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출발도 하기 전에 이미 스웨덴에 살고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는 Jina랍니다!
오늘은 저번에도 예고해드렸다시피 스웨덴의 가수들을 만나볼거에요~
저는 음악을 매우 좋아하는데요.
특히 우울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좋아해요. 하지만 달콤한 것도 참 좋아한답니다!
이 모든 걸 집약한 노래를 저는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물론 노래를 좋아한 뒤에서야 이 노래들이 북유럽에서 탄생했다는 걸 알게 된 것이에요.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공한 뮤지션들도 참 많이 배출한 곳이 북유럽이더라구요.
너무나 유명하지만 미처 스웨덴 출신인지 알지 못했던 가수들.
혹은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 스웨덴 뮤지션들.
지금부터 소개해드릴게요^^
ABBA
맘마미아를 기억하시나요?
원래 맘마미아는 아바의 음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에요.
이 뮤지컬은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었죠.
그렇다면 대표곡으로 뮤지컬을 만들어도 될 정도로 유명한, 혹은 명곡이 많은 아바는 과연 누구일까요?
아바는 1970년부터 1982년까지 활동했던 스웨덴의 남녀 혼성 4인조 팝 그룹입니다.
아마 스웨덴 출신 중 역대 가장 유명하고 성공적인 그룹이라고 보는 데 이견은 없겠죠!
그들은 영어권 국가들(영국,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등)의 차트에서
꾸준히 상위그룹에 랭크된 최초의 유럽 출신 팀이었고,
ABBA의 앨범은 지금까지 3억7천만 장 이상이 팔렸다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 인지...!
아참, ABBA라는 이름은 네 구성원(Agnetha Fältskog, Björn Ulvaeus, Benny Andersson, Anni-Frid Lyngstad)의 첫글자를 딴 것이라고 하네요. 이 네명은 각각 부부였답니다.
대표곡으로는 Dancing Queen, I have a dream, Thank you for the music 등이 있습니다.
이 곡들은 90년대에도 꼬꼬마였던 제가 알 정도니 얼마나 히트했을 지 짐작이 가시죠?
Kent
Kent는 1990년 스웨덴 에스킬스투나(Eskilstuna)에서 결성된 얼터너티브 록 밴드입니다.
사실 저는 잘 몰랐는데, 사람들은 스웨덴 밴드하면 당연 켄트를 알더라구요!
그들은 데뷔 후 곧 스웨덴에서 꽤 유명한 록 그룹으로 성장했고,
'스웨덴 최고의 록 밴드'란 수식어가 그들을 따라다니게 되었답니다.
그들은 현재까지 8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한 상태이고
권위 있는 스웨덴 그래미 시상식(Swedish Grammy Awards)에서
현재까지 20관왕에 빛나는 위업을 달성해 명실상부 스웨덴 최고,
나아가 북유럽 최고의 록 밴드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밑에 표를 보시면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실 수 있을 거에요!
지금부터는 인기도, 유명도(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의 개인 취향에 따른 소개랍니다
크크 그래도 관심 가져 주실거죠~~?
Myrra Malmberg
Myrra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스웨덴의 재즈 보컬입니다.
북유럽 특유의 잔잔한 우울함을 가지기도 했고, 또 너무나도 달콤한 보사노바를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건 저도 몰랐던 사실인데 그녀는 스웨덴어 버전의 디즈니 알라딘과 헬라클레스에서
쟈스민 공주와 Megara 역의 목소리를 연기했다고 하네요!
커피프린스를 시청하셨던 분들이라면 Taxidriver라는 곡을 들어보셨을 거에요.
이를 계기로 Myrra는 한국에서 더 이름을 알리게 되었구요.
그녀의 곡 중 How insentitive는 여느 보컬들이 부른 것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는 것 같아요. 저두 참 좋아한답니다!
Myrra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재즈 보컬인데요.
정말 우울함과 달달함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 같아요!
At Seventeen, Serendipity, You're gone 등을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The Cardigans
The Cardigan는 1992년 Jönköping에서 결성된 스웨덴 밴드에요.
그들의 음악 스타일은 앨범마다 매우 다른데요.
전체적으로는 60년대 팝에 영감을 받은, 그렇지만 조금 더 밴드같은 스타일을 보여준다고 해요.
얼터너티브, 인디, 모던 락 등등으로 분류된답니다.
이들의 첫앨범은 스웨덴 국내에서도 매우 성공적이었고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았는데
특이하게도 일본에서 인기가 있었대요!
생각해보니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일본 가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기도 하구요.....
여러분들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로 사용된
LoveFool이라는 곡은 다 들어보셨을거에요!
이 곡이 바로 The Cardigans의 곡이랍니다.
그 밖에도 저는 Carnival, After All, Erase&Rewind, Rise&Shine, Hanging Around, Higher
(헉헉 너무 명곡이 많네요!) 등의 곡이 참 좋으니 들어보세요!
Lasse Lindh
어디서 많이 본 이름 같은데 누군지 잘 모르시겠다구요?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시트콤 '소울메이트‘를 기억하시나요?
이수경, 신동욱씨가 열연했던 소울메이트에 대한 환상을 심어준 시트콤이에요.
