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련이에요
벌써 종강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제 16일 뒤면 스페인을 떠난답니다
남은 기간동안 포트폴리오와 피피티, 기말고사를 준비하며 짐 정리도 하고 있어요!
아주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가족, 친구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요!!!!!
사실 저는 스페인에 대한 미련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제 친구들과 저는 유독!!! 스페인에서만 인종차별을 하도 당해서 좋은 기억이 별로 없거든요^_^
스페인 및 예이다에서 친구들과 있었던 추억들은 즐겁지만, 스페인에 대한 애정은 없는...
친구들이 그리우면 차라리 다른 나라에서 만나지 굳이 다시 스페인으로 안 올 거라고 항상 친구들과 이야기 합니다 ㅎㅎㅋㅋㅋㅋ
-
짐 정리를 하면서 이때까지 산 마그넷과 뱃지들을 모아 봤어요
학교에서 간 수도원, 몽블랑/ 혼자 간 포트투, 런던 / 친구들과 간 바르셀로나, 포지타노 / 친구가 갔다가 사 온 마드리드
런던 마그넷은 시간이 없어서 못 샀는데 다행히 학기가 끝나고 또 갈 예정이라 ㅎㅎㅎㅎㅎ
정말 정말 아쉬운 이탈리아 폼페이 마그넷...투어 시간이 촉박해서 못 샀어요 너무 슬픕니다
아무튼 이렇게 모아두니까 너무 이쁘고 추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ㅎㅎ
다들 마그넷 모아보시는 건 어떠세요?? ^_____^
빵을 사서 혼자 잔디밭에서 먹었어요!
기분이 안 좋은 날에는 햇빛과 밀가루가 최고에요ㅎㅎㅎ
덕분에 살이 너무 쪘어요ㅜㅜ 한국가면 헬스장부터 갈 생각입니다..!!!!
이 날은 멕시코 친구 생일이었어요 :)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맥도날드에 갔어요!
케이크도 사이좋게 9등분해서 나눠먹었어요 ㅎㅎ
이 날은 그냥 (한국)친구들과 우리집에서 한식 먹은 날!!
양념 돼지 갈비와 계란찜, 메밀 비빔 국수, 오이 무침..
이거 3명이서 다 먹었어요>_<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거 다 먹고 빵도 사 왔어요..
이 정도면 돼지 파티 수준 아닐까요ㅜㅜ...
먹는 게 행복한 소녀들.....한국에서 보다 더 한식을 자주 먹는 듯 해요
이 날은 룸메 생일 파티에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일이 왜 이렇게 많은지...사실 별로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2월 말부터 같이 살았으니까 챙겨줬어요 :)
다른 룸메이트 3명과 음식을 만들어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했어요
이탈리아 3명, 스페인 3명, 크로아티아 1명 총 8명이서 밥을 먹었는데 다들 영어를 잘 못해서 ...
다들 스페인어로 이야기해서 저는 그냥 밥만 먹었어욤 ....^_^(뻘쭘)
이 나라가 아직 적응이 안되는 게 저녁을 9-10시에 먹고, 잠을 되게 늦게 자요!
그래서 10시 쯤에 파티를 했는데 저는 밥 먹으면서도 잠이 와서 너무 힘들었어요ㅜㅜㅋㅋㅋㅋㅋㅋ
더군다나 와인도 마셔서 잠이 더 몰려오고...
겨우 졸음을 참고 12시 반 까지 버티다가 치우고 잤습니다..
이렇게 저의 이번 주 일상을 보여드렸어요!!
그리고, 이게 마지막 글이니 저의 교환학생 지원 동기와 면접에 대해 알려드릴게요ㅎㅎ
1. 교환학생에 지원하게 된 동기
저는 대학교 입학하기 전부터 교환학생 가고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ㅎㅎ
하지만 지원할 생각은 못하고 상상만 했어요. 내가 어떻게 합격을 해! 혼자 어떻게 가! 이런 생각만 하면서 지원은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작년 여름 방학 때 친한 친구와 교환학생에 대해 이야기를 하게 되었어요.
'우리 그럼 같이 교환학생 지원해볼까?' 하고 즉흥적으로..방학 한달 내내 교환학생을 준비 했는데..
같이! 같은 대학에 붙어버렸어요!!!! 그래서 함께 교환학생으로 와서 힘들지만 즐거운 추억들을 만들고 있어요><
2. 면접
학교 별로 면접 방식과 질문이 다르니 질문 내용은 언급 하지 않을게요!
면접 경험이 한 번 밖에 없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
예상 질문 리스트를 뽑아서 한국어, 영어 답변을 각각 준비해서 달달 외우기! 필수인 것 아시죠?
그리고 자신이 작성한 수학 계획서도 반드시 내용을 다 알고 있어야 하는 건 기본..!!
면접실에 입장할 때 면접관분들께 인사를 꼭 하고 다른 사람이 말 할 때 경청하세요 ㅎㅎ
면접은 영어 실력 테스트이기도 한데, 인성 면접이기도 해요
그러므로 좀 밝게 웃고 예의바르게 행동해야겠죠???
정말 팁 같은 걸 말해드리고 싶은데.. 사람마다 이때까지 쌓아온 경력, 스펙도 다르고 학교도 달라서 ...ㅜㅜ
그치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세요!!!!
정말 사람 인생은 아무도 몰라요ㅜㅜ저도 제가 정말 교환학생을 갈 줄 몰랐어요..
다들 망설이고 있다면 일단 도전해보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