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야기 05 - YUST 연변과학기술대학교 전자열람실
이번엔 연변과기대 (연변대학교 과학기술캠퍼스)의 전자열람실을 소개해드릴게요!
그냥 도서관과 전자열람실이 따로 있는데
전자열람실에도 공부할 수 있는 자리가 있어서 교환학생 대부분이 여기서 공부를 해요.
와이파이도 되고(한국만큼 빠른 걸 기대하면 안되요...쓸만은 함^^; 가끔 끊기지만...)
노트북 가져와서 쓰는 자리도 있어요.
연변과기대 전자열람실은 1기숙사와 2기숙사 가는 길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어요~
연결동을 통해 들어가서 요 위로 올라가면 전자열람실이에요.
요 아래로 내려가면 바로 학생식당이고,
한층 더 아래로 내려가면 핸즈커피라는 카페가 있어요!
핸즈커피도 와이파이가 되서(내가 갈 때마다 고장나서 안 됐지만ㅠ.ㅠ)
핸즈커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아요.
팀플이나 여러가지 다 핸즈커피에서 하고~ 핸즈커피에서 교수님을 만나기도 하고~
듣기로 요즘 사람 완전 많고 완전 꽉 찬다고 하던데...
지난 학기에도 제가 갈 때마다 교환학생들이 여기저기 다 있었어요...ㅋ.ㅋ
아무래도 학교 안에 커피전문점이 여기 하나이다보니...
전자열람실에 들어가면 앞엔 이런 모습.
처음 전자열람실을 이용할 땐 학번이랑 이런걸로 등록을 먼저해야되요.
우선 내 학번에 10위안(우리나라 돈 2000원 좀 안되는 정도?)을 충전하고 그 돈으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교환학생은 처음 가면 오티 때 자기 학번이 적힌 종이를 받아요.)
사실 전 룸메 언니가 자기 학번 충전된 돈 안쓴다고 그냥 쓰라고 해서 등록안하고 언니학번으로 계속 썼어요.
컴퓨터 이용하는 건 완전 저렴하구요,
얼만진 잊어버렸지만.. 제가 쓸 때마다 (전 프린트할 때만 가서 이용해요!)
아주 잠깐씩만 쓰니까 0.25위안 이렇게 밖에 돈 안나가던데...ㅋㅋㅋ
프린트는 그냥 앞에서 프린트용 컴퓨터 이용해서 해도되고
(이러면 컴퓨터 이용비는 안들고, 학번없어도 누구나 가능!)
그냥 컴퓨터를 이용해서 인쇄를 해도 되요.
프린트하면 앞 쪽에 프린터가 있고, 프린트 받으면서 돈을 내면되는데요,
1장에 0.3위안이에요~ 우리나라돈 60원정도?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네용...
연변과기대 전자열람실은 전체적으로 이런 모습이에요.
곳곳에서 원형으로 된 곳에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고, 좀 뒤쪽에 그냥 공부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요.
겨울에는 도서관이 너무 추워서 공부할 수 없다고 여기서 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요.
(전 도서관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연길은 워낙 춥거든요ㅠ.ㅠ 정말정말정말 추워요...지금 4월이지만 아직도 영하를 맴돌아요ㅠ.ㅠ
저 뒤에와 옆에 벽쪽으로는 쭈욱 노트북 자리에요.
연변과기대 수업 중 팀플이 있는 수업이 많기에...
컴퓨터를 이용해서 팀플해야할 때는 주로 전자열람실에 와서 해요.
과제를 하는 학생도 있고~ 인강을 보는 학생도 있고~
사실 전 지난학기 2숙사여서 전자열람실과 엄청 가까웠지만,
생각해보면 프린트할 때 빼고는 딱 한번밖에 이용한 적이 없네요.
전 그냥 기숙사에서 노트북 쓰는 게 편해서...
전자열람실 컴퓨터는 거의 시스템이 중국어에요...쓸 수는 있지만 생소한 느낌ㅠ.ㅠ
전 지난학기 동안 CMCC라는 무선인터넷을 구매해서 기숙사 방에서 썼어요.
그 때 생각하면 지금은 완전 행복행복>.<
(지금은 밖에나와서 사니까 그냥 인터넷 회선 깔아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속도로 이용가능 하니까요!)
CMCC나 전자열람실 와이파이로 컴퓨터 한다면, 블로그나 특파원 글 올리는 건 기대도 못할거에요.
사진 몇 개 올리는 데 아마 하루종일 걸릴듯...ㅠ.ㅠ
연변과기대 전자열람실에선 단순히 컴퓨터와 프린터만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 외에도 사진프린트(한 장에 2위안, 질은 그저그렇지만 가격은 완전 싼편!)
컬러프린트, 스캔, CD와 DVD도 구울 수 있어요.
전 이런 점을 적극 활용하여 지난학기 사진을 엄청 뽑아댔지요...ㅋㅋㅋ
이번학기에도 사진 인화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한국 가기 전에 연변과기대 전자열람실에서 다 뽑고 가야겠어요~
사실 요 날은 스캔을 뜨려고 전자열람실에 왔어요.
스캔은 하나 스캔 당 0.5위안!
집에서 복합기를 자주 써서 스캔하는 방법은 알지만...기계가 달라서 좀 걱정됐어요.
근데 자리에 앉아서 막상해보니 그냥 바탕화면에 프로그램이 다 있고~ 해서
별로 어려움 없이 금방 스캔할 수 있었어요.
한국에 있을 때 편하게 집에서 프린트하고 싶을 때 프린트하고, 스캔뜨고 싶을 때 스캔뜨고~ 이랬는데...
ㅠ.ㅠ
그래도 전자열람실에게 정말 감사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