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시어요
롱타임노씨
주말동안 파티파티파티 다니느라
정신을 놓고 살다온 Alicia입니당.
오늘은 집에서 릴~~렉스를 하며 아주 조용히 지냈지염
하하 슬픈 소식이 하나 있어요
이 곳에 와 한국에서처럼 대단한 먹성 자랑하던 저
오늘 오랜만에 운동하러 간 김에 몸무게를 쟀더니...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 여기 온 지 딱 1개월 반 지났거든요
근데 왜 4키로 찐거져? 호호호
오늘부터 다이어트 시작입니당.
성공하게 도와주세요.......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갑지요.
지난 한 주 제가 살고 있는 Fayetteville은(이놈의 마을 이름은 쓸
떄마다 헷갈려요)
아주 그냥 소란스러웠지여.
왜냐?
바로 BBB 때문입니다.
BBB가 무엇일까요?
제 정답을 읽기 전에 맞추시는 분꼐 이 번에는 저와함께 체육관에서 터보킥 수업을 듣는 기회를....
네 드립은 고만 하고요.
BBB가 무엇일까요?
Bab Bab Bab? (죄송해요 배고파요)
Bacon, Bulgogi.... 하하 고만할게요.....
BBB란
Bike Blues Barbecue
라는 이름의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정말이지 말 그대로 저 세개를 한 데 모은 축제라서
이 축제 기간에 학교 앞에 있는 나름 번화가...인(Arkansas 안에서 나름 번화가예염)
Dickson Street이 아주 그냥 수 많은 오토바이와
Blues공연과 그리고 바비큐를 파는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하하 어메이징 하지여.
이런 기회를 놓칠세냐.
이 곳에 있는 동안 행사 행사 이벤트 이벤트는 다 다녀야 겠다 결심한 저.
당연히 놀러가 주어야졈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다함께 행사에 쫄랑쫄랑 갑니다.
가는 길은 아주 신이 나지염
아주 Dickson Street이 시작부터 바이크로 가득가득 차 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았어요 정말.
그리고 밤이 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저는 이 딕슨이 이렇게 수 많은사람들로 붐비는 거 정말 처음 봤어요.
Friday night에도 이렇지 않거든요....하하
암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바이크 구경을 합니다.
한쪽에는 이름에 걸맞게 Blues음악 공연장이 있지요.
흠흠 여기까지 왔는데 안 들어볼 수 없으니
저도 들어가서 한 번 보려고 했으나...
하하하 왜 어쨰서!
Blues음악을 듣는데 21살이 넘어야 하는 지에 대해서
저한테 설명좀 해 주실래여?
전 그저 웃지여...한국에서는 21살 넘는다고 이야기 해 볼까요
흑
공연장을 뒤로하고 한 쪽에서 바베큐를 파는 쪽으로 가 봅니당.
흐흐 아주그냥 맛난 냄새가 코를 찔러요.
돼지 소 닭 등 아주 여러 종류의 바비큐가 있습니당.
그 중에 추천을 해드리자며는
Turkey Leg를 꼭 ....먹어봐야해요
단돈 6달러에 머리통보다도 더 큰 칠면조다리를 살 수 있습니다.
저도 먹어보고 싶었건만 이 때는 배가 불렀지여
그렇습니다 인생은 타이밍인 거지여.
먹어본 친구의 의견에 따르면
"닭다리 맛이 난다. 하지만 끝이 없다."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
"무한 닭다리"
정도의 느낌이 되겟습니다. 하지만 매우 맛있다고 하네요.
제가 시도한 것은 Funnel Cake라고 하여
튀긴 케익 모양의 도넛? 위에다가 슈가 파우더를 솔솔 뿌린
맛난 아이이지요.
아주 맛나보이지여
이것은 몇달라였는지 기억이.....
네 암튼 매우 맛있습니다.
또 먹고 싶네여.
자 그럼 이 사람들이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이 여기까지 오토바이를 몰고 올까염.
저도 몰라요.
여러분께 알려드리기 위해 구글에 갑니다.
사실 이 행사는 2000년도에 시작해서 이제 겨우 10년차.
처음에는 고작 300명의 바이커로 시작했지만
갈수록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못해도 2000대 넘었어용 히히
그렇다면 어떻게 시작이 되었느냐
Fayetteville에 사시던 경찰관중 한 분인 Richard Watson이라는 분께서
20년 전 자신의 첫 할리데이비슨(이브랜드혹시모르시는분손)
을 사시고 아주 신이 나신 거지여.
그래서 전국에 있는 오토바이 궐기대회....흠 그러니까
오토바이 뽐내기 대회란 대회는 다 다니십니당.
그러다가 번뜩
이걸 우리 마을에서 하면 돈이 되겠다!
하신 거져. 그래서 자신의 친한 친구들이랑 함꼐 행사를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Bike는 있어야 겠고 왠지 바이커들 중에는 Blues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BLues도 넣었는데
어떤 사람이 이 조합에 바비큐가 빠져서 되냐며 바비큐도 넣자고 하여
그렇게 생겨나게 된 Bike Blues Barbecue
갈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고 하니 저도 기분이 좋아여
나중에 한국가서 나는 BBB가본 여자야 하며 자랑할 생각에 두근두근 하네여.
하지만 좋지만은 않은 것이.
이 행사 기간동안 수 많은 바이커들과 함께 동고동락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지여.
돈은 가져다 주지만
우리에게서 잠은 빼앗아 가는 바이커들....
하 저녁이면 오토바이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들고
아침이면 오토바이 소리를 모닝콜 삼아 잠에서 깨는 일주일이었지여.
하아...어째서... 우리방 창문은 방음도 안되고
추운데 바람도 안 막아줄까요
저 지금 손이 시려 죽겟네염.
수족 냉증 걸리겄어요.
하하 그래도 이 주말을 오토바이와 블루스와 바비큐와 함께 보내 매우매우 즐거웠으니
그 정도는 이해해 줘야겠지요?
요 아저씨 뒤에 개 태우고 있는거 보이시지염.
히히 그럼 마지막으로 BBB 페이스북에서 훔쳐온 사진들을 보여드리지여.
재밌으셨는지!!!
다음번엔 더 잼난 소식으로 돌아오께여
사실 이번주는 행사의 주...라고 할 정도로 수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 같거든요.
벌써 설레요.
그럼 여러분 모두우
굿밤 꿀밤 되세염(지금 여기는 밤이기에)
빠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