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탐방, 그 이탄~! 이자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사실 헬싱키에서는 유명하다, 고 하는 관광지는 몇 군데 못 갔어요 ㅠ_ㅠ
추운 날씨가 한 몫 제대로 했지요
헬싱키가 작은 도시긴 한데, 관광지가 여기저기 뚝뚝 떨어져 있어서
관광지를 돌려면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거든요
그래서 과감히! (라고 쓰고 어쩔수 없이 라고 읽는다) 웬만한 관광지는 포기하고
그냥 내부 위주로 둘러보았어요 ㅎㅎ
성당을 나와 또 쭉 걷습니다
저는 원래 별 일정을 잡지 않으니까요 ㅋㅋㅋ
저는 여행지마다 기념품으로 자석을 모으는데요
헬싱키 자석은 좀 독특한 아이였어요~!
이렇게 우표를 이용하며 만든 핸드메이드 자석!
그냥 도시이름 띡 써있는 아이들보다 훨씬 따뜻하고 이기자기하더라구요~!
가는 길에 웬 소년이 저를 빼꼼 봅니다 ㅋㅋ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웃음을 주는 디자인!
그 옆에는 이렇게 모짜르트 머리의 아저씨가 저를 코로 찌릅니다 ㅋㅋ
눈 덮힌 발틱해의 로맨틱한 항구!
여기서 배를 타고 에스토니아 탈린을 못 간것이
제 천추의 한입니다 ㅠ_ㅠ 엉엉
이 곳은 우스펜스키 성당인데요
항구 근처에 있어요, 헬싱키 대성당에서는 걸어서 오분정도?
역시 러시아 지배 당시에 세워진 성당이라 멀리서도 보이는 돔 형태가 두드러지죠
내부는 무료라고 했던 것 같은데, 언덕길을 올라가야 해서, 손발이 꽁꽁 얼었던 저는 그냥 패스... ^^
괜찮아요, 저는 헬싱키에 다시 올거니까요 ^^..................... ㅠ_ㅠ
(근데 정말 왠지 다시 올것만 같아요 ㅋㅋㅋ)
우스펜스키 사원 앞에 있는 대통령 사저랍니다
진짜 plain 이라는 단어가 딱 맞는 느낌이에요, 소박하고 군더더기 없는 느낌?
대신 엄중한 경비는 필수!
현재 핀란드 대통령은 사울리 니니스토 이며,
제가 교환학생으로 있던 투르쿠 대학의 법학과를 졸업하였다고 해요~!
이 곳 역시도 카모메 식당에 그대로 등장하는 곳이에요~
이 길을 쭉 따라서 헬싱키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 거리가 구성되어 있답니다
밤에 공중장식에 불이 켜지면 더 예쁜데, 낮이라 아직 불이 켜지지 않았네요~!
완전 독특한 신발 디스플레이!
힐을 신고 달리는 루돌프라니, 진짜 깜찍 ㅋㅋ
도심 한복판에 엄청난 눈산입니다 ㅋㅋㅋ
핀란드 사람들은 눈이 와도 자연보호의 이유 때문에 염화칼슘을 절대로 뿌리지 않는다고 해요
대신 이렇게 계속 한쪽으로 쌓아만 두죠~!
여기서 아이들이 미끄럼을 많이 타더라구요~!
유럽에는 이렇게 길거리 예술가들이 정말 많이 있어요
헬싱키에서도 예외는 아니죠~!
두번째 사진은, 빈병에 각기 다른 양의 물을 넣어 음계를 만든 후
두드려 연주를 하는 할아버지 였는데,
진짜 소리가 영롱하고 맑았어요! 신기하기도 했구요 ㅎㅎ
동영상 첨부합니닷~!
감상해보세요 >_<
짜잔~! 예쁜 서점이죠!
이곳은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 사치에가 미도리를 만나는 아카데미아 서점이에요
북유럽 최대의 서점이고, 핀란드의 자랑인 건축가 알바 알토가 설계한 곳이라고 해요!
우연히 핀란드에서 만나게 되는 세 일본 여성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풀어낸 카모메 식당!
카모메 식당에는 일본의 소울푸드인 오니기리 뿐만 아니라
핀란드의 소울푸드(.... 인것 같은? ㅋㅋ) 시나몬롤도 등장합니다
핀란드의 시나몬 롤은 정말이지,
그 어디서도 못 먹어볼 맛이랍니다~!
