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ire in Sweden_____(22) 노르웨이 사람들의 생활상 엿보기!
안녕하세요! 클레어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서 여유만만 '노르웨이' 여행기를 이어가보겠습니다:)
페리를 타고 바다를 건너, 비그되위 지구로 넘어오신것. 기억하시죠?
비그되위 지구에는, 노르웨이 민속 박물관이 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박물관과 용인 민속촌? 같은 것이 함께 있는 형태인데요.
지루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저는 엄청 신났어요.
우리가 초가집 짓고 기와집 지을 때에 이 나라는 이렇게 살고있었구나! 하니 얼마나 신나던지요 ㅎㅎ
그리고 경치도 정말정말 예뻐서 맘에 드는 사진도 많이 찍었어요:)
그럼 사진들 보여드릴게요!
박물관 안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나온
인형 모음들이예요.
노르웨이 사람들이 가지고 놀 법 했던 장난감들을 배치해놨더라구요.
옷이 너무 앙증맞아서 찍어봤어요+_+
전, 귀여운거 엄청 좋아하거든요 ㅋㅋㅋㅋ
짜잔,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노르웨이 민속 박물관의 모습이예요.
이렇게 노르웨이의 옛날 집들을 고대로 전시하고 있어요.
이 사람들은 이렇게 목조 집을 지어서 생활했고,
지붕에는 잔디를 깔아서 추위를 방지했대요.
아기들 머리카락 솟은 것처럼 지붕 위에 잔디 솟은거, 보이시죠? ㅋㅋㅋ
지붕에 잔디 깔아놓은 것이 어찌나 귀여운지 ㅋㅋㅋ
통나무 집이 상당히 견고해서 놀랐어요.
안은 이렇게 생겼답니다! 아무래도 산림이 발달한 지역답게 대부분이 나무로 만들어졌나봐요.
이렇게 시기별로 다양한 목조 건물들이 박물관 내에 가득가득했어요!
크기도 한번 다 돌아보기에 큰 크기라서 바쁘게 발걸음을 움직여야 했어요.
갑자기 뜬금없이 이런 소리 해서 죄송한데.....ㅋㅋㅋㅋ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라는 게임 해보신 분? 혹시 계실까요? ㅋㅋ
저는 어렸을 때 남동생이랑 엄청 하던 게임인데;;
모르시는 분을 위해 자기가 국가를 형성해서 중세-근대- 등으로 쭉쭉 발전시키는 게임이예용.
문명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요즘 유행하는 그 문명하셨습니다와 비슷한 설정인 듯 합니다 ㅋㅋ
암튼 여기 오니까 이상하게 이 게임이 자꾸 생각나더라구요.
민속관이 마치 마을같이 형성되어 있어서
여기가 마치 게임 속의 고대(?) 시대인 마냥 휘젓고 다녔네요 ㅋㅋㅋㅋ
뜬금없는 게임 이야기는 그만 마치고; ㅋㅋㅋ
이 민속 박물관을 대표하는 건물을 보여드릴게요!!
짜잔, 보기에도 엄청 웅장하죠!
무려 1200년대에 지어진 목조 교회를 그대로 복원해서 옮겨놨어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 시기가 우리 나라 고려시대쯤 되죠?
들어가볼 수도 있어서 들어가서 목조로 된 예배당도 보고,
전통 의상 입고 교회를 지키고 계신 분도 뵈었어요.
근데 은근히 일본(?) 풍이 풍기지 않나요!
사진 보는 사람들마다 다 그 얘기를 해서,
아 세계는 한 마음이구나
뭐 이런거 꺠달았어요..........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헛소리는 요기까지 하도록 하고.......히히
시대를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봅시다:)
여기는 옛날의 shop같은 곳이었어요!
실제 아직까지도 운영을 하더라구요!
들어가 봤었는데, 왠지 운영하시는 분의 포스에 눌려 사진은 못찍었네요;
안에는 막 먹을거리랑 요런거 있었어요 ㅋㅋ
완전 귀여웠던 예전의 주유소 되겠습니다.
미니 버전인지 아니면 원래 크기가 이러했는지, 신기하고 또 신기했어요 ㅎㅎ
이 밖에도 귀족의 집도 들어가보고, 근대시기 마을도 들어가 보면서 진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실 저는 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이런 공연을 못봤는데-
민속촌 내에서는 전통 의상을 입고 다양한 공연을 한대요.
노르웨이 전통 의상. 예쁘지 않나요?
전 저런 검정색 빨간색의 조합이 좋아서, 북유럽 국가중 노르웨이의 전통의상이 참 맘에들어요:)
박물관을 구경하고 기념품 가게에 가니, 전통 의상을 또 만날 수 있었어요!
짜잔! 정말 예뻐서 데려오고 싶었던 이 인형....
