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와 뉴욕 양키스타디움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여기에 번외로 일본 야구장 그중에서도 일본 최고의 명문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야기에 앞서 도쿄돔은 지난 2009년 여름에 갔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상당히 옛날이야기네요 ㅠㅠ
제가 갔던 날은 비가 왔습니다. 많이는 아니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우천으로 인해 경기취소가
가능했을 텐데 도쿄돔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말그래도 돔이니까요.
돔은 실내야구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체육관에서는 비가와도 체육을 할수 있듯이요.
도쿄돔을 가기위해서는 지하철을 타고 가시면 편합니다. 내리면 도쿄돔이 보이더라고요.
2009년도 5월 28일이군요.
그 당시 티켓 사진입니다. 일본 야구장에는 어떤 재미난 것이 있을지 그리고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했습니다.
티켓을 사보니 아디다스매장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길래 뭐가 있나 봤더니...
요미우리의 감독이죠. 하라감독의 밀랍인형을 찍을려고 사람들이 많이 줄서서 찍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하라 감독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참고로 당시에도 저는 하라감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2009년 3월정도에 WBC 일본감독이 바로 하라감독!
우리에게 준우승의 아쉬움을 줬던 ㅠㅠ
한 아저씨가 저런 포즈로 하라감독과 사진을 찍었는데 차마 저는 저렇게 못하겠더라고요 ㅋㅋㅋ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기전에 풍경을 찍은 사진인데요. 마치 뉴욕양키스의 레전드 선수들을 볼 수 있었던 것과
비슷하게 만들어 놨더라고요. 차이점이 있다면 뉴욕 양키스는 레전드, 요미우리는 현역선수의 사진.
앗 그런데 두번째 사진을 보니까 어디서 많이 본듯한 사람이 보이네요.
2009년에는 우리나라 선수가 일본에서 뛰고 있었습니다.
승짱이라고 불리던 사나이가 있었는데요. 누군지 잘 모르시겠나요?
국민타자로 불리는 이승엽 선수입니다!
사람들이 아직 많이 오진 않았네요. 선수들은 몸을 풀고 있어고요.
저는 요미우리선수들 사이에서 이승엽 선수를 찾기 바빴습니다.
앗 드디어 이승엽선수 발견!!
드디어 이승엽선수를 봤습니다. 국민타자 라이언킹 이승엽 선수를 보고야 말았네요.
몸을 풀고 있는 이승엽 선수보고 출전할지 안할지 궁금했습니다.
사실 이때는 이승엽 선수가 극도의 부진에 시달려 있었습니다. 한때는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군림했었는데...
요미우리에서 4번타자를 외국선수에게 준다는 것은 상상조차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고 하네요.
선수들이 몸을 다 출고 경기시작하기전 행사로 추측되는데요.
기억에 그닥 잼있지는 않았습니다. 솔직히 일본야구장 갈 맛안났어요.
경기도 재미없었는데 재미있는 장치도 없고 조용했습니다.
외야석에만 조금 응원하고 끝나고 그랬습니다.
물론 저도 야구장가서 야구만 보고 오는 걸 좋아하는데요.
주변사람들까지 조용히 야구만 보고 나오니까 좀 재미없더라고요.
드디어 경기가 시작된 사진이네요.
그리고 한국은 피자나 치킨 등 다양한 음식을 사가잖아요. 미국은 햄버거나 핫도그 같은 거 먹고요.
일본은 도시락을 사가지고 가서 먹더라고요.
제가 앉은 관중석 옆 사진인데요. 사람들이 소리지르면서 응원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아요. 되게 조용히 응원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일본인들 ㅋㅋㅋ
하지만 우익 일본인들은 다.....
도쿄돔이야기를 하자면, 도쿄돔은 일본 최초의 돔 야구장이라고 하네요.
1988년도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20여년 전에 이렇게 큰 돔야구장을 건설했다고 생각하니...
도쿄돔 수용인원이 5만명이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타디움의 수용인원과 거의 비슷한건데요.
양키스타디움이 2009년도에 만들어졌다는 걸 감안하면...
이승엽선수의 모습입니다. 이날 이승엽 선수의 컨디션이 안좋더라고요.
사실 이때는 이승엽선수가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ㅠㅠ
드디어 이승엽선수가 나왔습니다. 제가 간 날은 5번타자로 선발출전했나 봅니다.
이승엽선수의 홈런 아니 안타를 기원했지만,
이날 이승엽 선수는 안타하나도 못치고 타석에서 내려와야했습니다.ㅠㅠ
그나마 야구보면서 웃겼던 이야기를 하자면요.
맥주파는 여자아르바이트에게 한 남자가 명함을 주면서 작업을 거는 걸 봤는데 정말 웃겼습니다.
맥주파는 여자에게 맥주를 사서는 다시 그 여자에게 한잔하자면서 건배를 하더군요.
그리고는 명함을 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더라고요.
제가 생각했던 일본인과 달리 적극적이었어요.
조용히 야구보기에는 일본야구장이 참 좋지만 재미로 따지면 한미일중에서 가장 재미가 없었습니다.
야구에 대해 글을 쓰다보니 우리나라 야구장을 가고 싶네요. 요즘 엘지가 상승세더라고요.
가을야구 할수 있을 것 같던데ㅠㅠ
야구장 탐방 번외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부터는 유럽여행에 대한 글을 쓸까 합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