안보이네요ㅋㅋㅋㅋㅋ
들어가자마자 느낀건,
"클럽은 역시 한국이다" 였습니다.
진짜 작아요ㅠㅠㅠㅠㅠㅠ
사람 쫌만 들어서면 스테이지 근처도 못갑니다ㅠㅠㅠ
무대가 무슨....
음악카페 이런데 가면 홀 중간에서 피아노나 기타 연주하는 그런 곳 있죠?
그 정도 느낌입니다ㅎㅎㅎㅎㅎ
사람들 수용해서 춤 출....정도는 아니에요ㅋㅋㅋㅋㅋ
노래도 별로 신나지도 않고
무엇보다 클럽이 2시에 문을 닫는다는거....으엉ㅇㅇㅇ
이렇게 보니 한국이 참 대단합니다.
어떻게든 찍어보려고 했는데 어두워서 뭐가 안찍히네요ㅠㅠㅠ
저렇게 왼쪽 벽으로 조명 있는데서 술을 앉아서 마실수 있고
반대편 벽쪽에서는 술을 팝니다!
맨 끝 쪽 초록색 조명있는데가 스테이지 구요!
제가 마신 술은 Canadian bottle이었어요:)
요렇게 생겼습니다ㅎㅎㅎ
그냥 이름이 정말 Canadian! 이에요!
하나에 4.75 정도 했던것 같아요!
요건 클럽안에서 찍은거:)
제 왼편에, 중간에 있는 친구가 이탈리아에서 온 Elena입ㄴㅣ다.
다른 친구한테 보여줬더니
박칼린 닮았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클럽안에서 싸우거나, 좀만 피해가 가는 행동을 하면
그 큰 Security guards들이 막 밀어서 건물 밖으로 쫓아냅니다!
진짜 식겁했어요ㅋㅋㅋㅋㅋ깜짝놀래서!
그냥 살살 달래서 미는게 아니라 걍 격투기 하듯이 무자비하게ㅋㅋㅋㅋㅋㅋ으ㅇㅓ
여튼 뭐, 일단 들어온거 막 신나게 놀았습니다ㅎㅎㅎ
춤추고 얘기하고~
2시에 끝난다는게 진짜ㅠㅠㅠㅠ 흥을 다 깼네요!
법적으로 통제를 하는 건가봐요~
경찰들도 클럽 근처에 계속 있구요!
이날은 저희 집이 다운타운이랑 좀 멀어서
주인 아주머니께 말하고 첫 외박을 했습니다ㅎㅎㅎㅎ
핀란드에서 온 sanna라는 친구 집에서 같이 잤어요ㅎㅎ!
그리고 다음날에 다른 애들이랑 같이
통통배를 타고 nanaimo 근처 New Castle Island로 놀러갔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포스팅 해드릴게요!
이건 맛보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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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느낀 건 참...... 역시 외국애들은 참 개방적이구나ㅋㅋㅋㅋㅋ였습니다
그치만 펍이나 클럽이나 단속하는 건 한국보다 훨씬 심하구요!
그래도 불금을 즐기는 건 여기나 거기나 똑같습니다ㅎㅎ!
그리고 재미있기도 하구요!
한 주 동안 받은 멘탈붕괴를 오늘 좀 해소하고 가네요ㅎㅎㅎㅎㅎㅎ
그치만 이제 다시 영어 텍스트를 읽으러 가야한다는거................
여러분도 다들 한 주 시작 잘하시고!
이번주도 다들 화이팅입니다:)*
지금까지 Michelle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