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ire in Europe____(45) 안데르센, 인어공주와의 만남 :)
안녕하세요~ 클레어입니다:)
여러분은
덴마크-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안데르센 동화를 좋아해서-
안데르센에 대한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덴마크- 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바로 인어공주상!!!!
실제로 보면 뭐 그닥 특별할 거 없다지만
저는 이상하게도 이 인어공주상을 꼬옥 만나고 싶었어요:)
그럼 덴마크에 가서 만나면 되지 않나?
생각하실 수도 있을텐데요~
8월달 즈음 교환학생 오자마자 덴마크에 놀러가려 했건만!
4월달부터 12월까지
상하이 엑스포 덴마크관에 전시하기 위해
이 인어공주를 요렇게 뚝떼어서 상하이로 가지고 갔지 뭐예요 ㅜㅜ
그래서 12월까지는
이렇게 스크린 상으로만 인어공주를 접할 수 있었어요.
이것이 상하이에 있는 인어공주의 모습!
실제로 제 중국 친구는 덴마크에 놀러갔다가
인어공주 상을 못보고 돌아와면서
정말 어이없어했어요 ㅋㅋㅋㅋㅋ
인어공주 보러 덴마크까지 왔더니 상하이에 있냐며.........
제가 에펠탑을 보러 갔는데 한국에 전시하고 있는 뭐 이런기분이겠죠?ㅋㅋㅋㅋㅋ
아무튼.
인어공주를 만나기 위해
12월까지 기다리다보니
춥고 추운 날씨에 겨우겨우 덴마크에 갈 수 있었습니다 ㅜㅜ
그래도 인어공주를 만나러 가는 길은 신나더라구요:)
우선 먼저 보여드릴 것은 우리의 안데르센 아저씨입니다!
성냥팔이소녀
미운오리새끼
인어공주
행복한왕자
엄지공주
등등등
우리의 유년 시절과 함께한 모든 작품들이
안데르센의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안데르센의 생애도 행복하지 않았는데요-
실제 너무 못생겨서;; 평생 연애를 한번도 해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합니다.........
이게 그나마 실물하고 비슷한 초상화라고 하는데
여러 동상이나 그림에선 많이 미화되어 있더라구요.........
외모때문에 컴플렉스가 상당하셨다고 하니 ㅠㅠㅠㅠ
으 뭔가 맘이 짠했어요 ㅠㅠㅠㅠㅠㅠ
저는 이걸보고 개그맨 이윤석씨가 떠올.......랐네요;;;;;;;
죄송합니다 ㅠㅠ ㅋㅋㅋㅋ
자 이제 외모 얘기는 넘어가도록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인어공주를 만나러 가보아요:)
인어공주는 코펜하겐 시내에서 좀 떨어져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이 걸어야했어요.
날씨도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지만! 인어공주를 만나러 간다는 일념 하나로!
꿋꿋이 걷다보니 공원 하나가 나왔어요.
이 공원을 넘어가면 드디어 인어공주를 만날 수 있답니다!
공원이 상당히 예뻤는데-
그렇죠......... 겨울이죠... ㅋㅋ
쓸쓸했지만 여름엔 굉장히 예쁠 것 같았어요!
인어공주를 만나러 가는 길.
거의 다 왔을 때였는데요-
바다에서 이렇게 백조 혼자서 헤엄을 치고 있었어요 ㅜㅜ
혼자 쓸쓸하게 수영(?) 하고 있던데
친구도 없고 ㅠㅠ 다들 어디갔는지
괜히 얘 보면서 너도 미운오리새끼니?
하고 생각해보았어요 ㅋㅋㅋㅋ
추운 바닷 바람을 뚫고 도착한 곳!
그리고 그 곳에는
제가 꿈에 그리던 인어공주상이 서있었답니다:D
추운 겨울인데도 사람이 나름 복작복작했어요
실제로 인어공주상을 만나게 되는 이 감격적인 순간 !+_+
살포시, 얌전하게 앉아있습니다.
그냥 한참 바라보면서- 드디어 인어공주를 만났구나:) 하는 생각에 들떴었어요
인어공주상을 봤다면-
기념사진을 찍어야겠죠!
상당히 많은 관광객들이 인어공주랑 사진을 찍고싶어해서
저도 엄청엄청 기다렸어요 ㅋㅋ
가장 인기 있는 포즈는 바로 -
이런 식의 포즈! ㅋㅋㅋ
이 사진은 퍼온건데요-
제가 갔을때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인어공주를 흉내내느라고
차가운 돌바닥에 꿇어앉아서 ㅋㅋㅋㅋ 여러 분이 노력하시더라구요
구글 뒤져보니 이런 분도 계시네요
아 창의적이셔라
저도 이렇게 찍어볼걸 그랬나봐요 ㅋㅋㅋ
창의적인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나름 인어공주와의 인증샷을 남기고-
다시 길을 돌아 시내로 돌아왔답니다!
인어공주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
어린 시절에 추억에 젖어보면서-
돌아와서 괜히 인어공주 디즈니 영화도 찾아보고 그랬어요 ㅎㅎ
에리얼! 저는 디즈니 캐릭터중에 가장 예뻐라하는 캐릭터였답니다:)
덴마크는- 이렇게 레고부터 시작해서 인어공주까지!
여러모로 어린 시절의 동심을 담아내는 곳이더라구요:)
여행을 다니면서 정말 여러 느낌을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럼,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오늘도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