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여기는 또 눈이 와서
어제도 오늘도 학교가 멈췄답니다.^^
이 놈의 학교 눈만 왔다하면 수업을 전부 캔슬해 버리는 아름다운 학교이지요^^
덕분에 저는 어제 늦은 떡국을 먹고 잉여로운 생활을 했답니다.
잡담은 고만하고 오늘은, 무슨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하다가
MOMA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MOMA가 뭐냐구요?
The Museum of Modern Art 되겠습니당.
뉴욕에는 여러박물관이 있지만
메트로 폴리탄과 요 MOMA를 저는 다녀왔어요!
그리고 메트로 폴리탄이랑 MOMA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는데
재미는 MOMA가 더 볼 것도 많고 (일단 아는 작품이 많아서) 더 재미났답니다. 구경하기에!
그래서 오늘은 MOMA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 드릴까 해요!
일단 MOMA는 입장료가 비싸요
저는 Top of the Rock(전망대) + MOMA 패키지로 해서 30달러 주고 샀네용 흐거 비싸죠
그래도 미술관 가는 거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후회 안하실 거예요.
기억에 MOMA만 가면 학생 16달러인가 그랬답니다.
(근데 왜 검색해보니 학생은 무료라고하는지... 혹시 모르니...다들 가서 학생증 내밀어보세요ㅠㅠ)
하.지.만.
저희가 사랑하는 기부금 제도. 고 기부금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MOMA에도 있으니
바로 금요일 4시 이후에는 기부금 제도를 이용해서 단돈 1달러 정도면 들어갈 수 있으실 거예요^^
참 완소제도지용
아 그리고! 현대카드를 지닌 분은 무료입장가능하답니다! 그치만 전 현대카드가 없을뿐이죠^^
네 제돈내고 MOMA에 들어왔습니당.
MOMA는 총 6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6층은 특별전시예용
그래서 거기부터 쭉 훑고 내려오시는 게 좋답니다.
그리고 또 하나! MOMA에는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있다는 점!!!
그리고 빌리는 가격이 무료예요! 그림만 보면 아 좋다.
이러지만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보니 아 이건 이거고 저건 거저고 이런 느낌이 와서 좋았답니다.
자 그럼 저와 이제 그림 감상 좀 해 보시겠어요?
제가 들어가자마자 본 그림
피카소의 그림입니다. Girl Before a Mirror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도 검색해서 제목을 알았네요.)
한 쪽에는 순수한 동정녀의 모습을 거울 안 쪽에는 매춘부와 같이 순수함과 반대되는 여성의 모습을 그려 놓은 거라고 해요.(오디오 가이드에서 들은 내용) 순수한 여성과 요염한 여성 둘 다 항상 미술 작품에 등장하는데 그걸 한 작품에 표현한
피카소의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 작품 외에도 피카소 작품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다른 곳에서도 몇 점 본 것 같은 데 MOMA에도 꽤 있었답니다^^
이 건 마그리뜨 그림.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검색해서 찾는 재미가 있네요
Ciel은 프랑스어로 하늘이라고 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파이프 그려놓으시고 '이 것은 파이프가 아니다'를 써 놓으신 그 분 맞습니다.
예전에 논술공부할 때 이 분 때문에 애 먹은적이 있어서 기억하네요 하하
이건! 정말 큰 모네의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모네 작품 정말 좋아하는데요.
(많이 알고 그래서가 아니라 돌아다니며 보다보니 좋아서)
수련. 이라고 하는 이 작품 정말 거대하답니다.
사람들 서 있는 거 보이시죠? 얼마나 큰 지 상상이 가실 거예요.
저도 좋아서 고 앞에서 계속 왔다갔다. 헤헤
요건 미술책에서 많이 보셨을 몬드리안의 브로드웨이 부기우기
왠지 제가 그려도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농담이구요 해석을 들으면서는 우와 이랬는데 이 작품은 해석까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ㅠㅠ
(앗 그리고 좀 유명한것만 한국말로 오디오 가이드가 있고요. 나머지는 영어 가이드!)
그리고 샤갈! 나와 마을 이라는 그림이예요.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그렸다는 그림인데 색채의 마술사? 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것 처럼
샤갈 그림을 보면 색이 굉장히 다양했답니다.
정말 돌아다니기만 하면 이런 그림들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그래요!
그래서 저는 그냥 싱글벙글 실실대면서 돌아다녀찌요.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앤디워홀의 캠벨스프....들!
서울시립 미술관에 앤디워홀 특별전 했을 떄 갔었는데요.
그 때에 비해서는 당연히 작품이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좋았지요 히히
이 건... 작가도 작품이름도 모르겠는 그림!
이런 느낌의 그림이 굉장히 많아서 이름을 봤는데 기억이...안나네요.
네 저는 얕은 지식을 갖고 있는 여자. 아시는 분 있으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하하
그리고 요고요고!
요 까-맣게 칠해진 요 작품도 인상깊었는데 생각이 안나요.
담번엔 이름도 같이 사진을 찍어야 게써요 하하
세잔. 피카소에게 영향을 많이 주셨다는 그 분!
정물화로 유명한 그 분의 작품도 이렇게 있었답니다.
클림트의 작품도 있었어요!
아이를 임신한 여성을 그린 그림인데 클림트 그림 중에는 키스를 젤 좋아해요.
오스트리아에 가서 벨베데르 궁전?에서 실제로 보고 넋을 놓은 경험이 있네용...다시 보고싶어라.
그리고 마지막 그림!!!
바로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영어로 하면 STARRY NIGHT이라고 합니다.
정말이지 이 그림 아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고흐 작품은 멀리서보는 것도 이쁜데 가까이서 보면 붓 터치가 하나하나 다 보이는데
그게 너무 좋아요. 저는 하하 이상하죠.
정신병원에서 그린그림이라고 하는데 그 작품이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게 신기하지않나요?
이렇게 그림 이야기만 많이 하기도 처음인 것 같네요.
MOMA에 그렇다고 그림만 있는 건아니예요.
이렇게 건축에 관한 전시도 되어있구요. 인테리어 사진 등등 다양한 현대 예술 분야가 있는 곳이랍니다!
한 쪽에는 이렇게 사진들도 한가득.
개인적으로 그림도 좋지만 사진도 많이 좋아해서 보면서 신났지용
느낌있는 사진들이 되게 많죠?
다시 가면 하나하나 다시 자세히 볼 거예요.
이제 슬슬 나가려고 하는데
모마는 그냥 건물만 보고 있어도 구조가 너무 이쁘더라구요.
멀리 보이는 건너편의 계단도 그렇고
한 쪽은 뻥 뚫려 있어서 밑에를 볼 수 있는 것도 그렇구요.
저 밑엔 헬리콥터 매달려 있는데 보이시는지요 하하
그리고 사람들이 웅성웅성 해서 보니
조 밑에서 행위예술 하고 게씬 분도!
거꾸로 앉아서 피아노 치는 거 보이시는지요? 하하 재밌죠.
이런 것들이 있어서 메트로 폴리탄 보다는 MOMA가 재밌다는 느낌을 많이받았어요!
하지만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니까요 하하
어떻게 오늘은 저랑 거의 그림 공부를 하신 것 같네요!
저도 그림이고뭐고 사실 잘 모르는데요.
자꾸 보고 또 보고 또 보고 하다보니까 눈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하하
인터넷으라도 자꾸 보고 또 보고 그러려구요 하하
얕은 지식이 깊은 지식으로 바뀌길 기대하면서!!
이상 눈 와서 심심한데 공부는 하기싫은 Alicia였습니당.
주말에 다시 오께용 히히
씨유 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