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안뇽하세욤>< 행굴입니다 흐흐
오랜만에 주말을 맞이하여 글남기러 돌아왔습니다!
벌써 2010년도 28일밖에 남지않았다는게!
제가 미국에 온지 4개월째라는게!
(3개의 발표를 끝내고 또다른 2개와 페이퍼3개를 앞두고 있지만
그 와중에 이렇게 또 글을 남기고 있다는게ㅋㅋㅋㅋ )
모든게 다 놀랍네요! (저 힘내라구 해주세요 ㅠㅠ)
수요일이죠, 그니깐 12월의 첫째날에 옥스포드에도 눈이 왔답니다 :)
앞으로 겨울을 지내는 동안 엄청나게 보게될 눈 눈...눈!
전 저번주 Thanksgiving에 시카고에 다녀왔더랬지요요용
제 기억에는 이미 몇분이 시카고에 대해 설명해드린거 같지만
그래도 또 땡스기빙만의 시카고에 대해서도 설명해드릴게욧!
하지만 이건 다음편!ㅋㅋㅋㅋㅋ(스포 스포! 하하)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보낸 땡스기빙 전야제 정도? 소개해드릴게용^3^
Thanksgiving에 누구는 룸메이트 집에 초대받아서 가구 누구는 보스턴
누구는 시카고 누군가는 뉴욕 이렇게 각각의 계획이 달라지는 바람에
함께 땡스기빙을 보낼 수 없다는 사실이 슬펐던 저와 제 친구들!
다 함께 모여서 다국적으로다가 맛난 저녁을 먹었지용!
각자 자기나라의 전통음식이나 특별한 음식! 만들어서 가지고 와서 share하기로한게 메인테마엿어용
이건 룩셈부르크에서 온 친구가 직접만든 케이크크크크
우유를 촉촉하게 머금은비스켓을 층층이 쌓고
악마의 음식! 뉴델리와 버터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겹겹이 발라 만든 (!)
멕시코에서 온 친구는 바나나와 비슷하지만 바나나가 아닌(이름을 모르겠네용!) 무언가와
돼지꼬!기!를 함께 넣어만든 볶음밥같은 맛난 음식을
스페인에서 온 친구는
이렇게 오믈렛을 만들어줘써여:)))
굉장히 맛나는데 만들기도 어렵지않은!
감자와 양파, 계란, 약간의 소금, 올리브오일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수있어용 호호
집주인 체코에서 온 친구는 체코 술을!
저 초록색 병은 40도랬나?
약을 먹는거 같은! 민트향이 나기도하고 생강같은 향도 나는거 같고
몇몇은 크리스마스 향이 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크리스마스 향이 뭔지......^.^;;;
그리고 저기위해 친구가 손대구 있는 투명병은요!
진짜 특별한 술!
체코에선 아이가 태어나면 plum을 가지고 술을 만들어두는데
그 아이가 결혼할때! 다함께마시는거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근데...우린ㅋㅋㅋㅋㅋ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친구한테 너 결혼식아닌데 먹어두 되냐고 하니깐 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면 먹을려구 체코에서 싸들고왔다구 하더라구요!!!
이것도 굉장히 강하긴 하지만 정말 특별한! 의미있는 술이여써요요용><
이렇게 건배하면서 기념샷두 찍어주고!
Q. 깜짝퀴즈! 제 손은 어딨을까요요용ㅋㅋㅋ맞추시면.... 짱!
그렇게 저렇게 먹고 먹고 마시고 먹고 사진도 엄~~청 찍고ㅋㅋㅋㅋㅋㅋ
앗! 요기 밑에 사진에 보이는 남성분!?ㅋㅋㅋ
교수님이자 제 친구가 살고 있는 집의 원래 주인분이세요!
기억나시는지요...제가 친구 생일파티에 갔는데
그 집에 한국어 책이 많아서 놀랬었던!ㅋㅋㅋㅋ 그집이 이집이고, ㅋㅋ
그 책들의 주인 되시는 분입니다 :) 한국말도 곧잘하시구
정기적으로 한국에 가신대요! ㅎㅎ
우리친구들의 미국아빠! 하하
아 지금 며칠전에 한국에 가셨어요! ㅋㅋㅋㅋㅋ
김밥천국을 너무 좋아하신다는....ㅋㅋㅋㅋ대학로에서 찾아볼 수 있으실지도!!!
메인 이벤트!
각자의 언어로 The Little Princess 읽기!
이렇게 거실에서 둥글둥글 모여앚아
제가 한국에서 가져온 둥굴레차와 각종 차랑 펌킨파이를 먹고 마시면서
스페인에서 온 친구의 스페인어
멕시칸 친구의 스페인어
러시아, 체코, 독일, 한국어, 프랑스어로!
어린왕자를 읽어써요!
하늘색 옷을 입은 친구는 오스트리아
가운데 친구는 룩셈부르크
제일 앞에있는 친구는 독일
세친구 모두 독일어를 쓰지만 각 지역의 특색으로
똑~~같은 문장을 읽어도 다 다른느낌이에요!
스페인,멕시칸도 정말 비슷한 거같지만서도 억양과 단어사용이 다르고
ㅋㅋㅋㅋ참 신기해요!
교환학생을 오지않았다면 느끼지 못했을 즐거운 경험!
한국어로 다들 이름써주니까 완전 cool하다며 ㅋㅋㅋ한국어 더 알려달라구 ㅋㅋㅋㅋ
하하 3시간만 놀다 집에오려구했는데
좋은 사람들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다보니 새벽3시였다는........
갑자기 뜬금없긴 하지만!하하
여러분도, 기회가 되신다면 꼭 교환학생을 가실수 있길!
정말 외국어실력이 늘어가기 위해서라는 목적도 있지만
다양한 세상에서 다양한 생각과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있다는게
얼마나 의미있고 소중한 경험인지 느끼실수있을꺼에요 ^.*
그럼 행복한 주말보내시구요!
곧 아름다운 시카고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행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