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ut , Tout le monde!
안녕하세요, 여러분!
한국은 요즘 날씨가 어떤가요?
부모님께 안부전화드릴때마다 날씨물어본다는걸 까먹는지라..
여긴... 쌀쌀하다못해 얼어죽을것같습니다
추워서 창문을 못열겠어요...
한국은 이제 황금추석연휴가 시작되었겠군요.
저도 추석.. 다같이 맛있는거 먹으면서 보내고싶어요..
삶은문어, 생선전, 산적, 비빔밥.....
여기선 거의 못먹는 것들이지요.
하지만 곧 탕국과 부침개를 해먹을 테니 조금 위안이 됩니다^^
<ⅰ>
여긴 육고기는 싼 반면에 생선류가 너무 비싸요..
고등이 한토막에 이만원정도하니..말다한것이지요
그나마 싼 것이 연어인데요. 그래도 조그만 살덩이가 3-4유로하니 자주는 먹지를 못하지요.
그렇게 참고참다..
결국은 지르고 말았습니다..
눈물겨운 감동의 연어샐러드.
사실 연어는 저 쬐끔비치는 것의 한 4배정도만 있고,
샐러리, 토마토, 샬롯, 오이가 80%를 차지하고있지요.
그래도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를 뿌려 약간 숙성시킨뒤에 먹는 그맛은 천상의 맛....
사실 여기 식당에 저렇게 해서 13유로 정도에 많이 팔아요.
단돈 5유로로 먹는 13유로 짜리 연어샐러드!!
연어값만 4유로이니 그리 싼것은 아닌걸까요,,,,
<ⅱ>
어제 어학원에서 다같이 옆동네(?) Le puy en veley 에서 열리는 축제를 보러갔다왔어요.
위 지도를 보시면 Lyon이 보이고, 그밑에 빨간 리본(네..리본이에요..)
이 있는곳이 제가 사는 saint etienne 이구요 그옆에 A표시 된곳이
le puy en veley 에요.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렸던거같네요 ㅎ
지도로 확인해보시니 제가 좀 남쪽에 사는게 티가 나나요?
파리까지 TGV기차로 한..2시간 정도 걸리죠 ㅎ
Roi de L'oiseau.
새의 왕
이번 축제 이름이에요 ㅎ
이 축제는 프랑스의 중세시대속 모습을 재현하는 축제에요.
사람들이 모두 중세시대속 복장을 하고 다니지요
너무너무 신기해서 넋을 잃고 쳐다봤지요,,ㅎㅎ
요정복장을 한 귀여운 꼬마아가씨.
가장행렬을 기다리는 중이였어요.
현대속으로 들어온 중세시대의 부부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중세속으로 들어온 것일까요...
저 멀리서 북소리와 함께 가장행렬이 시작되었어요.
앞의 북치는 아저씨의 표정이 아주 진지했어요 ㅎ
호사스러운 등장을 한 꼬마아가씨.
표정은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하는 표정이였답니다.
뒤따리 기사들도 행진~
그런데 어찌나 힘없어보이던지 비틀비틀거리는거같았어요
기사가 뭐 이래~
당나귀도 등장!
당나귀는 실제로 처음봤어요 ㅋㅋ
히흐히끄히 이런 당나귀 울음소리를 듣지 못해 아쉬웠던....
집채만한 소까지.....
근데 소가 정말정말 커서 입을 다물수가 없었어요/
사진은 별로 안크게나왔지만....
<ⅲ>
조금 외곽으로 나오니 시장같은게 열리고 있더라구요.
중세시대의 물건들재현한 물품을 파는 가게.
아이들용 장난감 나무칼도 파네요
시장 한복판에서 공연중인 사람들.
연주도 잘하는데 노래까지 잘하셔서 놀랐어요
아카펠라식으로 노래하시는데 너무 기분이 좋아졌어요 ^^
또 한켠에는 혼자 공연중인 아저씨가..
발에달린 방울로 박자를 맞추시며 공연을 하시는데
약간 호응도가 없어 안타까웠던^^;
이렇게 시장안에 먹거리 장터도 많고 물건도 팔고 공연도 하는 모습이
정말 옛날로 돌아간듯해서 기분이 묘했어요 ㅎ
<ⅳ>
배가 조금 고파서 가져온 간식을 먹기위해 근처 공원으로 이동~
그냥 아무 공원에 갔을뿐인데... 크고 아름다운 공원
이렇게 호수엔 백조까지 있어요!!
이렇게 가까이서 백조를 본건 처음이라 신기해 하고있는데
옆에 오빠말로는 스위스 제네바에 가면 그냥 길거리에 비둘기마냥 백조가 나다닌다고 합디다...
내가 갔을땐 못봤는데..ㅜㅜ
아름다운 자태의 백조.
얘네도 달이뜨면 공주로 변하려나?
ㅋㅋ....죄송
사진이 40장 가량이 되어 나머지는 내일 마저 올리겠습니다^^
오늘의 Autre Chose
하나. 초대되었을때
프랑스가정의 식사에 초대되었을때는 보통 20분정도 늦게가는것이 예의에요.
7시에 약속을 했으면, 7시 20분정도에 가는것이 보통이라는 것이지요.
준비할 시간을 주는 것이라 먼저가면 준비가 덜된경우도 있다하니
우리나라와는 달리 조금 늦게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파티하나 열면 한시간 두시간 뒤에오는 사람들도 많아
역시 시간약속 안지키는건 프랑스사람들따라갈수 없을것같네요...
둘. 오늘의 BGM
여러분 Franz liszt 의 La campanella 를 아시나요?
잘 모르신다 하셔도 들어보시면 아~ 하실 곡.
특히 Evgeny kissin 의 연주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Yundi lee 라는 중국의 피아니스트의 연주도 너무 좋아해요.
키신의 연주는 뭔가 열정적인 연주라는 느낌이고,
윈디리의 연주는 한음한음 느껴가며 연주하는 느낌인듯해서
두연주를 비교해서 듣는걸 즐기는 편이에요.
듣고있으면 피아노가 치고싶어지는...그런곡
한번 들어보시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