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4기 예띠 입니다:)
유럽 여행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여행에 대한 로망,
많은 분들이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하지만 이렇게 기대를 많이 하고 떠났지만
정작 파리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남기지 못하고 돌아오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ㅠㅠ
언어 문제, 인종차별 문제, 파업 등등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골치아프고 기분 나쁜 경험 중 하나가 '소매치기' 일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파리를 자주 다녀가면서
수도 없이 많은 소매치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히 한 번도 무엇인갈 빼앗긴 적은 없었어요!
그렇지만 막상 만나면 이사람이 나를 해치진 않을까 겁이 난 적도 있고
주변 사람들 도움이 없었다면 누군가 제 물건에 손을 대려 했던 사실을 모를 뻔 한적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유형(?)의 소매치기를 만나다 보니
어느 정도는 얼굴과 행동만 봐도 저 사람이 소매치긴지 파악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ㅋㅋ
많은 분들이 아마 파리여행 계획하시면서 소매치기 당한 분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 사람이 부주의했던 잘못이겠지, 나는 조심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하시고 방심하실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ㅠㅠ
그리고 어쩌면 제 글을 읽고 파리에 거주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난 저렇게까지 조심 안했는데 한 번도 안 당했는데 너무 오바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ㅋㅋ
그치만 저는, 정말 많은 소매치기를 만나면서 든 생각이
"약간은 지나칠 정도로 대비하는게 절대 나쁠건 없다" 였습니다 ㅎㅎ
물론, 별다른 대비 없이도 여행기간동안 소매치기를 한 번도 만나지 않고 끝날 수도 있겠죠!
다만, 만약 운이 나빠 소매치기에게 지갑이나 핸드폰, 여권 등을 빼앗겼을 경우
유럽여행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과정들이 다 의미없이 느껴지고
여행의 많은 부분을 망쳐버리는 리스크가 매우 크기 때문에
저는 좀 지나칠 정도로 소매치기 당하는게 싫었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ㅋㅋㅋ
제 시간과 돈과 기분은 소중하니까요:)
그럼 지금부터 먼저 제가 실제로 봤던 소매치기를 유형별로 나눠
장소나 특징 등등 최대한 자세히 생각나는대로 공유해드리겠습니다.
혹시나 파리에서 소매치기 당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통해 경험 공유해주셔서 다른 분들이 참고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1. 집시, 야바위꾼
출처: https://marina-jinny-world.tistory.com/57
집시는 제가 파리에 처음 갔던 2017년~2018년쯤 많이 만나봤지만
요새는 많이 없어진 것 같더라구요!
여성들이 무리를 지어 전단지같은걸 강제로 보여주며
"Can you speak English?"
라고 하는 등 영어를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접근합니다.
주로 유명 관광지에 많이 있고, 저는 루브르 근처, 샹젤리제 거리에서 만났습니다.
집시는 한 사람을 잡아 전단지를 설명하며 싸인을 요구하는 등 다른 곳에 정신을 집중시키고
동시에 무리들은 그 사람의 소지품을 몰래 훔쳐 달아납니다.
집시에 대한 일화는 인터넷에도 많이 나와있고, 하도 피해본 분들이 많아서
아마 관광객들이 대부분 파악하고 있어서 요새 그 수법이 잘 통하지 않는건지
최근 1년동안엔 한번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ㅋㅋ
전단지를 들고 영어를 하며 접근하는 여성들을 만난다면
그냥 눈도 마주치지 말고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뿌리치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치세요.
그리고 사람이 많은 길로 다니는걸 추천합니다.
사람이 주변에 없다면 집시들이 여러명 모여 힘으로 한 사람을 강제로 제압시킬 수 있어요ㅠㅠ
요새는 집시보다도 에펠탑 앞에 '야바위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야바위 하는 사람들을 둘러싸고 돈을 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는데
야바위 하는 사람도 구경꾼으로 있는 사람들도 다 같은 사기꾼들입니다 ㅋㅋ
몇시간 후에 와보면 구경꾼이었던 사람이 야바위를 하고 있고
야바위 하던 사람이 구경꾼으로 바뀌어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다 관광객들 흥미를 끌어 돈을 걸게 하려는 수법이죠.
