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26 대만 유학을 마치며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겸이야입니다 ~!
오늘 칼람은 저의 마지막 칼럼이에요 ๑•̥̥̥́ω•̀ू๑
첫 칼럼을 작성하던 때가 어제 일 같은데 시간이 참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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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며 저의 유학 생활을 돌아보고
귀국 준비 과정, 대만 유학 팁 및 후기 등을 남겨 보려고 합니다 : )
개인적인 얘기가 많이 담길 것 같지만 이번 칼럼도 즐겁게 봐주세요
♪( 'ω' و(و" ♪( 'ω' و(و"
1. 귀국 준비 과정
(1) 학기 마무리하기
어제 마지막 과제 제출을 끝으로 막 학기가 끝났어요 ~
사실 수업이 적어서 (필수과목 2 & 선택과목 2) 여유로웠지만
필수 과목이 시험이랑 발표가 많아서 신경 쓸 게 많았는데
막 학기도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 )
(2) 비행기 표 예매하기
그동안 항상 왕복 표를 구매했었는데 처음 편도로 구매했어요
마지막 비행기 표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 ^^;
7월 중으로 입국 예정인데 비행기 표가 엄청 비싸더라구요 ~
마침 좋은 옵션에 저렴한 티켓이 올라왔길래 후딱 예매해 뒀어요
(3) 코로나 검사소 알아보기
출국 하루 전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제가 출국하는 7월 중순이 되면 규정이 또 바뀔 수도 있겠지만,
집 근처에 영문 확인서가 발급 가능한 검사소를 미리 알아봤어요!
마침 집 근처에 코로나 검사소가 있더라구요! 정말 다행이에요 : )
코로나가 한참 심할 때는 검사 비용이 7? 8,000TWD까지 했었는데
지금은 검사 비용은 800TWD에서 900TWD 정도 하더라구요 ~^^~
(4) 집 청소 & 짐 싸기
저는 여권이랑 노트북 가방만 들고 한국에 가는 게 목표예요!
그래서 쓸만한 물건들은 중고 마켓에 올리거나 나눔을 하고 있고
안 쓸 것 같은 물건들은 미련 없이 버리고 있어요 ㅋㅋㅋㅋ
근데 5년간의 살림살이를 정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에요 ^^;
2. 5년간의 유학 생활을 돌아보며...
대만에 온 첫해는 모든 게 낯설고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고
그다음 해는 대만 생활엔 적응은 했지만 항상 불안한 해였고
3학년이 되었을 때 비로소 대만을 좋아하게 됐던 것 같아요
그럼 저의 대만 유학 생활 이야기를 Q&A 형식으로 전해드릴게요!
Q : 대만 유학을 후회한 순간이 있었나요?
A : 후회를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대만 유학을 후회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1학년 때 제가 식중독에 정말 심하게 걸린 적이 있었는데,
이때는 유학이고 뭐고 그냥 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
너무 아프니깐 무서운 생각이 들면서 부모님이 보고 싶었거든요 ㅠㅠ
Q : 대만 유학 생활 중 아쉬운 점이 있나요?
A : 후회하는 순간 없지만 아쉬운 점은 분명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오토바이 면허를 빨리 따지 않았다는 것이 아쉽고
두 번째는 외국인 친구와의 교류가 적었다는 점이 아쉬워요 ~
+ 그전에는 운전을 하려면 오토바이 면허를 따야 했는데
올해부터 국제 면허증이 대만에서도 사용 가능해졌어요!
3학년 때 잠깐 오토바이 면허를 따볼까? 생각했었는데
결국 졸업을 앞둔 지금까지 오토바이 면허를 따지 못했어요
가끔 '일찍 면허를 땄으면 좋았겠다'하는 생각이 들어서
대만 생활을 돌아봤을 때 이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 ~
저희 학교는 교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은 편이에요 ~!
또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모임이나 활동도 많은 편이구요
그런데 저는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다른 나라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는데
3학년 때까지는 이런 모임이나 활동에 나가지 않았어요 ^^;
4학년이 되고서야 아쉬운 마음이 들어 참여하는 편이었는데
1학년 때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지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
위에 사진은 4학년 때 참여한 국제 활동 때 찍은 사진이에요 ~
1, 2학년 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텐데 4학년 때 마음 급했어요 ㅋㅋ
Q : 대만 유학을 선택하길 잘했구나 느낀 순간이 있었나요?
A : 대만 유학을 선택하길 잘했구나 느끼는 순간은 꽤 많았어요 ~
대만 유학을 선택하길 잘했구나 느끼게 된 이유는 정말 많은데요!
가장 먼저는 중국어 실력이 늘었다는 점에서 대만 유학에 만족하고
대만에서 만난 인연들이 너무 소중해서 대만 유학에 만족하고,
또 대만 생활을 통해 스스로 성장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점에서
'대만으로 유학 오길 참 잘 했구나'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 D
( 물론 아직까지 노는 게 제일 좋은 2n 살 응애이긴 하지만요 ^^; )
Q : 대만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것이 있다면?
A : 저는 대만 유학 생활을 통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얻었어요 ~!
한국에서 저는 소심하고 변화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자존감도 낮고 자기주장을 잘 못하는 편이기도 했구요 -
그런데 대만에 오고 나서는 모든 일을 혼자 감당해야 하다 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피하고 싶다고 해서 피할 수 없다는 걸 느꼈고
성공도 실패도, 행복도 불행도 모두 제 몫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처음 하는 일들도, 부담스러운 일들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정말 잘 하고 싶다' 생각하게 되고
부당하거나 속상한 일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어요 ~!
그러다 보니 한국에 있을 때보다 성취감을 느낄 계기가 많아졌고,
낮았던 자신감과 자존감이 많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
3. 대만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대만 유학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감히 얘기를 해보면
대만 유학이나 교환학생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정말 추천드려요 ~!
중국어 공부도 할 수 있고, 치안도 좋아서 생활하기 좋거든요 : )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생활비에 대해서도 말해보자면
저의 경우 한 달 생활비로 보통 45에서 60만 원 정도 쓰는 것 같아요!
한 달 월세랑 관리비, 통신비는 25만 원? 26만 원 정도 나오고,
교통비와 여가 생활비도 한 달에 5만 원 나올까 말까 했구요 ~
식비의 경우 먹고 싶은 거 맘껏 먹고 25만 원?이 안 넘는 것 같아요!
+ 대만에 처음 왔을 때는 생활비로 40만 원 정도 썼던 것 같아요
그때는 환율이 43원을 넘을 거라고 상상도 못하던 시절이에요 ㅋㅋ
그럼 이번 칼럼도 재미있게 보셨길 바라며
여기까지 마지막 칼럼 ep. 26 대만 유학을 마치며
칼럼을 마치겠습니당 ~! 고맙습니다 ❤
그동안 저의 칼럼을 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특파원 8기 겸이야였습니다 _^^_
다들 행복하시고, 숙면 취하시고, 항상 평온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