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그 세번째 이야기, 보스턴 완전정복편! ^-^
이번 보스턴 완전정복편엔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답니당:D
보스턴 첫번째 이야기에서 소개해드린것처럼, 보스턴은 저의 이번 겨울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그리고 가장 특별했던 여행지였어요:D 그 이유는, 제가 꿈꾸던 그런 여행을 경험하게 해준 곳이였으니까요 ^^
아직도 좀 아리송하시죠?ㅠ 음,ㅋㅋㅋ 힌트를 좀 드리자면 전 여행을 좋아하구요, 걸어다니는걸 좋아한답니당!
이제 좀 감이 오시나요? ^-------------^
전 한국에선 한시간 정도 거리는 특별히 급한게 아니면 걸어다니는걸 즐겨했어요,ㅋ
여행을 좋아해서 그냥 아무곳이나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나가 한없이 걸어다니기도 했구요ㅋ
그래서, 예전부터 꿈꿔왔던 여행지 중 하나가 스페인의 산티아고였어요!ㅋㅋ
산티아고의 걷고 또 걷는 길이라는 'camino de santiago', 순례자의 길이라 기독교 신자들이 주로 걷는다고
하지만, 전 종교와는 무관하구요, 제가 이 여행을 꿈꾸는건, 한없이 걷고 또 걸으면서 제 자신에 대해서 좀
돌아보고, 제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어서 라고 할까요? ^-^ 800km를 걷는 아주 긴 일정과 체력이 필요한
여행이지만, 언젠가는 꼭 도전해보고싶은 여행이에요ㅋ 갑자기 얘기가 산으로 간듯하기도 한데요 ^^;;ㅋ
산티아고의 길과는 비교도 안되지만, 보스턴에도 4km 정도의 걷는 길이 있답니다:D
이름하여, 프리덤 트레일! ^-^ Freedom Trail은요, 미국 건국 사적을 돌아보는 역사 산책 코스라고 할 수
있어요ㅋ 보스턴은 미국 건국 20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기 때문에,
곳곳에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참 많아요ㅋ 역사적인 건축물들을 보기 위해 걷는다고 하면, 뭔가 재미없을 것
같고, 지루할것 같은데요~ 전혀 아니랍니당!ㅋ 보스턴은 정말 제가 여행한 곳들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프리덤 트레일을 따라 걷다보면 역사적인 건축물과 더불어 멋진 유럽풍의 거리와 돌이 깔린
좁은 길들, 이름도 멋진 찰스강, 또 제가 보스턴 1편과 2편을 통해 소개드렸듯이 프리덤 트레일을 벗어나면
세계적인 대학들까지 이 모든 것들을 한 도시에서 보고 듣고 느끼실 수 있어요 !! ^0^
말만 들어도 뭔가 정말 멋진 도시같지 않나요?! 전 정말,ㅋ 보스턴 여행을 안갔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거에요...! 여행 중 숙박도 가장 최고였던 보스턴!ㅋ 숙박에 대한 정보도 좀 드리자면, 사실..
ㅋㅋ 조금 황당한 에피소드가 있어요ㅠ 보스턴에서ㅠㅠㅋㅋ
사실 저와 제 친구들은 여행을 출발하기전 일찍이 모든 숙박을 예약해놓았었답니다. 저희는 나름대로 잘
알아보고 예약한다고 한거였는데, 문제가 있었던 거에요ㅠ 다른 지역은 대부분 하이 호스텔을 이용했지만,
보스턴은 YMCA 호스텔을 예약했었는데요... 정말 힘들게 물어물어 찾아갔는데, 딱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려고 미리 프린트 해두었던 예약 확인증을 제시하니,,,, 숙박을 할 수 없다고 하는거에요!!!!!!!!!
급당황해서, Why? 하고 물어보니, 겨울에는 남자들에게만 숙박을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그런게 어딨냐고
인터넷에서 여자들로 체크하고 예약했는데 아무 문제없이 돈까지 다 지불되었다고 했더니.
인터넷 상에서 자세히 읽어보면, 다 공지되어 있다고 그걸 안보고 예약한 우리 잘못이라고 그러더군요..