제 친구는 야바위꾼에 넘어가 100유로나 날렸다고 해요...
여러분들도 재밌어 보이더라도 다 사기꾼들이니 무시하고 지나가세요!
2. 기념품샵
프랑스에서 소매치기 만난 경험을 생각해보면
대부분이 10대 초반~20대 초반의 어린 학생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린 나이부터 나쁜 짓을 배워서 어쩔건지 참.... 안타깝기도 하면서
어린아이들은 순발력이 대단해서 감쪽같이 잘 훔치더라구요.
제가 처음 어린 소매치기를 만난건 몽마르트 언덕의 기념품샵이었습니다.
몽마르트 언덕 근처에는 워낙 소매치기도 많고
흑인 팔찌단이라고 해서 강제로 팔찌를 채워서 돈을 내게 한다는 등 얘기를 많이 듣고 갔지만
실제로 만나게 되니 당황스러웠습니다 ㅋㅋ
흑인 팔찌단은 그냥 팔짱 끼고 빨리 지나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넘어갈 수 있었는데
친구들과 기념품샵에서 천천히 이것저것 구경하던 중
제 친구의 에코팩 안에 손을 넣고 있는 한 꼬마 여자아이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 그 아이 손을 뿌리치고 화를 내니
그 아이는 매우 당당하게 소리지르고 화를 내며 가더라구요;;;
3. 지하철, 버스
지하철에서의 경험은 비교적 최근이었던 2019년 8월이었는데요,
그 때는 바로 제가 교환학생을 위해 공항에서 막 파리에 도착해서
짐을 가득 가지고 지하철을 타러 '오페라' 역 안으로 들어갔을 때였습니다.
프랑스에서 소매치기를 가장 조심해야하는 장소가 바로 지하철 인데요,
제가 이 꼬마들한테 당할 뻔 했던 건 지하철을 타기 직전 지하철에 들어가려던 순간이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프랑스 지하철 역 안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저렇게 건너편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처럼 저도 친구와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제 옆에 한 10대 초반 쯤 돼 보이는 남자아이가 계속 저를 뚫어지게 쳐다봤습니다.
눈을 마주쳐도 눈을 피하지 않길래 약간 이상했는데
그냥 동양인이 신기해서 그러나보다 싶어서 별로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때 지하철이 왔고, 제 친구가 먼저 짐을 하나씩 들고 지하철 안으로 들어갔고
저는 바로 뒤에서 탈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까 절 쳐다보던 아이와 멀리서 아이의 친구로 보이는 아이가 달려와서
타고 있는 제 친구 가방 안에 손을 집어넣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저는 심지어 바로 뒤에 있었는데도
짐 신경 쓰느라 아이들이 온지도 몰랐습니다;;
그때 다행히 지하철 안에 있던 한 프랑스인 남성분이
그 아이들을 밀쳐 쫓아냈고 그제서야 저흰 소매치기가 붙었다는걸 파악했죠...
나름 조심한다고 엄청 신경쓰며 다녔는데
짐 때문에 지하철 타면서 잠깐 신경을 못 쓴 사이에
하마타면 물건을 잔뜩 털릴 뻔 해서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기분이 팍 상했습니다ㅜㅜ
도와주신 프랑스인분이 영어로 저희에게 지하철탈때 조심해야한다고
너네 방금 큰일날 뻔 했다고 경고를 해주셨습니다.....
이 날 이후 짐이 많을 땐 절대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
지하철을 타고 나서도 절대 방심하면 안 됩니다.
지하철 안에도 소매치기가 많기 때문이죠ㅠㅠ
지하철 내에서는 사람이 많아 지하철 내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보시다시피 프랑스 지하철은 저렇게 넷이 마주보고 가는 형태가 대부분입니다.
앞 사람과 거의 무릎이 닿을 정도로 좌석 간격이 좁은 편이고
지하철 자체가 작아서 다닥다닥 붙어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서 있을 자리도 그닥 많지 않죠.
