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lo, Deutschland!
안녕하세요!
해커스 지구촌특파원 말하는 독일감자 입니다 :)
저는 현재 독일 헤센주에 있는 마부르크라는 소도시에 있는 마부르크 대학교에 방문학생으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독일 마트 랜선 탐방해보려고 합니다!
독일에는 정말 많은 마트가 있어요.
대표적으로 REWE, Aldi, PENNY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비슷한 마트이지만, 각 마트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판매하는 식품의 퀄리티가 달라서 장 볼 때 나름의 요령도 생기는 요즘입니다.
마부르크에 있는 마트를 기준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D
독일 마트 랜선 탐방의 첫 마트는 바로 REWE인데요!
개인적으로 많은 마트 중에 REWE를 제일 좋아합니다ㅋㅋ
제 최애 마트가 되겠네요!
읽을 때는 "레베"라고 읽으시면 돼요 :)
그럼 바로 랜선 탐방하러 가보실까요?
[독일 마튼 - REWE]
마부르크에는 2개의 REWE 마트가 있습니다.
마트 크기도 다르고 운영시간도 다르긴 하지만 역시 가까운 곳에 자주 가는 것 같아요.
저는 마트 갈 때도 무조건 약 20분간 버스를 타야 해서 마트 바로 앞에서 정차하는 곳에 자주 갑니다. 이번 REWE는 제가 자주 가는 곳을 기준으로 소개할게요.
REWE
주소: Universitätsstraße 14-22, 35037 Marburg
운영시간: 월~토: 09:00~20:00
휴무일: 일요일
기타: 무인 키오스크 3대 있음(카드 결제만 가능)
Kaufhaus Ahrens라는 백화점 지하 1층에 있는 REWE입니다.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바로 아래로 내려갈 수 있어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 바로 오른쪽으로 틀면 매장 입구가 있습니다. 입구 쪽에 바구니가 쌓여있으므로 아무 바구니를 가지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사진 찍었을 때가 10월이라 할로윈 분위기 낸다고 할로윈 굿즈와 호박을 엄청 많이 가져다 놓았더라고요ㅋㅋ 와중에 BIO 상품은 다른 상품보다 살짝 더 비싸서 저는 웬만해서는 사지 않아요.
그리고 감자의 나라답게 입구부터 이렇게 한 무더기의 감자를 볼 수 있답니다ㅋㅋ
독일 마트도 한국의 마트와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과일, 채소, 기타 가공식품, 음료수 등 팔고 있는데 제가 신기했던 점은 햄, 치즈, 소시지, 유제품과 빵 종류를 엄청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 거였어요. 심지어 가격도 저렴해서 구매하는 데 부담이 없었어요.
아래는 REWE에서 판매하고 있는 햄 제품 일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요거트,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도 정말 종류가 다양하고 맛도 다양해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있었는데, 한국에는 ZERO설탕, ZERO칼로리 등 제로 제품이 꽤 다양하게 있는 편인데 독일은 어떤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독일에 입독한 초기에 마트에 가서 제로 제품을 찾아봤는데 분명히 없었단 말이죠?
그래서 아, 독일에는 생각보다 제로 제품이 많이 없구나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평상시처럼 장을 보고 있는데 유제품 코너에서 ZERO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지 뭐예요? 분명 사흘 전까지 없었던 제품인데 떡하니 들어와 있어서 너무 놀랐어요ㅋㅋ
이로써 독일에도 ZERO 제품이 있다는 궁금증이 해결되었답니다 ;)
그리고 단백질 제품도 많이 있어서 운동하고 있는 저로서는 너무나도 만족하고 있답니다. 특히, 초코우유, 바나나우유와 딸기우유에도 프로틴이 들어가 있고 맛도 있어서 종종 마시고 있습니다ㅎㅎ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REWE에서 자체적으로 만드는 브랜드 제품이 있어요.
ja!라는 제품인데 다른 제품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돈이 항상 궁핍한 교환학생/유학생/방문학생에게 매우 고마운 제품이지요ㅋㅋ 저도 ja! 제품을 많이 구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과 채소를 파는 코너에 이렇게 허브를 화분째 판매하고 있는 가판대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구입하기 힘든 생 허브를 이렇게 화분째 팔고 있거나 소분해서 판매하는 게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또한, 한국 마트에서는 과일이나 채소를 낱개로 구매하는 게 어려운데 독일 마트는 낱개로 구매하기 정말 쉽습니다. 토마토 한 알만 구매해도 괜찮고 무화과 한 알만 구매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1인 소비로 감당할 수 없는 양을 버리는 것보다 먹을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감자와 소시지의 나라인 만큼 소시지를 따로 판매하는 코너도 있습니다. 소시지와 같이 먹기 좋은 치즈와 절임 채소도 같이 판매하고 있어요. 저는 아직 따로 구매해 보지는 않았어요.
이외에도 정말 많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수프 가루, 과자, 파스타 면 등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건 제품도 정말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요. 한국보다 비건 제품이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하리보도 이렇게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REWE에는 초밥을 파는 코너도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비싼 편에 속합니다. 따로 고추냉이는 들어가 있지 않아요. 그래도 가끔 초밥 먹고 싶을 때 한 두 번씩 구매해서 먹고 있습니다. 밥이 조금 많지만, 먹을 만 합니다 ;)
그리고 이렇게 한국제품도 팔고 있어요! 독일에서도 이렇게 불닭 라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한국보다 비싸긴 하지만요!
그리고 독일은 한국처럼 일반 물이 아닌 탄산수를 정말 많이 마셔요.
마트에도 일반 물 보다 탄산수가 더 많을 정도로 독일인들은 탄산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심지어 제가 지내고 있는 독일 집에도 물을 정수해 주는 브리타 대신에 탄산수를 제조할 수 있는 탄산 제조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탄산수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하루에 물을 2L이상 마실 정도로 물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바닥이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되어 있는 페트병이 탄산수이고 바닥이 평평한 모양으로 되어 있는 페트병이 탄산이 들어있지 않은 일반 물입니다.
그런데 저는 마트에서 물을 사야 한다면 그냥 편하게 에비앙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에비앙은 정말 비싼 물이지만, 독일에서 에비앙은 정말 저렴한 물입니다.
에비앙 1L가 1€도 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물론, Pfand라는 판트 가격 0.25€가 포함되면 1€가 넘지만, 판트 가격은 추후에 다시 돌려받을 수 있어서 본 가격은 에비앙 1L가 1€도 되지 않은 가격이 맞습니다. 사진 상 0.99€은 한화 약 1,400원입니다.
생각보다 마트 물가가 정말 저렴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외식보다는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본 뒤 집에서 밥을 해 먹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독일 마트인 REWE에서 어떤 점이 제일 인상 깊었나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ch wünsche dir einen schönen T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