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프랑스 '낭트'에서 한 학기 교환학생을 하고있는 낭뜨러 입니당 ㅎㅎ
1월 22일에 파리에 도착해서 낭트로 이동하고 학교를 다니다보니 벌써 3월이 되었네요
시간 너무 빠른 것 같아요.......ㅠ 벌써 3월 1일이라니.....
저는 교환학생 한국에서부터 준비하면서 정보도 생각보다 많지 않아 막막했었는데요
저와 같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제가 교환학생 준비했던 과정부터 도착한 후, 지금까지의 일상들을
하나씩 알려드리고 보여드리려구 해요!!!
저는 저희 학교에서 국제교류 프로그램에서 작년 7월말쯤 교환학생으로 선발되어 준비를 시작했어요
학기 중에 조금씩 준비하면 되겠지 뭐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학교 다니다 보니 준비 일정들이 시험이랑 겹치기도 해서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ㅎ...;; 하지만 미리미리 미루지 말고 준비하다보면 충분히 가능합니당!!!!!!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야 할 절차들은
1. 비자 발급
2. 집 구하기
3. 항공권
4. 짐싸기
크게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욤 가장 중요한건 비자 발급.... 비자발급은 미루지 말고 해야합니다...
프랑스는 학생비자 발급 받을 때 캠퍼스 프랑스/주한 프랑스 대사관 이렇게 두 곳에서 각각 서류&면접 절차를 거쳐야해요
면접은 사실 말이 면접이지 교환학생들은 한 곳에 모여서 단체로 진행하는 거라 부담이 없었고 서류!!가 중요합니당 ㅜㅜ 하나도 빠짐 없이 꼼꼼히 준비해야 최대한 빨리 비자를 받을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입학 허가가 나자마자 비자 신청을 준비했어요
비자 신청을 할 땐 상대교의 입학허가서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에 입학허가가 나자마자 준비하는게 좋아여!!!!
그래서 대부분 안전하게 비자 나오고 나서 항공권 사라고 하는데 저는 그냥 미리 프랑스 학교 오티 기간 맞춰서 좀 일찍 싼 가격에 사놨었는데 그 안에 비자가 충분히 빨리 나와서 문제 없었숩니당 ㅎㅎㅎ
집은 프랑스 학교 홈페이지에서 하우징 홈페이지가 따로 있어서 거기에 리스트되어있는 학생 사설 기숙사(원룸형태)에 제가 직접 메일을 보내거나 하는 식으로 연락을 해서 구했습니당 제가 들어가는 학교는 학교 자체 기숙사가 없어서 따로 이렇게 집을 구해야해요...이거 준비하면서도....진짜... 너무 힘들었는데 전 프랑스어를 못하는데.. 자꾸 프랑스어로 메일을 보내셔서.ㅎ...;; 일일이 번역하고 심지어 메일로 보내준 기숙사 계약서도 다 불어여서... 너무 힘들었어여 하핫 ^^
짐싸기는 사실 걱정 많이 했는데 사람 사는 곳이다보니 웬만한 생필품은 여기 다 있구요 특별히 한국에서만 많이 쓰는 물건들 위주로 가져오시면 될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엔 여기서 겨울을 보내야 하다보니 전기장판이 필수였어요 진짜 전기장판....... 꼭 챙기세요 집이 히터를 틀어도 하나도 안따듯해서 전기장판 하나 있으면 겨울나기 어렵지않아요 ㅎ..그리고 식품용 가위!!! 여기는 음식을 가위로 자른다는 개념(??)자체가 없어서 음식 자를 만한 가위 사기가 좀 힘들겠더라구요 저는 다이소에서 미리 사와서 잘 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가져오기 잘 했다고 생각한건 텀블러 ㅎ.. 밖에서 물 사먹기 비싸요 물 싸들고 다녀야 함 ㅠ 캐리어는 20인치 기내용 하나랑 28인치 수하물 캐리어 이렇게 두개랑 백팩! 가져왔서영 짐이 많은 편이라 힘들었지만.... 수하물 추가 하기 싫어서 애썼습니다.... 근데 여기서 살 수 있는 것도 많고 충분히 가능했어요!!
