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ut !
드디어 인사를 드리네요!!ㅜ
도착한지 일주일이되었지만 인터넷연결이 안되어서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ㅎㅎ
이제 실컷 이야기를 들려드릴수 있겠어요!ㅎ
1.
두둥~ 짜잔..이게 바로 제가 기숙사까지 가져가야할 34kg의 짐덩어리였어요..
정말 지금봐도 제가이걸 어떻게 들고여기까지왔나모르겠어요
6월의 마지막날, 버스를타고 인천으로 올라와 하룻밤을 자는데 정말
잠이 안오더라구요. 조금 겁도나고 설레기도 하는데 벌써부터 부모님이 보고싶어지더라구요 ㅎ
그래도 잠은 잘잤습니다~
다음날아침 인천공항가는길..
아마 제가 출발한 다음날부터 비가쏟아졌을거에요
다행히 저날은 비는 안오구 안개는 가득..
무슨 영화속주인공이 엄청난 임무를 띄고 비장하게 가는것같은(?) 분위기를
내주어서 기분이 묘햇어요 ㅋㅋ
면세점에 잠깐들럿다가 비행기타려고 기다리던중인가봐요
홍콩가는 비행기라그런지 중국인들이 꽤있는듯했어요
가끔 프랑스인도 보이고~
이코노미... 정말 이코노미타고 유럽갈때는 몇번이고 돈을 많이
벌어야겟다고 결심하게 만드는것 같애요^^;
2.
드디어 비행시작~ 가는데 하늘이 넘예뻐서찍어봤어요 ㅎㅎ
사진을 세로로 했어야하는데 ;;ㅎㅎ
가는3시간동안 기내식도 먹고~ 마침 못봣던 영화 하모니 가 있어서
열심히 감상했어요 ㅋㅋ
홍콩공항도착! 약2시간의 대기시간동안 면세점탐방~~
정말 정말 크고 화려햇던 홍콩면세점...
여기서 갑자기 어떤 러시아남자분이 제게 일본인이냐구
이러길래 한국인이라고 그랬더니
한국이 어딧냐고....ㅋㅋㅋㅋ;;
짧은 영어로 일본과 중국의 '중심' 에 있다고 그랫더니
알거같다고 하더군요 ㅋㅋ 첨에 갑자기말걸어서 경계하면서
가방막 손으로 붙잡고 얘기하다가 얘기하다보니
좋은사람같아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햇지요~
프랑스에 공부하러 간다 그랫더니 자기는 홍콩놀러왓다가 이제 러시아 돌아간다네요 ㅎ
갑작스럽게 만난분이엿지만 기분좋은 인연인것같아 즐거웟어요 ㅋㅋ
출발하기전 기다리는데 앞에 한 프랑스인부부가 앉아있더군요.
그런데...막 신발이랑 양말까지 벗고는의자에 눕고, 앉고 그러더군요;;ㅋㅋ
당황스러워서 눈마주쳣는데도 모른척하고^^;
와이파이가 되길래 마지막으로 인터넷좀 하고~ 드디어 프랑스로 출발!
가는동안 심심함을 달래기위해 영화를 정말 얼마나봤던지..^^;
이건 제가 너무 재밋게봣던 의형제! 강동원이 코믹춤을 다시한번보다가
정말 비행기안에서 크게웃을뻔했어요 ㅋㅋ
3.
드디어 프랑스도착...! 멀리서부터 보이는 네모난 논(?)들이
여기는 프랑스입니다~ 라고 말해주는거 같네요 ㅋㅋ
4.
그러나....
이제 저에게닥칠 무시무시한 일들이 기다리고있을줄은..
전 알지못했어요
비행기에 내린시각이 저녁9시30분.
전 lyon역 근처에 호텔을 예약해두엇기때문에
공항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가 다시 택시를 타야했어요.
그런데.. 공항버스끊길시간은다되어가는데
입국심사를 1시간 넘도록 하는거에요!
시간은 없는데... 줄은 길기만하고.. 겨우겨우 마치고 나오니
이미 시간은 11시가 넘었더군요.
일단 직원에게 물어 공항버스 타는곳으로 가려는데
그 직원이 잘못가르켜준거에요 ㅜㅜ
그래서 다시 다른직원에게 물어 9번 출구로 갔더니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무겁디무거운짐을 낑낑대면서 타니 시간은 12시30분...
버스를 타고 오페라에 내렸는데 자...이제 택시를 타야하는데....
이번엔 택시가 안잡히는겁니다! ㅜㅜ
정말...이때는 파리가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시간은 이미 새벽이니 거리엔 취한사람들뿐이여서..
20분넘게 짐들고 이리저리 옮겨가며 택시를 잡으려햇지만
아무도 세워주지않았어요..
그런데 저보다 뒤에온 어떤 프랑스남자가 잡으니 바로 잡고 타고 가는겁니다!!
제가 동양인이여서그랬을까요.. 큰짐이있어서 그랫을까요..
그때는 정말..펑펑울고싶었어요 ㅜ
다행히 착한기사님이 겨우세워주셔서 타고 호텔까지 안전하게 도착 햇어요.
방에 들어가니 새벽2시...
그날 저녁엔 새벽내내 울고 또울었던 기억밖에 나질않네요
제가 맘이약해서 그런건지 무서워서그랬는지
잠도 오지않고 한없이 울었던거같애요^^;
부모님께전화드리고싶었지만 공중전화는 멀리나가야하고
호텔전화는 사용할줄몰랏거든요..
여러가지 안좋은상황이 겹쳤던때라 정말 몸과마음이 힘들었었어요 ^^;
5.
첫날 이야기를 들려드리다보니 힘겹기만 한거같네요^^;
그래도 지금 어떻게 보면 추억이 되는거같애요 ㅎ
다행히 저날에 비는 안왓으니 어찌보면 행운아일지도 모르죠^^
다음편엔 좀더 밝은(?)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bonso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