근데 무려 가격이 5만원 흑흑흑
노르웨이 오슬로가 세계에서 물가 제일 비싼거 아시죠?
꼭 알아두세요. 무서운 곳 ㅠㅠ
물가 얘기가 나와서 물가 정보를 좀 드리자면~!
코카콜라 한 캔에 4400원!
버거킹 햄버거 단품이 16000원!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주머니는 즐겁지 아니한 ......... 여행이였죠. 손가락 쪽쪽 빨면서 다녀야 했던 ㅜ
저는 이제 비그되위 지구에서 나와서,
오슬로의 명동이라는 "카를 요한슨 거리"로 향합니다!
명동 분위기가 좀 나시나요?ㅎㅎ
오슬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라고 해요.
이날 신기하게도, 책 관련 행사를 하고 있어서 저도 엉겁결에 구경을 했답니다.
부스를 차려놓고 다양한 도서들을 싸게 팔고 있었는데
저는 여행자이니 구경만 했어요!
그 중에 한 부스에서는
이렇게 맛나는 초콜렛도 팔고 계셨는데,
아 정말 먹고싶었어요!
온화한 아주머니와 아이컨택 했습니다:) 히히
대충 카를 요한슨 거리를 둘러본 저는,
마지막 오슬로의 일정으로
"비겔란 공원" 에 가기로 했어요.
비겔란공원은 노르웨이의 조각가 비겔란이 지은 방대한 공원인데요.
일단 긴 설명 말고 사진부터 보시죠!
처음 들어선 풍경입니다. 그 규모가 대단하고, 조각들도 정말 많아요.
해가 지는 시간에 찾아갔지만 사람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이렇게 다양한 인간 조각들이 공원 안에 가득해요.
비겔란은 인간상 조각에 상당한 재능을 가졌었는데,
실제로도 보면 갈비뼈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조각되어있어요.
아이와 놀아주는 어머니의 조각상
마찬가지로 아이와 놀아주는 아버지의 조각상이네요.
생각해보니, 아이와 함께하는 조각이 많았는데-
비겔란은 자상한 아버지였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ㅎㅎ
이 화난 아이 조각상은
비겔란 공원의 마스코트입니다:)
대부분 무표정이거나, 큰 감정변화가 없는 비겔란의 조각상들 중
가장 버라이어티(?)한 표정 변화를 담고 있어요.
이 조각상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자면,
비겔란이 이 아이의 표정을 화난 캐치하기 위해
일부러 사탕을 주었다가 뺏었다고 해요!ㅋㅋㅋ
아이가 얼마나 화가 났을 지 한번 상상해보세요!! 그래서 표정이 저렇답니다
이건 머리카락을 쥔 모습이 너무 웃겨서 ㅋㅋㅋ 찍어놨어요.
살짝 꽃 꽂은 분 같죠? ...
아이를 안은 아버지 모습이 엄숙하여 찍었어요.
갑자기 아빠 생각나네요 흑흑흑흑 ㅠㅠ
이것은 어떤 아버지 동상이 아이 들고 있는 모습이예용.
히히 제가 다 즐겁네요
공원 끝자락에는 비겔란의 야심작이자, 공원의 대표 조각
"모노리탄"이 세워져 있습니다.
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세워져 있는 형태인데요
여기서 부터 밧데리가 나가서 추가 사진은 없지만,
높이 14m의 굉장히 높은 조각상이예요.
총 121명의 인간 군상이 조각되어있고
이를 둘러싼 36개의 또 다른 조각상들이 있는 대작이예요.
이 모노리탄은 제작에만 14년이 걸렸다니, 그 위엄을 상상하고도 남는 기간이네요.
잘 보시면 인간들이 서로를 누르고 눌러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가고자 하는 형태로 조각되어있는데요.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인간의 삶이 담겨져있어요.
저는 저 제일 높은 곳에 과연 어떤 형태의 사람이 조각되어 있을까 이것이 가장 궁금했어요.
이런 식으로 또 다른 조각상들이 모노리탄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무엇에 놀란 것일까요?
저는 동상을 하나 하나 구경하고,
모노리탄 속의 사람들도 꼼꼼하게 보면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비겔란 공원에 할애했었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이예요.
비겔란 공원에는
관광객들도 많았지만, 이렇게 오슬로 사람들이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다던지-
아니면 개와 함께 산책을 나온다던지 하는 모습을 굉장히 자주 볼 수 있었는데요.
이런 역사깊은 공원에 아이들과 손쉽게 놀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전 또 오슬로 사람들이 부러워져버렸답니다.......흑
여유있는 오슬로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오슬로 여행은
여기까지이구요:)
그럼 노르웨이에서 오슬로 한 곳만 방문했던 것이냐!
아니죠! +_+
다음엔 빙하가 남겨놓은 피오르드를 찾으러,
노르웨이의 stavanger라는 도시로 향합니다.
다음 편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