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3
★가장 멋진 홍콩 야경을 볼 수 있는 곳 (침사추이/ 빅토리아 피크)★
안녕하세요 여러분, 봄이입니다 ^__^
저는 지난 주말, 가족들이 홍콩에 놀러와서 함께 홍콩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는데요,
오늘은 가장 멋진 홍콩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두 곳, 침사추이와 빅토리아 피크 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홍콩의 '침사추이 (Tsim Sha Tsui)' 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침사추이는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데요, 사진과 같이 환상적인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 이곳에서 '심포니 오브 라이트 (Symphony of Lights)' 라는 레이저쇼 공연을 보며 야경을 즐기기로 했어요.
공연은 8시에 시작하는데, 7시부터 많은 사람들이 가까이에서 쇼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위의 사진과 똑같아 보이지만, 다른 사진이랍니다 )
쇼가 시작되자 건물을 비추는 불빛이 가지 각색으로 변하며 화려하게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음악도 레이저의 움직임에 맞춰서 잔잔하게 흘러나왔는데, 사실 소리가 잘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쇼가 웅장하게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야경을 바라보는 자체만으로도 벅찬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옆에는 시계탑을 비롯 다른 볼거리도 존재하는데, 사진을 찍기에 참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사추이에서 야경을 감상한 다음, 역 근처에 위치한 '란퐁 유엔' 을 방문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와 밀크티, 그리고 레몬티 비슷한 것을 시켰는데요,
영어 메뉴판이 없어서 그냥 그림을 보고 시켰습니다. 보통 홍콩에서는 중국어를 사용하면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데, 이곳에서는 정말 중국어, 영어 모두 소통이 불가했고 광둥어로만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도 정말 맛있었고, 밀크티도 최고였습니다 .
란퐁 유엔은 침사추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도 여러 지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침사추이에서 맛보지 못했다면 다른 곳에 방문하셔도 됩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빅토리아 피크 입니다.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홍콩의 빌딩 숲과 빅토리아 하버의 모습을 배경으로 일몰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 뷰를 보기위해서 '피크 트램' 이라는 수단을 이용하는데요, 저희 가족 역시 피크 트램을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센트럴 역 K출구 근처인데요, 이곳에서 모여 단체로 바우처를 구매한 사람들끼리 피크트램 탑승 장소로 이동했답니다.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까지 이동을 했는데, 아주 가파른 경사를 오르는 것이라 창문 밖으로 보이는 빌딩이 기울어져 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선한 경험이었습니다 .
한참을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스카이 테라스까지 올라가자, 이러한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압도적인 홍콩의 야경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저 자리에서 정말로 한참을 멍하니 그 모습을 바라보았습니다.
해가지면 질수록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5시 45분 피크트램을 사용했기에 인파가 절정인 시간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점점 지기 시작하면서 불빛이 더 밝게 빛났고, 야경에 압도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홍콩에 오면 무조건 가야할 곳이 빅토리아 피크라고 느꼈답니다.
저희는 해가 완전히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테라스 밖으로 나와서 저녁을 먹으러 향했습니다.
참고로 테라스 밑 층에는 마담투소 박물관(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의 밀랍 인형을 전시하고 있어요) 도 있으니, 떠나기 아쉬우신 분들은 그곳 역시 방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저녁을 먹은 후 다시 트램을 타고 밑을 향해 내려갔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홍콩에 오면 꼭 방문해봐야할 뷰포인트인 침사추이와 빅토리아 피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연인과 함께라면 낭만 가능한 침사추이를 ,
가족과 함께라면 야경에 압도될 수 있는 빅토리아 피크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 거 같네요.
물론 여유가 된다면 둘 다 꼭 방문하더라도 후회는 없을 것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찾아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