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오늘도 참 춥죠 ? !
이곳도 비가오다가
쫌아까 우체국에 갈때는 눈이오더니 다시 비가오네요 흑
점점 추워지려나봐요 전 코트하난데 정말정말 잠바하나가 사고싶으나 곧있으면 이 모든것들이
세일한다는 생각에 오늘도 추워도 전기장판으로 엉덩이를 뎁히며.........그저 앉아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집중해서 뭘하다가도 집에만 있으니 자꾸
입이 근질근질, 뭐하나 먹고싶은건가.....하다가도
아무것도 없는 이 집에 감사하며 다시 또 전기장판으로..
군고구마가 참 먹고싶네요 흑
해외에 나가있는 사람들은 맨날 빵만먹고사나 ?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
맨날 맥도날드만 갈꺼같구 ......
한국에 있는 제 친구는 유럽 여행계획짜면서
그래 ! 우리 돈없으니까 맥도날드에서 매일 끼니해결하자!!라고 했다가
제가 타박을 줬죠
여기선 햄버거도 외식이야 빅맥 3천원 이런거 없땅 ㅜ.ㅜ
그래서 갑자기 ! 생각난 이 문장ㅋㅋㅋㅋ
밖에나가면 먹는것부터 고생이라던데..........(저희엄마가 항상 하시는 말씀!)
고생은 무슨요 ^ ^ ;
제가 여태껏 모아온.......뭐 더 많을꺼같지만..
프랑스에 살면 어떻게 먹으며 살아가느냐 !!
잘 먹어야죠 ..
(라고 말하기엔 참 안먹는 아이러니한 저 ㅋㅋㅋ)
다 먹고 살려구 이렇게 와서 지내는걸요 :)
보통 프랑스 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아침은 꼭 밥 ! 든든하게 먹어야지 !
라는 생각보다는 간단히 바게트와 커피 혹은 차를 마시는듯 합니다
저 역시 수개월째 아침엔 무조건 바게트와 버터 , 그리고 잼!
버터는 보통 두종류가 있는데
소금이 들어간 ( 가염 ) 버터와 안들어간 버터가 있죠 (무염)
한때 아침에 진짜 바삭한 바게트에 가염버터를 바르고
딸기나 살구쨈을 발라먹는 그 맛에 .....................홀릭이었으나
바게트 하나를 다 먹을 기세였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랑 지낸후부턴
아침부터 가염으로 먹으면 부담갈꺼같다면서
무염버터로 바르구, 잼도 친구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매실,수박, 무화과 등등등 각종 완전 Healthy 한 잼들을 발라먹는 탓에
다시 이렇게 간단하게만 즐기고 있어요 ㅋㅋㅋ
이렇게 시리얼들도 많이 먹었답니다
시리얼에 요거트 캬
* 갑자기 밥하니까 생각난건데요
우리나라에서 가끔 생선가시가 목에 걸리면 김치를 먹으라고 .. 예전에 저희할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떤 기억이 있거든요 ㅋㅋㅋ
그걸 말하니까 제 프랑스 친구하는말
어! 프랑스에서는 빵을 먹으라고 해 !!
그놈의 빵빵빵
아무튼 이렇게 아침식사를 한후 점심과 저녁이 언제나 문제인거죠
저도 처음에는 우왕 우왕 하면서
햄버거도 가끔 먹었구요 ㅋㅋㅋ
Quick 은 프랑스판 맥도날드랍니다
가격은 맥도날드와 비슷하거나 더 비싸기도해요 :)
왠지 유럽사람들 공원에서
바게트 샌드위치 먹으며 일광욕하는거........그런거 왠지 상상되지 않으세요 ?
이렇게요 ㅋㅋㅋㅋ
뭔가 평화로워 보이고 다들 햇빛으로 의자끌고와서 음악듣고 뭐 이런..평화로움!
저도
샌드위치하나 이렇게 사서 가끔은 공원에도 가고 그랬지만
이 나라 사람들이 아무리 맥도날드고 스타벅스고 비평을하고
프랑스는 바게트 샌드위치가 제맛이지 ! 라고 우겨도
현실은
이분들도 맥도날드
저분들도 맥도날드
이렇게나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가끔은 이렇게 노천카페에 앉아 피자랑 주스를
닭둘기들과 함께 어우러져 먹어야할때도 있구요 ㅋㅋㅋ
그치만 한국음식이 가끔가끔씩 그리워지기시작하면서
심지어 기내식의 비빔밥조차 그리워지기 시작하면
(전 요즘 리스트를 작성중이에요ㅋㅋㅋ한국가면 먹고싶은거 )
싫어하던 새우탕도 가끔은 먹어야할때가 오는거죠
마지막 새우탕이었어요 안녕 !
심지어 슈퍼에서 세일하는 스시를 사다먹기도 했죠 ㅋㅋㅋ
그러나 !!
