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지난 1~2주간 그토록 기다려왔던 '시험 끝!' 순간입니다. :)
야앗호! 이건 나중에 무시무시하게 다가 올 학점과는 상관없이 그저 좋은 것이죠. ㅎㅎ
시험도 끝났겠다 지난 '10 Madrid 사진을 되짚어보았습니다.
마드리드에 처음 도착했던 때는 지난 해 8월 말인데 그게 어느덧 까마득하게 느껴지네요.
여기서 한 몇 년은 산 것 같아요.
1. 마드리드 도착하고 바로 다음 날 찾아갔던 수영장.
2. 스페인 국립대학교 캠퍼스, 스포츠 컴플렉스 내에 있던 수영장.
햇살도 좋고 사람들도 많고~
아아~ 여기는 태양이 가득한 스페인이구나! 하고 처음으로 느꼈던 곳이지요.
3. 이건 스페인 중심이라는 표시인데요.
마드리드가 스페인 정중앙에 있다 보니 시내 중심에 이런 표지판이 있어요.
이 표지판을 발로 밟으면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온다는 설이 있다는데...
과연 어떻게 될까요? :)
4. 모잠비크에서 함께 봉사활동을 했었던 Yoshie가
친구인 Ei와 함께 세계 일주를 하던 중 마드리드에 들렀었어요.
아프리카 이후 마음껏 세계를 누비는 Yoshie가 부러웠어요. :(
5. 처음 '제 방'이 생기고 나서 찍었어요.
플라멩코때 쓰는 코사주와 꽃 화분이 왠지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
6. 언젠가 'My own house'가 생기면
요런 가구들을 들여다 놔야지~하고 찍어봤던 사진이에요.
아프리카 생활 이후로 난데없이 빨간색이 좋아져버렸습니다. ㅎ 강렬한 원색!
7. 투우경기.
소가 이유없이 죽는 걸 지켜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이것도 스페인에서만의 특별한(?!) 경험이라는 이유로 봤었지요.
이 때 즈음, ATM 기계가 제 카드를 자꾸 집어삼키고-_-
전기와 인터넷은 이유없이 나가고-_-;
물은 꼭 샴푸질 하고 나면 끊기고-_-;;
.
.
.
자잘하지만 그래도 생활하면서 중요한 것들이 저를 괴롭히던 찰나였거든요.
그래서 죽을 때까지 경기장을 못 나가던 소에게 감정 이입이 너무 되어버려서 슬펐던 기억뿐입니다.
나도 이러다 죽어서나 스페인에서 나가나~ 뭐 이런 참... 쓸데없는 생각까지 했거든요... ㅎㅎ
8. 시내투어
학교에서 2층 시내버스를 한 대 대절해서 시내구경했던 날입니다.
시내는 이미 훑었던 터였지만 다른 학생들과 이렇게 함께 구경하니 또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특히 '미수다'에 출연했었던 켄지양?이 버스에 타고 있는 걸 봤던 건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MBA는 아니지만 IE에서 MA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런.데. ... '미남들의 수다' 멤버는 안 오시나요? 하하....
9. 스페인어 수업 종강 후 파티
우리의 프로페소르~ 헤수스. Prof. Jesus가 본인의 집에서 파티를 주최했었습니다.
이 때 각국 멤버들은 각 나라의 전통 음식을 가져와서 함께 나누기도 했는데요.
한국의 불고기는 말 그대로 '인기 최고'! 였습니다. :D
'불고기 만들기 요리 강습'을 열어 달라던 요청까지 받았거든요.
그러고보면 한국 음식은 누구나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
10. 할로윈 파티
할로윈을 맞아 분장을 하고 온 아이들.
요 아이들은 깜찍했던 편이고요. ㅎ
무시무시한 아이들도 있었어요.
11. La Letina 벼룩시장 탐방
여기서 Zubin이 중고 기타를 사고 엄청 좋아했었어요.
La Letina는 일요일마다 열리는 벼룩시장인데 생각보다 물건 종류는 다양하지 않지만
가끔 사고 싶은 물건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운에 달린 것이죠... ;)
12. 핀쵸스 !
싱가포르 친구의 환송회를 맞아 찾아갔었던 핀쵸스 바.
가격 착하고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너무 좋은 !! 곳입니다. :)
----------------------------------------------------------------------------
아~ 이렇게 되짚어 보니 4개월 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그런데 사진이 용량 관계로 올라가다 말았어요.
나머지 사진은 다음 글에 올리도록 할께요.
그럼 2011년도에는 저나 여러분이나 더 다양한 일들과 즐거운 추억이 가득하길 바라며,
IE MBA '11
Cl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