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이룬 버킷리스트 #3
- 학교 이벤트 참여 (고요한디스코파티 - 컬러런 - 스모어파티 - 풋볼경기)
안녕하세요. 지츄입니다 :)
학교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하는 단체에요.
정말 재미있는 이벤트를 많이 개최하더라구요!!
학생증만 보여주면 참가할 수 있었어요.
오늘 소개하려고 하는건 Silent Disco 에요!!
학교 강당에서 방탈출도 했었는데 그건 사진이 없어서 뺐어요 ㅠㅠ
사실 처음에 Silent Disco 파티라고해서
고요한 디스코..? 그게뭐지? 했어요.
그래서 음.. 갈까? 말까? 고민을 많이했는데...
결론적으로 가장 재밌었던 이벤트에요!ㅋㅋㅋㅋㅋㅋㅋ
학교 강당에 이렇게 파티장이 설치되었어요.
그리고 입장할때 한명씩 헤드폰을 나눠줬어요.
이때까지만해도 고요한 디스코가 뭘까 의문이였어요ㅋㅋㅋㅋ
야광팔찌까지 나눠줘서 파티분위기를 냈어요!
들어가니 앞에 DJ분이 계시더라구요!
고요한 디스코는 바로!!
정말 고요한 강당에서 각자 개개인의 헤드폰을 끼고 노는거에요.
즉, 노래는 헤드폰 안에서만 나와서 주변은 아주 조용해요!!
대신 헤드폰에서 정말 빵빵하게 노래가 나와요!! 참신하죠?
나눠준 헤드폰과 DJ가 연동되어 있어서 모두 같은 노래를 들을 수 있어요.
아, 노래 종류는 총 3가지로 나눠져있어서 취향별로 고를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Kpop도 틀어줘서 더 신났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모두들 맨정신에 신나게 뛰어놀지만
막상 헤드폰을 벗으면 정말 조용해서 너무 웃겼어요.
서로 할말이 있으면 헤드폰을 벗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풀 수 있었던 시간이였어요.
생각보다 참신해서 감탄했던 아이디어에요.
알고보니 외부에도 이런 Silent Disco장이 따로 있더라구요!!
2. 컬러런
두번째는 컬러런이에요!
인도의 홀리축제에서 유래된 컬러런,
실제로 인도 친구들이 주최한 행사였어요!!
색 가루를 뿌리며 달리는 행사였어요.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개최되고는 하죠!!
한국에서 정말 가고싶었는데 항상 기회가 없어서 못갔어요ㅠㅠ
근데 마침 컬러런을 해서 바로 신청했어요ㅋㅋ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소규모였어요.. 사실 이날 비가 왔거든요ㅠㅠㅠ
이슬비가 내리다 말다해서 취소되는건 아닌가 싶었는데 행사는 정상적으로 이루어졌어요!
날씨때문인지 사람들이 많이 안왔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같이간 친구들과 꿋꿋하게 참여해 놀았어요ㅋㅋㅋㅋㅋ
사실 컬러런은 아니였고 컬러산책정도 였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5K였는데 열심히 걸으며 가루를 뿌리고 놀았던 것 같아요!
기대보다는 소소했지만
이것도 잊을 수 없는 경험 중 하나!
비가와서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ㅎㅎㅎ
3. 스모어파티
한 동아리에서 하는 행사에 초대받아서 다녀온 스모어파티에요.
달달함의 끝판왕인 스모어..!! 모두 드셔보셨나요?
스모어는 초콜릿 조각과 불에 구운 마시멜로우를
통밀 비스킷 사이에 끼워 먹는 디저트에요!
미국에서 캠핑갈때 정말 많이 해먹어요!ㅎㅎ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렇게 초콜릿과 마시멜로우, 비스킷을 나눠받았어요!
그리고 캠프파이어처럼 피워진 불 앞에서 열심히 마시멜로우를 구워서
스모어를 만들어 먹었어요!!
스모어를 만들며 친구들도 만나고 이런저런 게임도 하고 같이 놀았어요.
저는 초콜릿을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몇개나 만들어먹은지 모르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
마시멜로우를 태우지 않게 만들기가 어렵더라구요!
다양한 방법으로 행사를 진행하는게 참신했고
술 없이 건전하지만(?) 즐겁게 놀 수 있는 문화가 좋았어요.
4. 풋볼경기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이벤트는
바로 미국 대학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풋볼경기에요!
제가 다니던 학교 캠퍼스 중심에는 Sanford Stadium 이라고 해서
92,746의 좌석이있는 거대한 규모의 풋볼 경기장이 있었어요..
정말 스케일이 어마어마하죠...!
UGA는 '조지아불독'이라는 대학 풋볼팀이 있고,
이름에 맞게 불독이 학교의 마스코트에요!!
실제로 불독이 학교 내에서 키워지고도 있어요!!!!
조지아주는 프로풋볼팀보다 대학팀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해요ㅎㅎ
이날은 홈컴밍데이라고 해서 조지아불독의 축제의 날이였어요.
학교 학생은 물론 지역주민 모두가 옷을 맞춰입고 경기를 보러왔어요.
집안에서도 3대 이상이 다같이 와서 즐기는 문화가 정말 부럽더라구요!
손주와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잡고 와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였어요.
저는 풋볼을 처음 접해봤는데
보면서도 이해할 수 있었고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우리나라의 야구장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였어요.
(우리나라 야구경기가 응원가덕분에 더 흥이 넘치는 분위기에요!!)
사진속 아이처럼 신나게 응원하고 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학교에서는 정말 다양한 행사가 끊임없이 있었고
후회없을만큼 열심히 즐기고 온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가끔은 귀찮아서 늘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누릴 수 있는건 다 해보자 라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했던 것 같아요!ㅎㅎ
외국에서 생활할때 마음먹기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범위가 달라지는 것 같아요.
모두들 좋은 경험을 통해 많은 추억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다음에는 또 새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