프랑스를 가기 전 프랑스인 교수님께서
실제 파리 지하철에서 발생한 소매치기 CCTV영상을 보여주시며
지하철에서 자주 발생하는 소매치기 방법을 듣고 갔는데
그 방법을 듣고 나니 정말 지하철에서 조심하게 되더라구요ㅠㅠ
여러분들께도 지하철 내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소매치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대충 그려봤는데요(너무 형편없네요..ㅠㅠㅋㅋㅋ),
이렇게 A,B,C,D가 마주보고 가는 지하철에서
B에 앉은 사람이 소매치기라고 가정하겠습니다.
B와 A,C,D의 거리는 팔을 쭉 뻗지 않아도 닿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지하철이 어떤 역에 도착해서 문이 열려있는 상태에서
출발을 위해 문이 서서히 닫힐 때
B는 A,C,D중 한 명의 휴대폰을 낚아채 거의 닫힌 문 사이로 빠져나갑니다.
지하철의 경우 문이 닫히고 그 사람이 빠져나가면
그 사람을 잡을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야겠죠?ㅠㅠ
그리고 문 근처에 서 있는 사람들 중에도 같은 방법으로 문이 닫히고 있을 때
주변 사람 물건 낚아채서 내리는 사람 종종 있습니다.
그러니 지하철에서는 앉으나 서나 소지품을 잘 보관하고 있어야겠죠?
(범죄자의 초상권따위 지켜주지 않겠습니다ㅋㅋㅋ모두 얼굴 파악하고 도망가세요!)
지하철에서 내려도 방심하면 안 됩니다.
지하철 출구 쪽에도 무리를 지은 소매치기들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거든요ㅠㅠ
저는 1호선 Nation역에서 rer로 갈아타기 위해 출구로 나가던 중
두 명의 10대 후반 남자 소매치기들을 만났습니다.
근데 그 소매치기는 몰래 훔치려는게 아니라
저희의 힙색을 대놓고 열려고 막아섰습니다.
하필 주변에 사람도 없었을 때였기 때문에 저는 너무 놀라 벙쩠는데
친구가 소매치기들을 뿌리치고 버럭 소리를 지르고 힙색을 사수하려 하자
그중 한 명이 친구를 걷어찼고 친구가 그대로 넘어졌습니다...
정말 눈앞에 벌어나는 일이 너무 믿기지가 않아 그대로 몸이 굳었어요.
이런 막무가내 소매치기들을 만나면 참 당황스러운게
그 사람들을 자극하면 자칫 다칠 수도 있고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는데
그렇다고 물건을 내줄 수도 없고...
제가 느낀 건 이런 지하철같은거 탈 때는
사람이 너무 없는 시간을 피해야한다는 거였습니다ㅠㅠ
특히 여성분들끼리 다니실때는 더 조심하셔야해요.
저도 확실히 남자들과 같이 다닐때와 여자들끼리만 다닐 때 많이 다르더라구요.
늘 이런 일을 당하는건 제 또래 여자들끼리만 다닐 때였습니다..
사진처럼 간혹 경찰들이 순찰하면서 소매치기 잡아내기도 하지만
이건 정말 드문 케이스고 거의 소매치기를 만나면 경찰을 불러도 아무 소용이 없어요ㅠㅠ
프랑스는 초상권과 개인의 자유 등이 철저히 보장되는 나라라
cctv가 거의 설치되어 있지 않거든요...
사진 속에 보이는 소매치기들이 정말 전형적인 소매치기입니다.
딱 10대정도 돼 보이는 나이에 아랍계로 보이는, 살짝 어두운 피부색을 가진 무리들
저런 사람들끼리 몰려다닌다면 무조건 피해가세요.
잡힌거 발견하고 너무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전형적인 소매치기 모습이라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어 몰래 용감하게 찍어봤습니다...ㅎㅎ
파리의 버스도 지하철처럼 이렇게 넷이 마주보는 좌석이 많습니다.
버스는 지하철에 비해 기사님께 부탁하면 문을 열 수 있기 때문에
소매치기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만원 버스를 탈 때 사람들과 다닥다닥 붙어 갈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 물건이 없어져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ㅠㅠ
그래도 전 지하철보단 확실히 버스가 안전한 것 같아
버스를 많이 타고 다녔어요!
4. 식당, 카페
우리나라에서는 식당에서 밥 먹을 때
휴대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먹는게 자연스럽고 문제되지 않죠!
