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덜란드의 소식을 전하는 Rachel입니다.
저녁을 먹고 산책을 다녀오니,
벌써 델프트는 어두워졌네요:)
한국은 이제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겠지요?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스위스의 설경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유럽은 겨울이 해가짧고,
날씨가 추워 여름에 여행하기를 권하는데요.
스위스만큼은
설경도 정말 멋진것 같습니다.
바젤에 들른후,
저는 thermal vals라는
스위스에 위치한 온천에 가기위해
발스로 이동하였어요.
발스는 작은 산골 마을이기 때문에
기차를 타고, 갈아타고,
버스를 타는
번거로움을 거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동 중간중간에
만나는 멋진 스위스에 설경은
사진으로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저렇게 눈에 많이 쌓인
산골 마을에서 겨울엔 무슨일을 할까?
어떻게 다른곳으로 갈까?
심심하지 않을까?
등등 질문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더라구요:)
흰 눈과, 파란하늘
그리고 옹기종기 모여있는 작은 집들
마치 동화속의 한 풍경 같았습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 찍어서
사진이 좋지 못해 안타깝네요T.T
네덜란드는 산이 없어서
산을 보기가 참 힘든데,
스위스에 가니 멋진 산들이 많아서
오랜만에 너무 반갑더라구요:)
산을 보고 반가워할 줄이야...
한국에선 상상도 못했습니다^^
저는 스위스의 이 빨간 열차가 너무 예쁜것 같아요.
발스를 가기위해,
또 작은 기차로 한번 더 갈아탔습니다.
겨울이다 보니, 주변 스키장을 가는사람
온천으로 향하는 사람
등산을 하는 사람 등
그래도 꽤 여행객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Thermal Vals'
건축가 피터줌터의 작품입니다.
내부는 사진촬영을 할수없어
건물 외관만 언덕에 올라가서 간신히 담아봤습니다.
외관보다, 내부가
그리고 한겨울에 온천욕을 즐기는 그자체가
너무너무 멋진곳입니다.
사진이 없어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찾아가기는 꽤 번거롭지만
한번 가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밤 시간대의 온천욕은
정말 몽환적이면서, 아 정말 아름답다!
꿈같다는 느낌이 저절로 들게 되더라구요:)
저녁무렵, 찍은 사진입니다.
눈쌓인 바깥풍경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여름이면 파라솔도 설치하고, 야외테이블에
사람들이 북적거리겠지요?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담아내는 공간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스의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노천탕에 앉아서 사방을 둘러보면 저렇게 눈쌓인
스위스의 산이 보인답니다:)
온천장의 사진을 더 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왔습니다.
겨울,
스위스를 여행하신다면
설경도 맘껏 감상하시고, 발스 온천장도 꼭 들러보세요:)
오늘 하루도 많이 웃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