남자친구에게 차여서 벤치에 앉아 울고 있던 이수경씨에게
소울메이트로서의 감정을 느낀 (이 시트콤에 의하면 그녀의 마음 소리가 들린 것인데요 하핫;)
신동욱씨가 자기도 모르게 다가가 자기가 듣던 노래를 저렇게 저 장면처럼! 이어폰을 꽂아주면서 같이 듣게 되는데요.
이 때 이어폰에서 흘러 나온 곡이 바로바로바로 Lasse Lindh의 C'mon Through에요.
정말 마음을 울리는 듯한 보이스를 들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Lasse Lindh는 1995년에 데뷔한 스웨덴 출신의 인디 팝 아티스트랍니다.
한국에서의 인기가 점점 커져가고 있을 때, 그는 한국이 정말 좋아서
2009년부터 신촌의 13평 오피스텔에서 자취중이라고 하네요!
또한 그의 hold on to love의 뮤직비디오의 배경은 한국이기도 하다네요.
Club 8
Club 8은 Karolina Komstedt와 Johan Angergård로 이루어진,
1995년에 결성된 스웨덴 그룹이랍니다.
저는 한 CF에서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ㅠㅠ 아마도 더페이스샵이었던 거 같은데..)
Love in December를 듣고 완전 빠져버렸는데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북유럽 스타일의 춥고 몽환적이고 약간 재즈틱한 분위기의 음악만을 편식해서
Club 8의 곡을 다 들어보진 못했었는데요.
자료를 찾다보니 이들의 음악 스타일은 매우 다양하더라구요!
초창기에는 단순한 인디 락 그룹이었는데, 라이브 연주를 시작하면서 보사노바에도 깊이 빠졌다고 해요.
끊임없이 음악적인 향상을 추구하는 그들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탐색하면서도
스칸디나반도와 멜랑콜리한 (이게 바로 제가 사랑하는!!) 멜로디를 잃지 않았다고 합니다.
Lisa Ekdahl
Lisa Ekdahl은 스웨덴의 싱어송라이터에요. 매우 달달한 목소리로 그녀 특유의 재즈를 부른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child-like", 혹은 ”soft, supple and smooth"라고 평가받는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 말이 딱이랍니다!
앞서 소개한 Myrra가 약간은 성숙한 목소리로 몽환과 달달을 오간다면
Lisa는 그저 달달달달달달이랍니다.
그녀는 23살에 발매한 데뷔 앨범이 80만장 이상 팔렸고,
그 해의 최고 아티스트 상을 포함한 3개의 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것 같죠?
그녀는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도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네요!
Sweet Jazz Trio
스웨덴은 재즈 강국입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지만 T^T)
제가 가는 곳이기도 한 Kristianstad에서는 매년 7월 커다란 재즈 페스티발이 열린다고 하구요.
그럼 스웨덴의 재즈를 이끌 고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요? Sweet Jazz Trio를 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이번에 알게되어 이제 곡을 마구마구 들어볼 생각이에요!
이들의 ‘Soft And Quiet’ 앨범이 HMV이 선정한
최고의 유러피안 인스트루멘털 음반으로 뽑히게 되었다고 하니, 참 멋진 트리오겠죠?
(참고로 HMV는 His Master's Voice의 약자로 음악 산업에서 매우 유명한 레이블이래요)
이렇게 끝내기 아쉬워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다른 뮤지션들을 잠깐 소개해볼까 해요. ^^
Aqua
여러분 혹시 매우 귀여운 목소리로 “I'm a Baribe girl in the Barbie world~" 로 시작되는
Barbie girl을 불렀던 그룹 Aqua를 아시나요?
90년대에 인기가 매우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지금은 해체했지만 이 외에도 Around the World나 Doctor Jones, Cartoon Heroes 등의 히트곡이 참 많은데요.
이 그룹은 Danish-Norwegian이랍니다
M2M
역시 달달하고 귀여운 목소리를 뽑냈던 여성 듀오 M2M을 아시나요?
Pretty Boy라는 아주아주 유명한 곡이 있는데요! 이들도 역시 노르웨이의 가수에요.
Silje Nergaard
Silje Nergaard의 경우에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거라 예상되요. T^T
제가 매우 좋아하는 재즈 보컬인데요. 노르웨이 출신이랍니다.
그녀의 Be Still My Heart는 제 아이팟의 재생순위 1위인 곡이지욧
Trio Toykeat
마지막으로 소개할 트리오에요. 한국에서도 꽤나 알려지고 인기가 있는 재즈 트리오 인데요.
이 분들은 핀란드분들이랍니다! Gadd A Tee? 나 Ab FaB, Pjut 등의 곡이 참 재밌어요~
전 제가 좋아하는 재즈음악 혹은 좋아하는 분위기의 노래들이
북유럽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매우 신이 나서 교환학생 준비를 했던 것 같아요.
역시 무엇을 목표로 두든 그 동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여러분도 작은 소망이든 큰 꿈이든 이런 사소한 것에서 큰 힘을 얻으셔서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래요!
Merry Christmas
핀란드의 산타마을 로바니에미의 모습올려드리고 갈게요~
[위키백과, 네이버 사전, 네이버 뮤직, 네이버 이미지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