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j, hej :D
안녕하세요 여러분~
귀경길 고속도로가 꽉 막혔다고 들었어요,
차가 막힐 일이 없는 이곳에서
전 시내까지 걸어갔다 오는 방법을 터득하며
하루를 보냈답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맑은 하늘도 봤구요!
이 곳에도 봄이 오고 있어요! 얼었던 물이 녹고
귀여운 오리들이 수영중이네요 !
오늘은 저번에 이어 Kristianstad의 downtown 이야기를 해볼까해요 :)
H&M에서 나온 저와 친구들은 서점을 찾아갔어요!
들어가기 전에 '앤티크...' 라고 써있는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이 곳은 헌책방 이었어요
그런데 깔끔하게 정리된 서가를 보시면 전혀 헌책방 같은 느낌이 안드시죠?
대신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책도 깨끗하구요 :) 주인 아주머니도 매우 친절하시고!!
제가 찾는 책은 없었지만 다음에 꼭 다시 찾아가기로
바깥에는 저렇게 바구니 안에 놀랄만큼 특가 세일을 한 중고책들이 들어있었어요
다시 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찾아 헤멨습니다.
그래서 들어간 곳은 "Bokhandel" 이라는 서점이었는데요
매우 인자하신 할아버지께서 일하고 계셨어요
제가 찾는 책이 없다면서 영국에 있는 서점까지 검색해보시고는
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여기 스웨덴에서는 꼭 관광 안내소가 아니더라도 서점이나 마트에
Kristianstad 도시를 상징하거나, Skane 주를 나타내는 엽서를 판매하고 있어요!
아는 이름 발견!
그러나 제목은 알아볼 수가 없었어요 ㅠ_ㅠ
책 표지가 우리나라와 사뭇 다르죠?
세 번째 찾아간 서점은 "Bokus" 라는 곳이었는데요
이 곳은 스웨덴에서 인터넷 서점도 함께 운영되고 있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 한국까지도 해외배송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마트에서 Made in Korea 삼양라면을 본 것 이외에 Korea라는 단어를 본 유일한 장소에요 ㅠㅠ)
인자한 할아버지가 계셨던 Bokhandel보다
조금 더 현대적이고 젊은 취향이었던 서점이에요
이런 문구류들도 판매되고 있었구요. 초등학생들 책가방 같은 것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여기는 종이값이 너무나 비싸요!! 공책이나 필기류 가격도 후덜덜 하답니다 ㅜ_ㅜ
다시 중앙에 있는 광장으로 돌아왔어요 H&M보이시나요?!
이 곳에서 굉장히 재미있는 분들을 만났답니다
스웨덴의 스카우트래요!
광장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직접만든 블루베리 주스와 생강 쿠키를 나눠주고 있었어요.
"날이 추운데 따뜻한 블루베리 주스 드세요" 하면서요
전 이 아이들 중 한명과 사진까지 찍었다는 :)
생강 쿠키를 만드는 건 원래 크리스마스 날의 전통같은 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저 위에 계신 인상 좋으신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어요
그래서 이 날은 마을에서 열린 운동 경기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블루베리 주스와 생강 쿠키를 만들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날도 흐리고 추워서 오들오들 떨고 있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먹었어요 :> 하핫
곧 제가 살고있는 이 곳의
기숙사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D
마지막 사진은 하늘이 너무 예뻐서 감동받은 한컷!
(그러나 오늘의 바람은 도로시네 집이 날아갈 수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