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환학생 200배 즐기기] 9편. 대만에서 '이것' 버리면 완전 손해!!
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6기 하딤이입니다^^
이번주도 모두 잘 지내셨나요~?
저는 요즘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정말 머리가 아프네요
역시 공부하는 건 힘든 거 같아요 ㅎㅎ
유저분들께서는 요즘 무엇을 하고 지내시나요?
저 하딤이가 하시는 일 모두 대박나도록 응원할게요!
오늘 칼럼도 재미있게 봐주시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 언제든지 환영입니닷!!
오늘은 [대만에서 '이것' 버리면 완전 손해]라는 주제로 칼럼 작성할 예정인데
과연 대만에서 버리면 완전 손해인 '이것'이 뭘까요~?
스크롤 내리시기 전에 한 번 짐작 해보세요 ^^
정답은 바로 '영수증' 입니다!
맞추신 분 계신가요~? 만약 계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ㅋㅋ
그나저나 버리면 손해인게 영수증이라니 굉장히 의아하죠?
우리는 영수증을 습관적으로 버려달라는 경우가 많은데
대만은 신기하게도 영수증을 버리면 완전 손해랍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영수증에 있는 복권 때문인데요!!
영수증에 복권이 있다니 믿기지 않아요 그쵸~ㅎㅎ
그렇다면, 문제의 그 대만 영수증을 자세히 보도록 합시다
대만에서 제가 무언가를 샀던 영수증인데요 ㅎㅎ
AZ24798134 라고 적혀있는 곳 찾으셨나요?
이것이 바로 대만 영수증 속에 있는 대만 복권의 숫자랍니다 !
그런데 사진 속 저 영수증은 구버전이고
요즘은 대부분 큐알코드를 이용할 수 있게 나오고 있어요.
바로 위 사진 속 영수증이 신버전이에요
이 영수증은 숫자도 적혀있고 영수증 아래에 큐알코드도 있답니다.
추첨날이 되면 간단하게 큐알코드 인식하거나
직접 큐알을 인식해서 어플에 미리 저장해두는 방법이 있어요^^
이렇게 물건을 산 영수증에 복권이 있으니 대만에서 영수증 버려주세요!!하면
완전 손해겠죠?????
이 칼럼을 본 고우해커스 유저분들께서는 대만 여행 가셔서
한국에서처럼 습관적으로 대만에서 영수증 버려달라고 하시면 안 됩니닷!!ㅋㅋ
꼭! 챙겨주세요 ㅎㅎ
이렇게 대만 정부에서는 두 달에 한 번(일 년에 6번) 홀수달 25일에
영수증 번호를 추첨하는데,
당첨자는 적게는 한화8000원 정도에서 무려 4억까지의 상금을 수령할 수 있어요.
어마어마한 금액.. 물건을 사고 최대 4억까지 받을 수 있다니 정말 대박아닌가요? ㅎㅎ
그렇다면,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기실텐데요!
'외국인도 수령가능할까요?'
-> 당연하죠!
일정한 세금을 공제하고 외국인도 수령 가능하답니다!
(저는 매번 추첨날에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일등되면 대만에서 살아야 하나 생각했어요 하하)
상인들의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대만 정부에서 영수증 복권 제도를 시행하였는데,
영수증 복권의 시행을 통해서 현금 거래를 할 때도
소비자들이 영수증을 꼭 받게 되면서 탈세를 할 수 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이 영수증 복권을 통해서 소비자들은 소소한 행복과 혹시나? 하는 기대도 갖게되고
대만 정부는 탈세도 방지하고 1석 2조의 제도 같아요 ^^
이러한 영수증 복권 때문에 대만의 번화가에는 쓰레기통을 찾는
사람들도 있고 외국인들에게 영수증을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아무 것도 모르는 외국인들은 영수증을 달래서 그냥 줘버리는 경우도 많다고..ㅠㅠ)
* 유학생 필수 어플 소개
두 달에 한 번 추첨을 하니 두 달동안 영수증이 수북하게 쌓이는 경우가 많아요.