제가 지금 살고있는 이 조그만 마을에 정착한 이후로
저역시 해외나와있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답게
우리나라의 맛을 알리고 제 미각에도 한국의 맛을 다시 알려주고자
요리를 시작했어요
지난번 까르푸편에서 보셨던 흩날리는 쌀들 아시나요..?
이걸로 김밥을 만들어볼까 ?
김은 조미김이었는데..........
라는 아주 무식한 생각으로 그냥 지난만 김에 넣어서 말지뭐 했는데..
밥은 날리고 김은 너무 상태가 좋은거죠
참치를 그래도 섞었는데...
그래서 걍 계란을 띠로 둘러보면 나름 없어보이진 않을꺼야....
라는 생각에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ㅋㅋㅋ
아마 김을 처음먹어봐서 그랬던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 이후
엄마가 김발을 집에서 보내주셨어요
단무지도 !:)
김밥김은 중국인 마켓에 가니 팔더라구요 :)
오 ! 좋은 기회다 !!
지난번에 별로였으니까 한번 말아보겠어 !!!!!
의지를 불태우며 속재료를 이렇게 준비해서 말았으나
터프한 김밥이 되고 말았어요 :(
테크닉이 없었나봐요
칼도 쓱쓱 썰리지도 않고 김도 뭔가 눅눅하구......
맛은 좋았으나 너무 터프해보여서 ㅋㅋㅋㅋ
그래서!!
한 2주 정도 흐른후........
제 입과 친구의 입이 김맛을 잊어갈때쯤..
(친구가 김을 너무 좋아해서 ㅋㅋㅋㅋㅋㅋ사실
카레라이스 먹을때도 김을 싸먹고 그러긴했어요 )
다시 만들기에 도전했어요
저기 칼 보이시나요
이집엔 칼이 이거 하나라..썰기 너무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나름의 방법까지 고안해내서 열씸히 집중해서
김밥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왠지 안터질것만 같이 생긴 통통한 김밥
그리고 썰었더니
너무 잘썰린거죠 ! :)
옆집분들을 초대해서
정말 초 집중해서 만들었거든요
이거 망하면 난 끝이다
내놓을것도 없다...........라면서 :)
내친김에 남은 베이컨과 밥으로
베이컨말이를 했답니다
외국인들한테 인기 좋더라구요 김밥!
다들 스시!!!!이래서
스시가 아니라
김.밥
이라고 알려주면서 김밥을 대접했어요 :)
혹시라도 외국인 친구가 있으신분은
김밥한번 같이 말아서 만들어보는 것도 참 좋은 방법일듯 합니다 !
그리고 그담날 남은 맛살과 소세지로 쏘야를 해먹었는데
이것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치즈도 살짝 넣고 고추장넣고 이랬는데
떡볶이 맛이 나서 혼자 속으로
떡볶이랑 김말이랑 먹고싶다를 외쳤어요
히히
이상 간단한 김밥스토리였어요
여기 이렇게 머물면서 저는 가끔 요리도 하지만
저역시 쉬는날도 있어야죠 :)
이분들이 만드는 완전 쉽고 간단한 요리들
피자먹고싶어 ? 피자만들자
이렇게 뭔가 투박해보이는 피자가 금~~~~~~~방 완성됩니다 ㅋㅋㅋ
계란도 하나 터뜨려서 올려줬는데
뭐 ? 피자에 계란 ???????????이랬는데
먹어보니 맛있더라구요 ...
역시 소스는 친구 할머니가 만드신 천연 토마토소스 ㅋㅋㅋ
프랑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참 요리하는걸 좋아하는듯해요
이친구도 혼자살았는데
파니니기계까지 사놨더라구요
그래서 어느날..
파니니를 해먹었어요
이거 밖에나가면 반사이즈를 삼천원에 팔고있는데......
한사람당 하나씩
친구가 참 인심좋게 스테이크 고기를 안에다가 두개나 넣어놨다는 ...
오늘은 이 기계에 삼겹살을 구워먹어보려구요 !!! :P
가끔 비오는날엔
저 혼자 이렇게 김치부침개를 딱 하나만 부쳐먹기도 한답니다....
저때만해도 보내주신 김치로
김치가 풍년이었으나
지금은 김치국물로 볶음밥을 해먹어야할 신세랍니다
친구가 배탈이나서
죽을 시도해봤어요 ㅋㅋㅋㅋ
저역시 배탈이 자주나는 편이라 항상 엄마가 해주시는 죽을 먹어서
해본적은 없는데 처음 해봤거든요
프랑스에는 스프개념은 있어도
죽은 없으니까......!!
엄마한테 여쭤보니
배탈엔 걍 쌀죽이 좋다는데
왠지 그럼 안먹을것같아서
제 샐러드를 위해 삶아놓았던 닭가슴살을 찢어찢어 넣고
죽을 쒔더니
으악 맛있는거에요 ......
