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취리입니다!!
어느덧 개강 2주차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네요!
저번주에 개강한 이후로, 새로 수강하게 된 수업에 적응하고
기숙사에서 자취생활을 동시에 하면서
현지에서 새로운 친구들까지 사귀면서
정말 정신없는 한주를 보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와중에 저 나름의 일기나 다이어리도 써보고
기록을 남기려니 할 일이 2배로 많아져서
정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왜인지 한국에 있을 때보다 더 바쁘게 지내는 것 같네요ㅋㅋㅋ
한국에서보다 더 바쁘더라도 제가 꿈꾸던 외국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하니
힘들다는 생각보다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친구들과의 추억과 아름다운 유럽 풍경을 위안삼아
인생에서 잊지 못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느낍니다!ㅎㅎㅎ
오늘 제가 준비한 칼럼의 주제는 바로!
비엔나 대학교 University of Vienna
캠퍼스 투어입니다!!ㅎㅎㅎ
다들 궁금해하실 만한 주제라고 생각하는데요.
누구나 한번쯤은 외국 캠퍼스에서 공부를 하며
피크닉도 하고, 맛있는 학식도 먹으며
캠퍼스 라이프 보내는 것을 꿈꿔봤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런 로망을 가지고 있었구요.
제가 교환학생 파견을 오게 된 비엔나 대학교는
60여개의 캠퍼스가 비엔나 시내 곳곳에 분포되어 있는 매우 신기한 구조랍니다.
한국에서는 넓은 부지 내에 여러 건물들이 들어서있고,
강의에 맞게 강의실을 찾아가는데
대부분 강의실 건물이 붙어있는 구조이잖아요!
그런데 외국의 캠퍼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비엔나 대학교는 학과도 워낙 많고 그에 따른 도서관도 다 분원되어 있어
캠퍼스를 전체 둘러보기란 매우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 저도 본관과 강의실 동만 방문해보았답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가장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은 바로바로!
본관 도서관입니다!!!
가기 전에 알아본 바로는,
해리포터 영화 속에 등장하는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나올 법한
도서관처럼 생겼다는 말을 들었었어요.
해리포터 영화 전편을 시청하고 영화 자체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답니다!!
개강 첫 주에 혼자 도서관을 찾아 떠나보았는데요.
캠퍼스에서 찾기가 너무너무 어려웠어요ㅠㅠㅠ
여러 건물을 빙빙 돈 끝에 도서관을 찾았는데
찾는데만 20-30분 정도가 걸린 것 같네요ㅠㅠㅠ
이 곳은 건물 이름, 동, 호수 등의 순서가 아니라
호수, 강의실 번호, 동, 건물 이름 등 순서가
거꾸로 되어 있어 찾기가 매우 헷갈린답니다.
그리고 독일어 단어로 되어 있을 뿐더러 요약된 단어가 많아
독일어 초보자인 저로서는 알아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ㅜㅡㅜ
도서관 건물을 Universitatring 1이라는 주소의
비엔나대학교 본관 건물 내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 그전에!
도서관에는 아무렇게나 상시적으로 출입할 수 없답니다.
무조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셔야 해요.
비엔나 대학교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방문하고자 하는 도서관과 열람실을 선택한 후,
로그인-학생 정보 입력-입장 시간 등을 입력하면
예약 메일과 pdf 파일, QR 코드가 전송됩니다.
이 QR코드를 가지고 나중에 입장해야 하니 사진으로 저장해둡니다.
그리고 해외에서는 애플월렛 사용이 매우 보편화되어 있어
도서관 예약 내역을 애플월렛에도 저장할 수 있어요.
저는 이 점에 매우 놀랐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비행기 티켓 정도만 저장하는 용도로 그쳤었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머무는 도서관 예약 내역도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추가가 가능하니
입장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었어요.
특히나 유럽에서는 애플월렛 앱에서 N26 등을 통해 애플페이도 이용할 수 있으니
앞으로 애플월렛을 자주 애용해야 할 것 같네요ㅎㅎㅎ
우선 도서관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책을 대출하는 창구가 나오는데
이 곳에서 직원분께 학생증 카드를 제시하면,
이렇게 사물함, 보관함 열쇠를 주신답니다.
이 열쇠 번호에 맞게 사물함을 찾아서
이 안에 가방을 보관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도서관 열람실 내에는 가방을 들고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어요!!
따라서 필요한 물품들만 빼서 들고가고
나머지는 보관함에 맡겨야 합니다.
저는 노트북과 필기구 등만 간단하게 챙겨서 나왔어요.
한국에서는 없던 규칙이다보니 매우 생소하게 느껴졌어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요한 물품이 생겼을 때 다시 사물함까지 돌아가야 한다는 점은
매우 불편한 것 같습니다ㅜㅜ
사물함에 소지품을 넣어놓은 후,
드디어 도서관에 들어왔어요!!
처음 본 도서관의 인상에 너무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을 정도였어요!
일반 학생분들이 열심히 공부하시는 와중에
교환학생으로 이 학교에 처음 방문한 저는
관광객처럼 이 곳을 신기해하며
휘둥그레 커진 눈으로 자리를 찾아들어갔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도 매우 눈치가 보였지만,
여러분께 그리고 많은 분들께 멋진 모습을 공유해보고자 조용히 몇 장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카메라에 실물이 다 담기지 않아 아쉬울 뿐이에요ㅠㅠ
실제로 보면 규모가 더욱 크고 웅장하여
정말 멋있답니다!
이 곳이 학교인지 박물관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였으니까요!!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바로 앞에 전등이 있어서
편하게 ON/OFF 가 가능해요.
제가 갔을 때는 낮이었지만, 내부가 살짝 어둡기도 하고
해리포터 영화 속의 느낌을 살려보고자 전등을 켜보았습니다ㅎㅎㅎ
학교 내에서는 와이파이도 무제한으로 사용 가능하여
노트북만 가져온다면 과제도 언제든 수행할 수 있어요!!
저도 방문한 이날, 다음 수업을 위한 과제를 하면서
도서관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처럼 보이려 노력해봤답니다ㅎㅎ
다른 학생분들을 보니 전공책에 밑줄을 그어가며 공부하시는 분도 계시고,
ZOOM으로 강의를 듣는 분, 책을 읽으시는 분,
노트북으로 작업을 수행하시는 분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계셨어요!!
저는 다음에 도서관에 가게 되면,
꼭 책을 한 권 가져가볼 생각입니다!!ㅎㅎㅎ
멋진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다면, 왠지
일반적인 방에서 읽는 것보다 훨씬 잘 읽히고
내용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분이라도 내면 책을 조금이라도 더 읽지 않을까 싶었습니다..!ㅋㅋ)
이렇게 캠퍼스 투어의 첫번째 코스 도서관 투어! 를 진행해보았는데요.
생각보다 발달되어 있는 예약 시스템과 예약 내역 저장 기능,
크고 웅장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서관 내부의 모습 등
새로운 것을 경험해볼 수 있어 매우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다른 교환학생 분들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지 매우 궁금하네요!ㅎㅎ
그럼 오늘 칼럼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에는 더 멋진 장소 투어를 하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