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전에 특별한 행사에 참여를 하고 싶어서
화공과 학생회에서 모집을 했던 "迎新志愿者"(신입생 환영 봉사자)에
지원을 하게 되었어요!
마침 신입생 환영회가 저의 출국날 하루 전이기도 하고
저는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서 참여하지 못했던 아쉬움도 있어서
이번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여했어요!!
환영회 하루 전날에는 당일에 입어야 할 활동 티셔츠를 받았어요
올해의 테마는 21학번의 1의 메인 숫자라서
"缺一不可"라고 정해졌어요!!
缺一不可는 하나라도 없어선 안된다라는 뜻인데
저희 학교는 0부터 9까지의 숫자로 학번을 또 다시 나누고 있어요
너는 20학번이라 0字班, 0학번 반
올해 21학번은 1字班으로 나눠서
매년 숫자로 메인 테마를 정하더라고요!
그리고 전날 밤에는 분업을 하고 회의를 하면서
회장님이 내일 어떻게 무슨 일을 해야할지
설명해주셨어요
그리고 저희가 일할 부스(28-29) 를 확인했어요!!
올해에는 30여명의 신입생들이 화공과로 등록을 할거라고해서
저희 20학번때 보다 더 줄었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중국에서는 생각보다 화공과가 아주 인기있는 학과가 아니더라고요ㅠ
많은 화공과 학생들은 실제로 졸업 후에 금융계열로 빠지는 경우도 많고
학과의 특성상 아주 인기가 많은 학과는 아니라고 해요!
당일에는 이렇게 여러 공연도 하고
각 학과의 마스코트들이 모여서 환영식을 진행해요!
작년에는 부모님은 못 들어오셨지만
올해에는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져서
신입생들의 부모님들도 많이 들어오셨더라고요!!
신입생 환영회에서는 단순하게 학생 등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작은 이벤트들도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신입생들에게 옷을 나누어주는 일을 했어요!
이번에는 여학생들도 꽤 있다고 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다른 공과계열 학과들과 비교해서 적은 편은 아니지만
워낙 학생 수가 적다보니까
여학생이 많은 편은 아니거든요!!
이건 저희 과 마스코트인 卡安(카안)이에요!
동글동글한 얼굴이 너무 귀엽죠?!?!
안에는 친구가 들어가서 일을 했는데
신입생들이 등록을 끝내면
카안이랑 같이 사진을 찍어요!!
1년뒤에 보면 엄청난 추억이라고 하는데..
저는 그런 추억이 없어서ㅠㅠ
그런 점이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
중간에 점심도 무료로 제공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어쩌다가 보니..
도시락이 정말 푸릇푸릇하더라고요..
신입생들도 핵산(PCR)검사를 해야해서
도시락을 챙겨갔다는데..
같은 도시락이라면 첫 학식이 이런 도시락이란..
저라면 눈물이 날것같아요..
그리고 친구랑 여리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는데
학생회에서 운영하는 소원 부스가 있었어요
소원 부스에는 이렇게 포스트잇에 자신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작성해서 벽에 붙이는 건데요!
총장님이 제 소원을 이루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졸업하게 해달라고 썼는데
옆에서 친구가 자기도 작년에는 졸업하게 해달라고 썻다고 하더라고요ヾ(•ω•`)o
옆에는 다른 이벤트가 있었는데
다양한 문구가 써있는 팔찌였어요!
역사 카드를 순서대로 배치하는 게임이었는데
저는 하나도 몰라서 친구가 대신 해줬는데
다 맞은 천재적은 저의 친구..
그리고 중간에 너무 더워서 조교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셨어요!
중국 아이스크림은 잘 안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우유 아이스크림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저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계속 봉사를 했어요
뜨거운 더위에 계속 봉사를 하려니 너무 덥고 힘들더라고요ㅠ
그래도 작년에 저는 참여하지 못했던 행사들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너무 좋은 추억이었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가능하다면 꼭 참여하고 싶어요!!
마지막엔 친구한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는데
21학번이 되고싶은 20학번 컨셉이에요..ㅎ
화공과 학생들과 교수님들이 다 모여서 찍은 사진이에요!!
30명 정도밖에 안되는 신입생들을 위해서
40여명의 봉사자들이 있었는데
다른 인기 학과들은 100여명의 학생들이 있어서
엄청 바빴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저의 마지막 중국 칼럼이 마무리가 되었어요!
다음주에는 귀국 관련이랑 격리 관련해서 칼럼을 작성할 예정인데
여러분에게 조금 더 생생한 중국 대학 생활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쉬운 것 같아요ㅠㅠ
단순히 칼럼으로만 남기기에는 아쉬워서
브이로그로도 남겨봤어요!!
그럼 다음 칼럼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