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11기 젠초이입니다.
오늘 연재할 칼럼 내용은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어서 여행기분으로 지냈던 시기에 가보았던 세인트루이스의 음식점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미국이 팁으로 난리잖아요. 그래서 팁을 안내도 되는 곳들만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유명한 음식이 뭔지 아시나요? 바로 바베큐라고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외에도 미국에서 바베큐가 유명한 지역으로 텍사스, 버지니아, 켄터키,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캔자스시티 등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간 세인트루이스의 바베큐집은. 세인트루이스에서 가장 유명한 집은 Pappy's Smokehouse인데, 사람도 많을 것 같고 아껴두고 싶은 마음에...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Sugarfire Smokehouse라는 바베큐집에 갔어요. 하지만 여기도 Pappy's 못지않게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Sugarfire는 다운타운에도 있는데, 저는 상대적으로 한산할 것 같은 위치한(9200 Olive Blvd #114, St. Louis) 곳으로 갔어요. 건물 앞에 주차장이 있고, 꽤나 한적하고 깔끔하더라구요.
가게 앞에 있던 돼지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제가 갔던 시기는 할로윈이 장식으로 한창이었던 기간이라 sugarfire smokehouse도 할로윈 장식품으로 가득했어요.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음식을 먹기 전에 주문하는 시스템이라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왠지 바베큐하면 가격이 매우 비쌀 것 같은데, 한국에서 바베큐를 먹을 때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더라구요.
저는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먹어보고싶어서 3 meat combo를 시켰어요. 콤보는 사이드 2개와 음료가 포함 되어있어서 brisket, ribs, smoked salmon과 함께 coleslaw, potato salad를 side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는데, brisket을 자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한국어로는 차돌양지라고 하는 부분으로 흉골부분에서 생산된 부위라고 하더라구요. 이 때 너무 배고파서 너무 빨리 먹고 싶었어요
홀은 사람들이 너무 많지도 않고 한산했답니다. 근데 저희가 주문하고 나니 사람들이 좀 더 들어왓어요.
주문하고 나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기본소스들이 제공되어 있습니다.
이외의 소스는 음료수를 따르는 곳에 비치되어있어서 가져오면 되었어요. 저는 미국에 좋은점이 하나가 소스종류가 정말 많다는게 좋더라구요.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의 스테이크나 바베큐 집들은 플레이팅에 그렇게 많은 공을 드리지 않지만 음식자체의 퀄리티는 꽤나 괜찮고 가성비있다는게 장점인 것 같아요.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사진을 보니 군침이 나오네요 ㅠㅠ 저는 사실 smoked salmon는 기대하지 않았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아래 흰색 소스가 약간 와사비가 들어갔는지 smoked salmon을 찍어먹으니 딱이 더라구요.
그리고 립이 뜯어 먹을 필요없이 스르륵 분리가 되고 정말 부드러워서 놀랐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brisket은 생각보다 약간건조하고 퍽퍽했어요. 그래도 소스에 찍어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콤보 선택에서 립이랑 구운연어를 선택할 경우 각각 2.07씩 추가 금액이 붙어서 총 29.13불에 tax까지 32.11불이 나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세인트루이스의 다른 바베큐집과 비교하는 칼럼도 연재해보도록 할게요.
다음은 Pokedoke라는 포케집입니다. 연어덮밥, 회덮밥을 먹고 싶을 때 항상오는 곳인데요.
역시 음식을 먹기 전에 계산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팁을 내지 않아도 됩니다.
하와이안 BBQ도 파는건 지금 사진을 보다 알았네요 ㅎㅎ 다음에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그리고 이 가게가 특이한 점이 Pokedoke 내에 Papa Shih's라는 한국식 짜장면, 탕수육, 짬뽕 등을 맛볼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사실 표시가 하나도 안되어 있고 구글에만 pokedoke랑 같이 한다고 검색되서 긴가 민가했는데, 물어보니까 여기서 주문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가게 안에는 표시나 메뉴가 게시되어 있진 않았어요. 다음에 한번 꼭먹어봐야 겠어요.
저는 2명이서 먹으러와서 large size의 bowl을 주문했고, topping들을 따로 선택했습니다.
