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거의 일 주일간 학교를 안가다가 다시 다니려니 정신이 없어요.
하지만 내일은 수업이 없어서 행복하답니다^^ 하하
오늘은 뉴욕의 어떤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하다가, 첼시마켓이 생각났답니다.
지금까지 건물들을 많이 보셨다면 오늘은 먹는 게 좀 많을 것같아요 하하
하지만 먹는 포스트들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당.
앞으로 많이 많이 나올거예요 히히
Chelsea Market은 말 그대로 시장인데요.
원래 과자공장이었던 곳을 창고형 식품가게로 바꾸어서 사용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맨하튼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어요. 다운타운쪽에는 다 공원 월스트릿 이래서
추운데서 돌아다닐 일 밖에 없는데 요 첼시마켓이
너무 추울 떄 들러서 요기하기도 좋고 구경하기도 좋은 곳이지요:-)
자 그럼 저와 함께 첼시마켓 구경 한 번 가보십시다!
들어가면 이렇게 넓은 복도 양 옆으로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요.
오른쪽에 주황색 깃발은 Sara Beth라고 하는 빵집인데요!
보통 여기는 브런치로 유명한데 여기서는 식사는 안되고
빵이랑 잼을 팔아요. 잼이 쫌 유명한 곳이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너무 안 좋은 브런치의 추억이 있기에...패스
이제 더 이상 공장 아니라더니 왠 공장이냐구요?
여기는 Amy's bread라고 하는 빵집으로 맛있기로 유명한곳!
빵 만드는 과정을 유리 너머로 볼 수 있는 곳이라 좋죠:)
돌아다니다 보면 이렇게 길 잃지 말라고 이정표도 되어있어요.
요기는 돌아다니다가 본 만물상?
왜 우리나라에 코즈니 같은 곳인 것 같아요!
이것저것 다 있는 이 곳.
귀엽고 신기한 게 너무 많아서 또 여자답게 이런 건 못 지나치고 구경하기 시작했답니다.
컵케익 모양의 모자와 키티 모양의 장갑.
너무 귀엽고 웃기고 그렇죠? 미국에는 이렇게 특이한 게 많아서 요런데 오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
친구들하고는 이 나라는 돈 버는데는 타고난 것 같다고 얘기하곤 하지요 하하
그리고 이건 뭘까요?
하하 토스트에 버터 올라간 모양의 지갑.
저 밑에 베이컨 모양 지갑이 보이시는지.
진짜 골때리는 아이디어 상품이죠.
그리고 이 건 봉제 인형인데 한 가족으로 해 놓은 게 너무 귀여워가지고 사진을 막 찍었어요!
위에는 원숭이 가족. 밑에는...어떤 가족인지 모르겠네요 하하
뭔지 맞춰주시는 분께는 내린 폭설로 슬러쉬 만들어 드립지요. 알칸사로 오시면요.
요건 코끼리 가족이랑 캥거루 가족.
캥거루배에 주머니까지 아주그냥 섬세하게 묘사했죠 너무 귀여워써요.
사고 싶었지만...그래요 가난한 교환학생은 그저 가격표 보고 내려 놓치요.
한참 구경하고 나왔습니다.
이제 슬슬 먹어 볼 차례죠. 첼시 마켓은 식품을 파는 곳인 만큼 먹을 곳이 참 많아요!!!!
그렇다면 그 중에 저는 무엇을 먹었을까요?
랍스터라고 들어보셨는지. 먹어는 보셨는지.
사실 저도 랍스터 랍스터 들어만봤지 먹어본 적은 없었거든요.
근데 친구가 먹어봐야 한다며 랍스터를 샀습니다.
Lobster Place라는 곳에 가면 랍스터를 살 수 있는데
그 옆에서 바로 쪄주기까지!
가격도 그리 비싸진 않았어요. 처음에 아저씨가 좀 큰걸 꺼내시길래
"작은 거요!"