항공권은 인천-파리 샤를드골 왕복 85만원 정도에 사서 파리 샤를드골 공항 근처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다음날 TGV(기차)를 타고 낭트로 이동하는 여정이었어욥 ㅎㅎ 혼자간거라 외롭기도 하구 좀 두렵기도 했어요 ㅠ.... 그나마 저번 여름에 유럽여행을 한 번 갔다와서 적응은 금방 했습니다ㅎ
근
두근두근
기내식 냐냠냠
비행기 창가에 앉는 걸 좋아해요
오후 5시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했고 제가 1박을 묵은 파리 F1호텔이에요!!
원래 1박 평균 4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인 편인데 전 예약을 너무 늦게 하는 바람에...6만원 정도에 묵었다는ㄴ...ㅠㅠ
이게 그냥 호텔은 아니고 방엔 세면대만 있구요 샤워실/화장실은 공용이에요 1박 정도 묵기 괜찮은 것 같애요 깨끗했고 나름 괜찮았어요!!
호텔 방에서 바라본 ..ㅎ 사진만 보면 파린지 서울인지.?
다음날 낭트로 가는 아침 기차를 타기위해 역으로 왔어영 아침은 간단히 바게트샌드위치>< 파리지앵같쥬?
근데 크림치즈가 너무 많아서..맛은 그닥........
역에 일찍와서 Carte Jeune 만들었어요 이건 프랑스열차TGV 학생 할인카드인데요 나이만 26세?이하면 20-30% 기차표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할인카드에요 유효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년이고 여권이랑 전화번호, 50유로만 있으면 SNCF 사무실 어디에서나 만들 수 있어요 앞으로 프랑스 여행을 구석구석 하고 싶기 때문에 ㅎ 만들었습니다 ㅎ
낭트로 가는 TGV탑승 무려 1등석이에요 ㅎ 일등석이랑 일반석이랑 가격이 똑같길래..1등석을 탈 수 있었죠
조용하고 너무 좋았어요
2시간 반 정도를 달려 낭트에 도착!! 낭트의 첫 인상은 음.. 뭐랄까 날씨가 넘 흐렸어요 ㅠㅠ 겨울에 비가 많이 온다는 건 알고 있긴 했는데.. 그땐 몰랐죠........맨날 이렇다는 걸.....;;;;
낭트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해야되겠다고 생각한건 핸드폰 유심사기!!!ㅠㅠㅠㅠ
낭트 도착할때까지 프랑스에서 전화나 문자 데이터가 다 안되서 와이파이 없이는 너무 불안했어요
유심은 낭트1호선에 있는 아틀란티스 몰에 있는 Free 모바일에서 구입했어여 한달에 19.99유로에 데이터, 전화, 문자 무제한이에요 우리나라에 비해 너무 저렴한...근데 문제는 너무느려요 ㅎ 이젠 걍 그러려니 합니당 첫달은 유심값 10유로까지 더 냈어요
기숙사 들어가는게 일주일 뒤라 그 전까진 에어비앤비에 묵었어요
아침으로 먹은 요플레랑 크로와상 저 요플레는 바닐라맛인데 진짜 맛있어요 ㅠ 꼭드세요 ㅠ;;
드디어 학교 첫 오티날 ㅎㅎ 친구들 처음 만나는 날이라 넘 기대기대
전 저희학교에서 혼자 온거라 그전까지 아무도 여기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외로웠어요 ㅠ
오티가 끝나구 낭트 시내 Commerce에서 첫 외식 = 맥도날드..
여긴 마트 식재료 물가는 저렴한데 외식은 진짜 비싸요.... 웬만하면 다 해먹어야해요... 맥도날드도 이날 한 번 먹고 그뒤로 안먹었어요..ㅎ 한국에선 진짜 자주 먹었는데 ㅠ
여기까지가 도착 후 이틀동안의 일상이었어요
다음엔 두 번째 일상 가지구 올게요!!!! 마지막 사진은 귀여운 에어비앤비 고양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