귀찮으신 분들은 Signature bowls메뉴를 골라서 먹으면 될 것 같았어요. 양념이 된 spicy tuna를 넣으니 고추장 베이스의 양념이 되있어서 정말 회덮밥을 먹는 느낌이였어요. 기름기있는 음식에 질렸다면 포케가 딱일 것 같더라구요. 너무 만족스럽게 잘먹었어요.
다음으로 갔던 곳은 Thai202이라는 타이음식점이에요 저는 오히려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미국에 와서 타이음식을 더 많이 먹게 되었는데요. 그만큼 미국에도 은근 타이음식점들이 많더라구요. 이곳도 음식을 먹기 전에 계산하기 때문에 역시나 팁은 안내도됩니다.
이곳에서 파는 음식들이 매장앞에 모형으로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먹기전부터 벌써 설레였던 기억이 있어요 :0
가게는 그렇게 큰 가게는 아니고 테이블이 5-6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곳에서 주문을 하고 앉아있으면,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배 모양의 접시에 담아주는데 먹기 전에도 맛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딱 들었어요.
pod thai 양도 많고, 새우도 통통하고 역시나 너무 맛있었어요. 타이음식이 먹고 싶으시다면 이곳 추천드릴게요.
다음 소개해 드릴 곳은 베트남음식점인데요, DD Mau Vietnamese Eatery입니다. 이곳도 역시 팁은 안내도 됩니다.
매장은 보시는 것 처럼 깨끗했고 분위기도 밝고 나쁘지 않더라구요.
분짜(Vermicelli bowl; Pork, Vietnamese vinaigrette)랑 볶음밥(Fried rice; Combo)같은 걸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분짜 소스가 너무 맛있었어요. 분짜 소스는 다양한데 고를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고기 종류도 고를 수있어요, Beef, pork, shrimp, combo..
그리고 소개해드릴 곳은 시카고에 시카고 피자가 있다면, 세인트루이스에서 유명한 피자인 IMO'S Pizza입니다.
세인트루이스에는 이 피자 체인점이 엄청 많더라구요. 세인트루이스를 대표하는 피자집 같았어요. 시카고 피자와는 다르게 끝에 빵부분이없고 바삭거릴 정도로 얇은 도우가 특징이더라구요. 피자 끝 빵을 싫어하는 저에게는 최고의 피자...:0
많은 체인점들 중에 제가 갔던곳은 메르세데스-벤츠 옆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주문하고 주문표를 받아 앉아있으면 가져다 줍니다. 역시 팁을 안내도 되니 좋았습니다. 미국에 살면 은근 팁으로 나가는 돈을 무시 못하는데, 팁을 내지 않아도 되는 음식점들이 찾아보면 곳곳에 있긴하더라구요.
미국 피자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 것 같아요. 그래도 피자가 얇아서 그런지 다 먹지는 못했지만 거의 다 먹고, 남은 건 박스를 줘서 포장해왔어요. 미국은 무조건 음식이 남아보이면, 박스줄까?를 꼭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눈치보지 않고 포장해올 수 있어서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KIMCHI GUYS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한국음식을 팔 것 같지 않나요?
근데 개인적으로 저는 이곳이 가격 대비 제일 별로였어요. 제가 시킨음식이 별로였는지 모르겠지만...
떡볶이와 치킨이들어간 버거를 시켰는데, 떡볶이가 한국 편의점에서 산 떡볶이 보다 못한... 근데 가격은..넘 사악..ㅠㅠ
처음에 떡이 갈라지고 딱딱하길래 다시 데워달라고 했더니 왠지 전자렌지에 돌리는 떡볶이 같더라구요.
햄버거는 그래도 먹을 만 했지만, 좀 실망해서 여긴 다시 안 올 것 같았어요ㅠㅠ
혹시 가셨던 분들 중 맛있는 메뉴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0
이 음식점들 외에도 정말 많은 음식점들을 가보았는데 미국에 오고 초반에 갔던 음식점들을 위주로 소개해드렸어요.
다음에 기회에 된다면 세인트루이스 맛집 특집으로 칼럼작성을 해보도록 할게요 기대해주세요~
이 외에도 알고 싶은 정보가 있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댓글 달아주시면 빠른 답변 할 수 있도록 할게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