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ire in Sweden____(39) 페리타고 떠나는 스웨덴-덴마크 나들이
안녕하세요:)
클레어입니다!
다들 힘차게 한 주를 잘 시작하셨나요!
저번 글에서 스웨덴 스톡홀름 여행기가 하나 더 남았다고 했는데...........
사진 찾아보니 저번이 마지막이었어요........ㅋㅋㅋㅋㅋㅋ하하
매력적인 스톡홀름에 대한 이야기는 그래서 전 편을 끝으로 마감하도록 하구요!
새로운 당일치기 여행 소식입니다.
바로 페리타고 다녀온 스웨덴&덴마크 여행 !
자, 여기서 궁금해지실텐데요!
페리를 타고 덴마크에 간다?!
어떤 경로일까요?
혹시라도 궁금해하실 여러분들을 위해서
지도를 가져와봤습니다:)
마우스로 글씨 쓰기 참 힘들군요 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악필 아니예용 ㅠㅠㅠ
제가 초록색으로 표시한 곳이 바로 덴마크!
그리고 분홍색이 스웨덴인데요.
저는 스웨덴의 헬싱보리를 통해
덴마크의 헬싱괴르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헬싱보리, 헬싱괴르- 이름도 비슷하죠?
덴마크와 스웨덴이 가장 맞닿은 부분이예요.
육안으로도 멀리 덴마크 땅이 보일 정도!
일단 헬싱보리까지는 버스편을 이용해 이동!
제가 사는 곳에서는 1시간 정도 걸렸답니다
그리고 헬싱보리 페리 터미널부터 사진을 시작해볼게요:)
오늘 탈 배의 이름은
햄릿!
왜 햄릿일까요? 혹시 궁금하신 분 계실까요+_+ㅋㅋㅋ
헬싱괴르에는 크론보그 성이라는 덴마크의 성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세익스피어가 이 크론보그성을 보면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 '햄릿'이기 때문이예요!
햄릿의 무대는 곧 크론보그성이랍니다:)
오늘 헬싱괴르를 방문하는 목적이 바로-
햄릿 성으로도 알려져 있는 크론보그 성에 가보기 위해서예요 ㅎㅎ
다행히도 페리 시간에 딱 맞추어서
기다릴 필요 없이 페리에 탑승! 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먹을 것을 파는 곳이 보이네요 ㅎㅎ
뭐 우리나라의 페리와 별 다를 것 없이 이렇게 먹을 곳도 있고~
쉬는 곳도 있고~
정말 별 다를 것 없이 보이지만!
특별한 것이 하나 있지요+_+
바로 '면세점' 되겠습니다+_+
스웨덴의 헬싱보리부터 덴마크의 헬싱괴르까지는
고작 20분이 걸리지만 -_-;
그래도 나라 간의 이동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그래서 이렇게 미니 면세점이 있답니다~
현지인들은 정말 타자마자 바로 면세점으로 직행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유럽에서 엄청난 비용의 기호식품인 담배나 술 등이
여기 면세점에서는 조금이나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저도 면세점에서 싸게싸게 초코렛을 왕창 구입했답니다 흐흐
면세점 구경을 하다 밖으로 나와보았어요
다른 페리 선이 지나가고 있길래 찰칵+_+
제가 타고 있는 페리의 모습입니당 :)
머얼리 보시면 벌써 덴마크 땅이 보이시는 걸 알 수 있어요!
확대해보니 덴마크 땅 맞네요+_+
오늘 방문하게 될 크론보그 성도 어렴풋이 보입니다 ~!
페리를 타고 도착한 헬싱괴르 시내!
그다지 크지 않은 마을이지만, 그래도 관광객이 많았어요!
이 날 날씨가 엄청 안좋아서; 어두컴컴해보이지만 사실은 점심때랍니다; ㅎㅎㅎ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여기저기 세심하게 장식이 있더라구요~!
북유럽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운 아몬드+카라멜 가루를 파는 아저씨!
하나 사먹고 싶었지만 정말 비쌌어요 ㅜㅜ 흑흑
덴마크 크로나로 25면 우리나라 돈으로는 한 통에 5천원 이랍니다 :(
무슨 길거리 음식이 이렇게 비쌀까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내주는
크리스마스 열차도 돌아다니고 있었어요+_+
거리 구경을 끝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크론보그성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이 눈밭이여서,
저는 추워 죽겠는데 ㅋㅋㅋㅋ
현지인들은 재밌어보이더라구요.
