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에 인사드리는 스칼렛입니다.
다들 떡국 맛있게 드셨나요??
Chinese New Year이라 부르는
우리 나라의 설을 쇨 수 없는 저.
그래서 제가 한 것은
아가들과 함께 떡국 끓여먹기입니다.
사실, 시드니나 멜번 같은 곳은
차이나타운이 잘 조성되어 있지만
이 곳 캔버라에서는 따로 없기에
행사를 찾아볼 수 없었어요
Matt 아저씨에게도 물으니,
시드니나 멜번이면 뭐....캔버라는....
말을 얼버무리셨다는!
뭐, 시드니나 멜버른 만큼 많이 번화하지는 않았기에..
아, 사실, 2월 2일에 행사가 있었던 듯 하지만...
이미 지나가버린 일...
그래서 결국은 오늘 이렇게 직!접!
떡국을 끓여 먹으며 씁쓸한 마음을 달랬다죠.
*
그래서 오늘은 떡국 끓여먹은 제 하루를 소개해볼까 합니다.하하
일단, 재료를 살펴볼까요?
사실,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이 곳 캔버라에도 한인마트와
식당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략 2~3곳이랄까.
가장 중요한 떡!
Amanda아줌마와 함께 간 중국마트에 샀다죠.
그리고 중국인 마트에서 구매한 이 만두!
대략 $8불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하지만, 알맹이가 너무 빈 듯한 만두였다는...흠!
엇, Made in Korea였네요....ㅋㅋㅋ
사실, 이곳 호주 가족은 우리나라의 만두보다는
pork bun과
(찐빵같지만, 안에는 고기 등이 들어있다는)
Dim sim을 더 좋아한다죠.
중국식 만두인 듯 합니다.
나름 만두와 비슷하지만
어딘가 조금 다른
그리고 떡국에 들어갈 부재료들
(레고 가지고 놀다 갑작스럽게 찍힌 Isaac)
빠질 수 없는 간장과 참기름.
대체로 중국산?이라는ㅋㅋㅋ
그리고 한국산 김!
이것도 현지 한인마트에서 구매했어용ㅋㅋ
워낙, 미식가에 요리에 관심 많은 아줌마, 아저씨 덕에
재료는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었어요.
하지만, 대체로 중국산이라는....
여긴 우리나라처럼 중국산에 거부감이 없답니다...하하
아이들은 떡국보다는 만두국을 더 좋아한답니다.
사실, 떡국이라기 보다 떡만두국을 끓였다죠.
그럼, 떡국 만들기 시작.
떡도 불리고
피도 썰어놓고,
지단 만들기.
(사실 아주 대충 만들었다는...!)
하하, 오래전에 사둔 다시마로 육수내기.
Isaac군, 다시마 보더니 바로 싫은 내색을 하더군요...하하
저!-완전 무시ㅋㅋㅋ
다시마 제거 후 만두를 넣고
떡도 넣어서 팔팔 끓인 후 파도 넣어주었답니다.
그리곤 소금으로 간 맞추면 끝!
사실, 간장을 조금 넣어봤는데....색깔이 갈색 비스무리하게
변해버렸다는ㅠㅠ윽....!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Isaac!
김, 해조류는 절대로 싫어하고 참기름 냄새도 싫어하는 이노...옴
하지만, 떡국에 참기름은 왠지 필수인듯!
완전 무시하고 팍팍 넣었다죠.
(외국인 중에 참기름 싫어하는 사람 은근 많다는!)
그런데 왠걸, Isaac군,
엄청 좋아라하며 잘 먹더군요^;^
사실, Annalise양은 제가 뭘 만들든 엄청 좋아라하며
맛있게 먹기에 부담이 없어요.
무튼 나름 아가들도 잘 먹어주었기에 즐거운 점심이 되었답니다.
*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이렇게 더운 날씨에 우리 꼬맹이들과 설날을 함께 보낼 수 있어
나름 위안이 되었던 하루였습니다.
서로의 문화도 교류할 수 있었기에 더 보람찼던 하루.
아무쪼록, 제가 사는 곳이 캔버라인지라 딱히 찾아볼 수 없던
설날 행사...
하지만, 딕슨이란 곳과 시티 쪽에는
한인식당, 중국 식당이 자리하기에 한국 음식을 맛볼 수는 있답니다.
아무튼,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