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 내리는 오늘...!
캔버라에서 스칼렛입니다.
한국의 추위는 한결 나아졌나요?
올해 돌아가야 하는 한국, 아, 그리워라.
그럼, 오늘의 글을
시작해볼까요?
오늘의 주제 : 다문화 축제
사실, 수도임에도 이 곳 캔버라는 계획도시인지라.
참....가끔 많이 심심하답니다.
하지만!! 캔버라는 엄연히 호주의 수도!
그렇기에 이곳엔 모든 대사관들이 모여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다양한 민족이 이곳에 살고 있답니다.
저도 그 중 한명이겠지만요?!:D
2월 11일 금요일부터 시작된 다문화 축제.
캔버라에서 가장 큰 축제라고 하네요.
(아, 단 봄에는 놓치면 안 될 꽃 축제가 있어요.
그리고 캔버라를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이라고 하네요.
호수 주변으로 꽃과 나무들이 아름답다하는!)
아무튼 그래서 다녀온 다문화 축제!
저, 캔버라에서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 거 처음봤어요!
하하하하하
만국기가 걸려있던 거리.
점심시간에는 정말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다니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다문화 축제 답게 정말 다양한 나라들의
음식, 공연, 문화등을 함께 즐길 수 있었답니다.
거의 모든 유럽권 나라들은 물론
인도, 아프리카, 아시아 등등
많은 나라들의 공동체는 물론
문화를 소개할 수 있던 공간이 이렇게 있었답니다.
아르헨티나, 페루도 보이네요!
그리고!
당연히 한국도 이렇게 한켠에 자리하고 있었다죠.
이 거리로는 거의 모든 아랍계의 나라들의 공간이었다죠.
아라빅 커피이던가?를 맛보았더니...
음....색달랐어요, 하하
사람들 모이는 곳에 빠질 수 없는
음식!
기나긴 줄이 사라지지 않던 스페인 음식.
엄청난 길 줄을 자랑하던 또 하나의 음식!
강력 추천, 그리스식 디저트 간식이랍니다.
바로 이것!
Loukoumodes
우리 나라 찹쌀 도너츠 같은 간식이랄까.
처음 감자같은 건지 알았는데요.
도너츠처럼 속은 부드럽고 쫀득한 밀가구
겉은 약간 바삭바삭한!
꿀과 약간의 계피가루, 그리고 약간의 호두가 겸해진
그리스식 디저트랍니다.
아,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우리의 길거리 간식!
떡볶기도 먹었답니다, 으히!
한복도 이쁘고 한국 여자분 너무 예뻐서
친구랑 사진 찍었답니다!ㅋㅋㅋ
음식을 사들고 사람들이 한 것은!
어디든 상관없이 앉아서 시식!
사실, 대체로 다들 그냥 길거리 여기저기에 앉아
음식을 먹더라는!
축제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공연
정말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졌답니다.
토요일도, 일요일도 열심히 연주해주시던 이 분들..!
저 악기들 소리가 너무나도 좋았답니다.
목소리가 너무 좋던 가수
아저씨 합창단!
공연 준비중이던 사람들.
아마도 스페인 쪽 아니면 남미 쪽 같죠?ㅋㅋㅋ
유럽 고유의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던 그룹
노래는 거의 저기 여자분이 부르셨는데
목소리가 정말정말 매력적이었어요!
발리우드 댄스와 벨리댄스를 보여주던 이 분
위에 남자분들은 그냥 관객이었는데
올라와서는 이렇게 배를 보여주셨다는.....
아주 큰 웃음을 선사해주셨답니다.
참, 외국인들은 축제에 참여를 잘 하는 것 같죠?!ㅋㅋ
서기조차 힘들 것 같은 롱다리 언니들^^
사람들 모두 사진 찍느라 엄청 바빴답니다.
그리고
동물원에서 나온 이 악어...
사진만 후다닥 찍었다는^;^
그래도 나름 새끼인 것 같죠?!
남태평양이나 호주 아래쪽의 섬지역 등등에 사는
사람들의 고유 댄스랄까.
참 새롭고 재미있던 공연이었답니다.
그리고 얼마전이 설날이었죠.
Chinese New Year이라 불리는 이 날을
축하하기 위해 중국인들의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답니다.
거리에서 열심히 페인트로 작품을 만드시던 이 분!
엄청난 인파에 둘러싸여 있으셨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사람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경찰관!
볼거리도 함께 제공하는 아주 친절한 경찰들이죠?!ㅋㅋㅋ
*
즐거운 공연은 물론
다양한 음식들도 맛볼 수 있었던
참 신기하고 새롭던 캔버라의 다문화 축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