되게 평범한데 희한하게 달라요! 갓 구운 시나몬 롤의 향은 정말 끝내준다는! bb
남자의 로망!
뿐만 아니라 여자의 로망이기도 하죠 ㅋㅋㅋㅋ
전 그래요 >_<
각잡힌 정장에 똑바로 맨 넥타이, 길다란 구두까지!
I am 바른생활 guy.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본 핀란드의 이미지가 이래요, 뭔가 엇나가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핀란드는 숲이 많아서 나무도 많아요, 그래서 나무를 이용한 여러 기념품들과 소품들이 많답니다!!
이 램프 역시 나무를 이용해 불빛이 비춰 나오게 한 것!
나무를 깎아 만든 귀여운 동물들!
가격이 극악스러워서 그렇지 참 예쁘긴 해요 ㅋㅋ
(이 곳이 에스플라다니 거리에 있는 기념품 샵이었는데요, 가지 마세요............... 너무 비싸요......
그리고 심지어 삼십분전에 산것도 환불을 안해줍니다.......)
북유럽의 에스프레소잔!
핀란드의 대표 캐릭터! 무민!
제 게시글은 언제나 무민가족의 따뜻한 저녁식사로 시작됩니다~
무민 제품도 정말 엄청 많았는데,
일본인 관광객이 거의 대부분이었어요!
무민이 일본에서 정말 인기가 많대요
그래서 핀란드에는, 무민을 보러, 무민마을을 보러 오는 일본인 관광객이 그렇게 많다고 해요
마치 해리포터팬들이 영국을 찾는 것 처럼요!
지하에는 이렇게 엄청난 크리스마스 소품들이 있네요,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
귀요미죠 ㅎㅎ
앞으로~~~~~~~~~~~~~~~~~~~~~~~~!
좌향좌~!
이 곳은 파쩨르 카페에요
파쩨르는 핀란드의 sweets 회사인데요, 거의 국민 기업이라 할 정도로 입지가 확실하고
정말 다양한 종류의 sweets들을 만들고 있어요
그리고 파쩨르의 모든 sweets들이 다 맛있답니다~!
파쩨르 탐방기는 맛있는 이야기에 따로 올릴게요~ ^.^
민트 초코!
대실패.............................................................................
처음에 한입을 딱 먹었는데 그냥 밍밍한 초코우유 맛이 나는 거에요,
이상하다 이상하다 민트는? 초코맛은?
이러고 반정도 마셨는데,
밑바닥에 안녹아서 잔뜩 깔린 초콜렛 발견........................
덕분에 위에는 밍밍하게,
아래는 머리 아플정도로 단 초코우유를 마셨답니다...... ㅠ_ㅠ
그런데 민트는? 민트는?
파쩨르 sweets 중에 민트 캔디가 있는데
세상에 그걸 약간 부셔서 넣고 민트 초코라고 파는 거더라구요...............
내 아까운 4.6유로 ㅠ_ㅠ
번화가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3인의 대장장이 동상'!
강인한 핀란드인의 정신을 나타낸거라고 해요~
만남의 장소라는~!
앞에서는 이렇게 멋진 길거리 밴드의 공연이 한창!
어둑어둑해졌네요~
이제 다시 투르쿠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왔습니다
눈산의 높이를 짐작하게 해주는 컷!
ㅋㅋㅋ
버스 기다리다가 배가 고파 사먹은 누가입니다~!
쫀득쫀득한게 참 맛있었다지요~
제가 이름만 들어가면 사는게 딱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민트, 다른 하나는 코코넛!
저 초록색 아이는, 민트 누가에 코코넛이 뿌려져 있으니,
이건 사라 두번 사라
ㅋㅋㅋㅋㅋ
작지만 단정하고 깔끔하며 포근했던 발트해의 아가씨 헬싱키!
혹시 유럽여행을 계획하신다면,
핀란드도 꼭! 그리고 헬싱키도 꼭 들려주세요~!
(사실 투르쿠는 관광도시라기 보단, 그냥 사람 사는 곳이라, 볼게 별로 없어요........ ㅋㅋ ㅠ_ㅠ
살기는 진짜 좋지만요~!)
다음편은, 핀란드에는 산타가 산다?
산타마을 로바니에미 편입니다~!
굿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