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기분은 안좋았지만 유럽 여행을 오시거나
교환학생을 오시는 분들에게 경각심을 알려야 할 것 같아 몇 자 적어봅니다...
특히 로마에 오실 때는 소매치기 조심하세요!!
이렇게 이야기한다 해도 실제로 소매치기를 당해 보지 않으면 잘 모르겠지요...
지하철 티켓을 사려고 역 티켓 자동판매기 앞에 섰는데
10유로 짜리 지폐가 들어가지 않아 할 수 없이 테르미니 역까지 걷기로 했었죠...
중간에 길을 몰라 지도를 펴 보고 길을 확인하는 순간 낚아채 간 거죠...
다시 지도를 호주머니에 넣으려고 할 때 깨달았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예전에 지갑을 한 번 잃어버린 적이 있기 때문에
순간 지갑이 없어진 것을 확인한 후 '아, 돈은 날라갔구나'를 직감했습니다...
문제는 같은 지갑 안에 들어 있는 제 신분증과 여러 ID 카드들이겠죠...
로마 경찰서에 들어가서 조서는 작성했지만 그다지 기대감은 들지 않네요...
내일 파리로 이동도 해야되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안에 교환학생으로 처리해야 할 신분증도 있었는데요...ㅠㅠ
아무튼 내일 아침까지 기대를 걸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제 돈은 못찾더라도 지갑은 찾을 수 있도록 기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