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쁠 때일수록 딴 짓을 하게 되고 예전에 좋았던 때(?!)를 생각하는 건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
중간고사를 끝내자마자 그룹 과제에 몰입하며 시간에 쫓기다보니
프로그램 초반 다소 한가하던 때 친구들이랑 여행다니던 때가 생각나네요.
이 비디오는 Venezuela에서 온 Manuel이 만든 San Sebastian-Mundaka-Bilbao 여행기입니다.
산 세바스티안은 스페인 북부에 있는 도시로 조개모양의 Beach 가 있고 풍경이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에요.
그리고 핀쵸스로도 잘 알려진 도시인데 핀쵸스는 바게트 위에 햄이나 연어, 생선류, 이것, 저것을 얹어서 먹는 것입니다.
저희는 밤 10시부터 3시까지 이 가게, 저 가게를 계속 돌아다니며 핀쵸스 투어에 나섰었는데
아무리 배가 불러도 계속 먹게 될 만큼 굉장히 맛있었어요. :)
그리고 문다카에서는 Rodrigo(브라질)가 Surfing을 했었는데요.
이 친구는 워낙 스포츠를 좋아해서 서핑 보드를 인도네시아에서부터 들고 왔다고 합니다. 하하. 대단하죠?
저희도 기회를 봐서 같이 서핑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서핑 Shop이 문을 닫은 바람에
Rent를 못하고 호드리구가 서핑 하는 모습을 지켜봤었어요.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서핑을 하던 모습이 참 멋져 보였습니다. :)
마지막으로 빌바오! 빌바오는 대표적인 바스크 도시로 구겐하임 미술관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강아지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구겐하임 미술관이에요.
스페인 중부나 서부, 남부, 동부와는 다른 북부만의 깔끔함과 세련 된 모습이 잘 드러나지요.
산 세바스티안이나 빌바오를 여행하며 놀랐던 점은 '참 깔끔하다!'는 것이었는데
마드리드에 비해 정~말 거리도 깔끔하고 건물들도 아름답고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도 마드리드 사람들에 비해 영어도 잘하고 매너가 너무 좋아서 놀랐는데요.
누군가는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곳이라 나름 국제적인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라고도 하고요.
또 누군가는 바스크 사람들은 스페니쉬, 카탈루냔과는 또 다른 민족이기 때문에 그 민족만의 특성이라고도 하네요.
이처럼 스페인은 도시, 도시를 여행할 때마다 그 도시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전통, 역사가 있어서 참 매력적입니다.
앞으로도 틈틈이 그간 여행했던 곳을 올려볼께요.
그럼 오늘도 힘내고!! 즐겁게 보내세요 :)
IE MBA '11
Cl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