서랍장에도 수북하게 옷에도 가득 가득 쌓이는 영수증들,,아니 복권들,,
그래서 탄생한 대만의 어플이 있답니다.
앱스토어에서 ' fapiao' 라고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어요!
저의 휴대폰 속 저 파란색 어플이 가장 유용했어요 ㅎㅎ
이렇게 위젯으로 바코드를 보관해두고
물건을 살 때 직원 분들께
"我要載具(wo yao zai ju)" 라고 말하면 영수증을 받지 않고
어플 속에 업데이트 된답니다.
처음에는 잘 모르고 영수증 다 받고 추첨날에 대조해봤는데
은근 귀찮더라고요 ;_; 그래서 저는 어플 바코드를 꼭 보여드렸어요!
간혹, 구영수증을 사용하는 상점들은 저 어플을 사용할 수 없답니다
영수증을 받아서 직접 대조해보는 수 밖에 ㅠㅠ
이렇게 어플로 영수증을 보관하면 어플 속에는 제가 사용했던 모든
영수증들이 보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게다가, 저의 소비금액과 어디에 얼만큼 사용했는지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소비 습관을 반성하기도 딱 이랍니다...
어플에 업데이트 되기 까지는 하루~이틀 걸리니 기다려주세요 !!ㅎㅎ
이렇게 218 대만달러의 스얼궈 (훠궈)를 먹었다고 식비로
인식되어져 있네요!
대만 유학생이라면 저 어플 꼭 기억해주시고 제가 알려드린 마법의 단어
我要載具(wo yao zai ju) 아시죠?ㅎㅎ
그렇지않으면 서랍속과 주머니 속에는 영수증만이 가득 쌓인답니다
저는 대만에서 영수증 복권에 당첨이 된 적이 있었을까요? ㅎㅎ
물론 저도 있었답니다! 가장 적은 금액인 200대만달러 (한화 약 8000원) 이지만
처음엔 1장이 당첨되고 그 다음 추첨에는 2장이 당첨되었어요!ㅎㅎ
50개 중 1개가 당첨되었다 83개중 2장이 당첨되었다 이런 식으로
금액과 적혀있어서 바로 확인만 하면 당첨 여부를 알 수 있어요.
中将了(당첨되다) / 没中(당첨 아님)
이렇게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만약 당첨되었다면 어디로 가면 될까요?
바로, 없는 게 없는 만능 편의점으로 달려가시면 됩니다!
이렇게 편의점에 있는 기계에 개인정보를 입력하시면 (어플 아이디/ 비밀번호/ 핸드폰번호)
당첨된 영수증 내역을 확인할 수 있어요!
어플에 넣어둔 영수증을 실물 영수증으로 바꾸는 단계입니다 ^^
저 내역을 클릭하면
이렇게 실물 영수증으로 나온답니다!
이 실물 영수증을 편의점 직원 분께 보여드리면 현금으로 받을 수 있어요.
저는 200대만달러라서 세금 공제는 따로 없었는데
주변에 1000대만달러가 당첨된 친구를 보니 세금 공제 후에 받더라고요!
편의점에서 물하나 껌하나만 사도 영수증 복권 받을 수 있으니
여러분들도 꼭 잊지 않고 챙겨가셔서 모두 당첨 됩시다!!ㅎㅎㅎ
저도 언젠간 4억원,,, 당첨되고 싶어요
오늘은 저와 함께 대만의 영수증 복권 소개 + 수령 장소 + 필수 어플을
알아보았는데 재미있으셨나요~?
저는 이 글을 작성하면서 대만의 영수증 복권 제도가 정말 부러웠어요
물건을 살 때마다 소소한 재미도 있고 기다리는 맛도 있고
추첨일이 기다려지는 그런 신기한 이벤트 같아서요ㅎㅎ
유저분들께서도 대만 여행가셔서 복권 당첨되고 대박납시닷
질문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다음 칼럼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하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