라고 외쳤더니 15달러? 정도 하더라구요. 다른 곳에서 먹는 것 보다 훨씬 저렴하죠?
그래서 나온 랍스터!!
아이고 빠알간 땟갈이 아주그냥 먹음직하게 생겼죠?
작은 스프도 하나 더 샀어요. 스프 이름이 랍스터 어쩌구였는데 생각이 잘 안나네요...
때깔이 아주 곱습니다.
쪄 주면서 여기저기 칼집?도 다 내 줘서 먹기 편하게 되어있어요.
랍스터를 먹어보니 저 큰 것 안에 먹을 수 있는데라고는 집게와 꼬리뿐이더라구요.
그치만 쫄깃쫄깃 오동통통한 랍스터를 먹으니 요리왕 비룡이라는 만화가 생각나더라구요.
하하 다들 그거 보면서 자라셨는지 저는 그 세대 거든요 호호
랍스터를 먹고 후식을 먹기 전에 다시 한 번 첼시마켓을 한 바퀴 돕니당.
크리스마스라고 전구로 장식도 예쁘게 해놨더라구요.
그리고 한 쪽에는 이렇게 예쁜 트리도 있었답니다.
사실 이 트리는 시디로 만들어진 것!
이 첼시마켓이 있는 미트패킹 에어리어는 요새 예술가들이 모여들고 있는 지역이라
저녁에 가면 "나 예술가예요"느낌을 풍기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 첼시마켓에 어울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이죠?
자 그럼 이제 슬슬 후식들을 먹어봅시다.
꽤 유명하다는 첼시마켓 내의 카페예요.
저도 커피 한 잔을 사서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던 것같아요.
사실 저에게 커피는 갈증을 달래주거나 졸음을 쫓아주는 음료수 정도밖에는 안되서
맛을 잘 모르거든요...하하
그리고 브라우니!!!
꽤 유명하다는 요 집의 브라우니는(이름은 사진에 있지요?) 한 조각에 3달러 정도 할 정도로 비쌌던 것 같아요.
저는 이미 2달러 짜리 믹스면 엄청나게 큰 브라우니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여자.
그래서 처음에는 먹지 않으려고 했는데 친구의 성화에 먹었는데 꽤 달고 맛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딱 한번만 먹을 그런 맛....하하 아시겠쬬?
그리고 마지막으로!!! 먹기전에
이 컵케익들 장식이 너무 신기하죠?
스펀지밥이랑 세서미스트릿 등등 모양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 케익들 먹고 싶었지만 먹는다면 다들 저의 팔과 다리가 되어서 오랜시간 함께할 거니까...
작은 걸로 먹었답니다.
제가 먹은 라즈베리 컵케익!!!
흔한 라즈베리 컵케익인데 빵 안에 라즈베리가 가득가득 아우 완전 사랑스러웠어요 흐흐
그리고 이 컵케익가게 안에 가득 있던너무 이쁜 쿠키들
뉴욕을 상징하는 노란 택시와 I ♥ NY 티셔츠.
너무 상큼하지 않나요?
그리고 이건 크리스마스 특집 쿠키들!!! 흐거겅 너무너무 이쁘죠?
저는 루돌프 쿠키가 가장 예뻤어요!!
그리고 이건 쿠키 셋트!(저 이러니까 무슨 직원 같네요...하하)
너무너무 귀엽고 상큼하지 않나요?
이 가게에서 구경하면서 너무 재밌어서 시간가는 줄을 몰랐답니다.
하하 이렇게 귀엽다 이쁘다 신기하다 맛있겠다 맛있다!
하다보면 첼시마켓이 구경은 끝난답니다. 하하
오늘도 저의 글을 재밌게 읽으셨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제 이걸 올리고 댓글을 단 후에
공부를...하려고 노력해봐야겠어요.
곧 시험이 왔거든요!
그럼 다들 다음에 뵈요
씨유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