그치만 프랑스에서 한국에서처럼 자신도 모르게 습관처럼 테이블에 휴대폰을 올려놓고 식사에 집중하면
밥을 다 먹은 후 나가려고 할 때 휴대폰이 사라져있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
이게 한국분들이 가장 놓치는 부분인 거 같아요ㅠㅠ
식당에서도, 카페에서도 늘 적은 주변에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마시고
소지품을 가방 안에 잘 넣고 계세요!
우리나라는 카페에서 노트북 하다가 그대로 두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경우도 많은데
프랑스인 친구들이 한국에서 이걸 보고 정말 놀래더라고요 ㅋㅋ
프랑스에서 이런다면.. 내 물건 가져가라~~라는 뜻입니다 ㅋㅋ
실내에 들어와서도 늘 소지품은 가방 안에, 가방은 꼭 몸에 지니고 계세요!
이 밖에도 제가 가장 최근 당했던 경험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가족과 함께 파리 여행을 하던 중 아침에 오르세 박물관을 향해 가고 있었는데,
길 건너편에 딱 봐도 10대 후반의 소매치기 무리들이 7~8명쯤 모여있었습니다.
제가 엄마랑 오빠에게는 건너편에 소매치기 무리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을 하고
그 무리들을 피해 길을 건넜는데
저희와 조금 떨어져서 오던 아빠에게 그 무리들이 몰려가 아빠를 둘러싸고
못 움직이게 잡은 뒤 이곳 저곳을 뒤졌습니다.
순간 너무 놀라서 아빠도 저도 오빠도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소리를 지르시고 아빠도 계속 뿌리치다가 결국 별 일 없이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ㅠㅠ
하마타면 정말 큰일 날 뻔 했어요ㅠㅠ
그나마 저희가 4명이라 걔네도 금방 포기한 것 같았는데
만약 아빠 혼자 계셨다면 더 큰 일을 당할 수도 있었을거라는 생각에
너무 끔찍하더라구요ㅜㅜ
이렇게 소매치기는 늘 몰래 물건을 훔쳐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람 없는 곳을 다니거나 혼자 다니실때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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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났던 소매치기는 이 정도면 된 것 같고,
파리여행 가실 때 그나마 소매치기로부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것들을 챙겨가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가방의 경우, 백팩은 절대 비추하고, 앞으로 멜 수 있는 크로스백이나 힙색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꼭 벌어지지 않게 지퍼가 있는 가방이 좋아요!
칼로 쉽게 찢을 수 있는 얇은 에코팩은 추천하지 않고
이렇게 옆으로 멜 수 있는 끈이 있거나 지퍼가 달린 가방을 추천합니다.
저 가방도 마음 먹으면 충분히 칼집 낼 수야 있겠지만
보기보다 두껍기도 했고 지퍼도 달려 있어서 그나마 마음이 놓였어요!
그래도 전 저것도 불안해서 자주 안 들고 다녔습니다 ㅋㅋㅋ
서류작업때문에 큰 가방 필요할 때만 들고나녔어요!
제가 제일 추천하는 가방은 요런 힙색입니다!
힙색이 손도 편하고 은근히 용량도 넉넉해서
여행다닐때는 최고인 것 같아요!
앞으로 멜 수 있으니 몰래 접근하는 소매치기로부터 위험도 덜 수 있구요!
파리에서 힙색 메고 다니시는 분들... 거의 다 한국인이더라구요 ㅋㅋㅋㅋ
힙색도 혹시 모르니 작은 자물쇠나 클립으로 잠그고 다니면 더 안전하겠죠?
저는 특히 겨울에는
이렇게 작은 크로스백을 메고 위에 겉옷을 걸치면
가방을 숨길 수도 있고 가져가기도 힘들기 때문에 좋더라구요!
물론 가방을 벗을 때 겉옷을 함께 벗어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그래도 소매치기 위험은 거의 없으니 겨울엔 크로스백이 정말 최고였어요:)
저 사진은 런던에서 찍었지만 파리에서도 계속 저러고 다녔답니당 ㅎㅎ
그리고 휴대폰은 튼튼한 목걸이 케이스를 가장 추천하고, 없을 시 스트랩이라도 손목에 걸고 다니세요!