정말 참기름 하나로 못하는게 없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았답니다
외국에 나와있으면서
친구들이 많은데 요리해야할때, 대량으로 왠지 밥을 해야할때가 있을떄
제일많이 요리한게
볶음밥인데요
전 이제 야채써는건 도가 튼듯합니다..ㅋㅋㅋ
아 , 글 보시는 분들을 비롯해 혹시나 관심있으신분
야채 볶고 밥넣고 볶으시면서
카레가루 조금만 넣어보세요 :)
이거 그냥 한참 요리해야할일 많고 귀찮을때 아 한번 넣어봐 ?
이랬는데 친구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색깔도 살짝 노래지구요 ㅋㅋㅋ
혹시라도 외국인 손님이나, 친구분들
그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런식으로 하시면 참 맛이 확 튀지도 않고
잘 먹는것같았어요
전 이렇게 주변의 프랑스 사람들한테
간단한 한국맛을 알렸답니다
한국전통음식이 아닌데도 제가 요리만하면
아, 이게 한국음식이야 ? 이래서
음..그건 모르겠는데 내가 많이 먹었어 ㅋㅋㅋ
라며 요리하곤하죠
제가 한두번 먹고싶어서 하게 된것들이
결국 이웃도 초대하고 친구 어머님께도 드리고
가끔은 힘들지만 재밌었어요 :)
그렇다고 한국식 요리만 할순없으니...
얼마전에 까르푸가서 장봐왔다고 한게
사실 연어샐러드를 먹고싶어서였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연어를 사다가
두부도 부치고
연어에 크림치즈도 살짝 발라서 돌돌 말아주구요
이렇게 샐러드 만들어봤는데
완전 제가 만들어보고
우왕...이건 몇개월전에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그런 모양같아!!
라면서 감탄했어요 ㅋㅋㅋ
친구가 학교 가지말고 프랑스에 한인식당을 차리라며ㅋㅋㅋㅋ
그치만 저는 제친구한테 한국에 프랑스 식당을 내자고 ㅋㅋㅋ
( 저는 요리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이랍니다 ; 뭐 요리가 이상해보여도
그냥 공부하는 유학생이 만들었나보구나..라고 생각해주세요 ㅋㅋ)
아!!
여러분 보라색 감자칩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띠용
저는 소문난 칩순이..
고양이에게 생선을 선물해주신 제친구의 어머님
주시면서
"한국에도 칩 있지 ?"라고 물어보시던...
네 칩은 있는데 보라색칩은 첨봤다구 ㅋㅋㅋ
보라색감자종으로 만든 칩이래요
이렇게 생겼답니다
맛은 똑같은데 괜히 손이 잘 안가요 ㅋㅋㅋ
보라색이라그런가 ?
가끔 진짜 큰 커피
스타벅스나, 탐탐 같은 그런 체인점 커피의
그란데사이즈를 드링킹하고싶을때가 있어요
하지만 프랑스는 큰도시에서도 스타벅스를 찾기가 참 힘들어요
마르세유에도 스타벅스가 딱 하나있구
파리에도 스벅이 어디있는진 대충 다 알아 볼 수 있다죠
프랑스는 아주 작은 에스프레소 커피가 생활화 되있어서
다들 카페에서 앉아 작은 커피잔을들고 수다도 떨고 책도 읽고 그렇답니다
저기 보이시나요 ?:)
이 카페 참 유명한 카펜데.. 예전의 유명한 문인들이 이곳에서 작품활동을 하셨다고 하네요
아무튼 이렇게 노천카페를 비롯한 카페들이 있기때문에
큰 사이즈의 커피는 필요가 없는거죠 !
심지어 아이스커피를 달라하면 가끔 얼음을 주고 제가 손수
제작해야하는 시스템이니...
더운데 시원~~한 커피들이 그리울땐 당연히 체인점을 떠올리나
그대들은 아날로그의 프랑스
하지만 이제 추워지니 따뜻한 커피가 가끔은 좋더라구요
그래서 커피를 시켜먹긴하지만 가끔은 라떼로 시켜먹는답니다
카페에서 카페라떼
프랑스에선 cafe au lait 혹은 cream 이라고 하는데요
이걸 시키면 에스프레소를 담아주고 저렇게 노란 주전자에 스팀우유를 담아서 준답니다
역시나 손수제작
그래도 우유부어먹는 재미가 있어요 :)
오늘은 이렇게 프랑스에서 먹고사는 얘기에 대해
써보았는데
혹시나 늦은밤에 보셔서
배고파하시는건 아닌지 ..^,^
외국에 살면서도 가끔은 참 한국틱하게 가끔은 프랑스틱하게
저렴하게 먹고 만들기도하구
친구들에게도 음식으로 저희 문화를 보여줄수 있고
저 역시 오랜만에 한국음식들을 먹을 수 있으니
요리할때마다 참 즐거운거같아요 :)
지금은 4일 저녁준비하고 3일은 친구가 저녁준비한다는..ㅋㅋㅋ
다음편엔 프랑스 전통 놀이
Petanque 와 함께 뿅
* 글이 다 써지기도 전에 미리 보신분이 혹시나 계시다면, 죄송해요
갑자기 날아갈것만같아서 일단 올리기를 눌렀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