특히 아기들이요 ! ㅋㅋ
여기 아이들은 추위를 안타는지~
크론보그 성의 미니 모형이예요
근데 눈 때문에 도통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부지가 꽤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눈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니
크론보그 성 입구에 도착!
성은 호수에 둘러쌓여 있는데요-
그 호수가 얼었는데 갈매기들이 얼음 위에서 쉬고 있었어요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서 찰칵+_+
성은 지하 시설과 군사 시설, 그리고 연회장, 왕의 방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저는 우선 지하 시설로 들어가보기로 했답니다.
여기엔 주로 저장창고와 죄수를 가두는 감옥이 있었대요.....!
지하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당
뭔가 무시무시했어요 ㅜ_ㅜ
이 사진도 꽤나 무섭죠...........!!!
지하 감옥이 있었던 곳이랍니다.
정말 으스스하고
진짜 춥고 그랬어요 ㅜ ㅜ
여기서 하루만 갖혀있다간 골병날듯 싶은데
죄수들은 어떻게 견뎠을지 좀 슬프더라구요..........
감옥을 지나, 다른 통로로 가보면
이렇게 동상이 하나 서 있는데요!
이 동상은 매우 특별한 덴마크의 영웅 상인데
국가적 위기나 어려움이 닥치면
이 동상이 일어나 나라를 구한다고 하네요+_+
우리 나라도 위기상황이 되면
뭐 그런거 있잖아요~ ㅋㅋ
국회의사당에서 로보트 태권브이가 나온다던지 ㅋㅋㅋㅋ
그런 미신인 셈인가봐요 ㅋㅋㅋ
위 층으로 올라오니 군사시설들이 보입니다.
크론보그 성에는 특히 저런 대포가 많은데요!
그 이유는 스웨덴과 덴마크 사이 바다를 지나가는 배들에게
통행세를 물기 위해서였대요.
통행세를 내지 않으면 대포로 꽝꽝!!!
그것도 덴마크에서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스웨덴 헬싱보리에서도 함께 공격을 했다고 하니
이 사이 바다를 지나가는 배들은 정말 죽을 맛이였을 것 같아요 ㅠ
덕분에 덴마크는 이 크론보그성에서 통행세로 돈을 꽤 많이 벌었다고 해요.
성의 윗 시설은-
여느 성과 다를 바 없이 연회장도 있고, 왕의 방도 있고!
그러다가 발견한 연회장의 트리입니다:)
이렇게 덴마크 무늬로 장식을 해 놓았는데
꽤 예뻤어요+_+ 초록색과 빨간색의 조화랄까!
크론보그 성 한 곳에는
이렇게 레고로 장식된 아이들을 위한 방이 있었는데요 ㅎㅎ
레고가 바로 덴마크! 에서 생겨난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이런 장식품이 있더라구요~
아이들이 성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체험 코너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저도...........하하-_-;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어 색칠공부좀 해보았습니다
요렇게 해서 크론보그 성에 붙여놓고 왔어요 ㅋㅋㅋㅋ
아직도 있을까 궁금합니다+__+
아까 초반에 크론보그 성이 햄릿 성이라고 말씀드렸죠!
때문에 크론보그 성 안에는 햄릿 관련 자료도 많고,
또 매년 여름에는 직접 크론보그 성 내에서 햄릿 공연이 열린다고 해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의 명언이 전시되어있네요.
이렇게 햄릿 성을 한참 구경하다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스웨덴으로 잽싸게 돌아왔답니다!
오는 길도 마찬가지로 페리를 타고 건너왔어요:)
눈이 내리고 있는 스웨덴의 헬싱보리 시내입니다.
꽤 예쁘죠!
게다가 갑자기 리무진이 지나가길래 ㅋㅋㅋ
잘 어울려서 찍어보았어요
거리가 정말 예뻐서
추운데도 불구하고 한참이나 구경한 기억이 나네요:)
여기까지 헬싱보리-헬싱괴르 소식을 전해드려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여름에 기회가 된다면, 이 곳으로 햄릿 공연을 직접 보러 가고 싶더라구요:)
그리고 페리를 타고 다른 나라로 이동해 본 건 처음이었는데!
은근 재미있었어요 ㅎㅎㅎ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마무리하도록 하고!
내일 또 새로운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좋은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