사진에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저기 파란색 줄이 휴대폰에 이어진거 보이시나요?ㅎㅎ
제가 파리 가기 전 소매치기 방지품 찾아보던 도중 발견한 건데,
스마트폰 케이스에 저렇게 튼튼한 줄이 연결되어 있어서
목걸이로도, 크로스백처럼 옆으로도 멜 수 있는걸 발견해서 하나 사갔는데
여행갈 때 정말 유용하게 썼습니다!
왜 진작 저걸 안사갔는지 모르겠더라구요ㅠㅠ
줄이 길어서 크로스로 메도 사진 찍는 데에 아무 지장이 없고
줄을 가위로 끊으려 해도 절대 안끊어질 것 같더라구요 ㅋㅋㅋ
무엇보다 손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소매치기 스트랩 손목에 걸고 다니면 늘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다녀야 해서 불편한데
이렇게 크로스백 메듯 휴대폰을 몸에 걸고 다니면 늘 들고있지 않아도 되고 안전해서 좋았어요!
인터넷에 다양한 디자인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 같으니
하나 구매해가시는거 추천합니다:)
만약 저런게 너무 불편하신 분들이라면
다이소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스트랩을 구매하셔서
스마트폰 케이스 밑에 연결해서 손목에 휴대폰을 연결해서 다니시면
그나마 그냥 다니시는것보다는 안전할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디즈니랜드 갔을 때 놀이기구 탈 때마다 휴대폰 가방에 넣기에 목걸이로 거는게 불편해서
저 날은 스트랩에 껴서 다녔어용 ㅎㅎ
크로스로 메거나 목걸이로 메기 불편한, 사진 자주 찍는 날이나 휴대폰을 자주 가방에 집어넣야 한다면
저렇게 스트랩으로 손목에 걸고 다녀도 좋을 것 같아요!
다만 세게 낚아채면 그냥 빼앗길 것 같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어떤 분들은 저 스트랩을 가방에 연결해서 핸드폰과 가방을 연결해두시던데
저는 그러다가 두개를 같이 빼앗길까봐 ㅋㅋㅋㅋ
차라리 한개만 뺏기자 싶은 마음에 손목에 걸고다녔습니당..
그리고 소매치기가 가장 노리는 게 현금이기 때문에
현금을 들고 다니실 때에는 지갑에 현금을 다 모아두지 않고
가방에 조금, 지갑에 조금, 옷 안주머니에 조금 등등
현금을 좀 분산시키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ㅠㅠ
만에하나 지갑을 빼앗겼는데 그 안에 전재산이 다 들어있다면 ㅠㅠㅠ
너무 착잡하겠죠?
그래서 전 파리에서 애초에 현금을 잘 들고다니지 않고 거의 다 카드결제 했어요!
파리는 어디서도 카드 결제 잘 받아주니 굳이 현금을 많이 챙기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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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대비를 했지만 소매치기를 당하셨다면 ㅠㅠ
일단 혹시 모르니 경찰에 신고를 하되 너무 기대는 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그냥 다시 못찾는다 생각하시고
휴대폰은 '프랑스존'과 같은 프랑스 유학생 커뮤니티에서 공기계를 중고로 구매하시거나
근처 매장 가서 하나 사시고,
가방을 뺏겨 여권을 잃어버리셨다면 바로 파리 한국대사관 영사과로 향하셔서
여권 재발급을 받으세요ㅠㅠ!
저는 비자때문에 영사과를 간 적 있었는데
소매치기로 여권을 잃어버려 재발급받으러 오신 한국분들 많이 계셔서 마음이 안좋았습니다ㅠㅠ
혹시 모르니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과 업무시간 남겨두겠습니다!
여기까지 가실 일 없길 바라요 모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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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여러분들께 제가 겪었던 소매치기 에피소드들과
그나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소소한 팁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모두들 물건 안 잃버리는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으시도록 잘 준비하셔서
파리 여행에 나쁜 기억을 남기고 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ㅠㅠ
이 글 읽으시고 파리 오는게 두려워지셨으면 어쩌나 걱정이 좀 되지만
파리는 조심만 한다면 정말 생각하시는 그 이상으로 아름다운 도시랍니다..!!!
모두 준비 잘 하셔서 파리에서 행복한 시간만 보내다 가시길 기원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Merci Beauc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