와........ 정말 그 순간 화가 나기보다는, 당장 어떻게 이 짐들을 옮겨야하나, 어디로 가야하나, 무척
당황스럽더군요ㅠ 그래서 근처에 저렴한 숙박 좀 알려줄수 있냐고, 우리가 일정이 길지 않아서 최대한
빨리 짐을 옮기고 여행을 시작해야 된다고 하니, 또 친절하게 숙박 리스트를 다 뽑아서 전화번호와 함께
주더군요. 그래서 일일이 전화해서 방이 있는지, 가격은 얼마인지 물어보고 했는데요ㅠ 생각을 해보셔요ㅠ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방학시즌에, 그것도 대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렴한 호스텔에, 한달 전에 예약해도
방이 있을까 말까한 그 성수기에, 그 날 전화해서 방있냐고 물어보는게 말이 되냐구요ㅠㅠㅠㅠㅠ
대부분 방이 없다고 하더군요..ㅠ 정말 절망적이었던 그 순간... 한곳에서 방이 몇개 남았다고, 지금 바로
오면 체크인 할 수 있다고 그러더군요!!!!!!!!!!!!!!!!!!!!!! 아, 그순간의 감동이란..ㅠㅋㅋ
그렇게 해서 이동하게 된 숙소는 YWCA 호스텔이었어요!ㅋ 웃기죠ㅋㅋ YMCA가서 거절받고, YWCA에
가다니ㅋㅋㅋ 그렇게해서 3명이 사용하는 룸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가격도 저렴했구요!
방이 너무너무 이뻤어요ㅠ 호스텔을 다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격이 싸기 때문에 시설이 엄청 안좋은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보스턴의 YWCA 호스텔은요, 정말 대박!! 왠만한 호텔은 저리 가라에요;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싶지만, 어리석게도 그 이쁜 방 사진을 안찍었네요ㅠ 침대도 정말 넓고 푹신푹신했구요,
방이 정말 넓어요! 냉장고도 있었고, 책상도 있었고, 세면대랑, 옷걸이도 있었답니당ㅋ 거기다 벽지가요ㅋㅋ
저희가 묵었던 방은 약간 오렌지빛의 아이보리색이었는데, 어떤 방은 핑크색도 있더라구요ㅋ
호텔 뺨치는 방에, 아침식사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정말 짱!!! 맛있었어요ㅠ
매일 메뉴가 조금씩 바꼈는데, 기본적인 토스트, 베이글에 시리얼, 과일, 베이컨, 등에 음료 종류도
각종 주스와 핫초코, 커피 등 최고였어요! ^-^ 남녀 모두 이용할 수 있으니, 보스턴에 가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강하게 추천해드립니당! ^--^
이제 본격적으로 프리덤 트레일을 안내해드려야 겠어요!ㅋㅋ
저희는 프리덤 트레일을 보스턴에서의 둘째날 걸었는데요, 이날은 특별히 모두 다 운동화를 신고,
신발끈을 조여매고, 출발했답니당!ㅋ 하루 종일 걸어야 했으니깐요!ㅋㅋ
그런데 사실 보스턴은 그렇게 넓지가 않아서, 겁먹으실건 없어요 ^-^ 프리덤 트레일은요, 보스턴의
16개 사적을 붉은색 라인으로 이어놓은 길이에요!!ㅋ 프리덤 트레일에 대해 모르고 보스턴에 가시더라도
보스턴 시내를 걷다보면, 바닥에 그어진 붉은색 라인을 쉽게 보실 수 있을거에요!ㅋ
보스턴 관광객들은 이 붉은색 라인만 따라걸으면 16개의 미국 건국사적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둘러
보실수 있답니당!ㅋ 사실 트리덤 트레일의 시작은 보스턴 코먼이라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에서
시작해야 하지만,ㅋ 저희는 조금 순서를 변행시켜서 걸어보았어요^^;;ㅋㅋ
그럼 사진을 보면서 시작해볼까요? ^------------------^
이게 바로 보스턴의 프리덤 트레일 지도랍니당!ㅋ 위에 빨간색 라인 보이시죠? ^-^
맨 아래 지점에서 출발해서 선을 따라 걸으면 되는데요, 저희는 찰스강을 건너기 전 바로 아래 지점에서
출발을 해서, 강을 건넜어요!ㅋ 그렇게 해서 북쪽을 빙 돌아 남쪽으로 쭉 내려왔답니당!ㅋ
이게 바로 찰스강을 건너는 다리에요 ^-^ 다른 다리들은 자동차 도로이지만, 이 다리는 도로 옆으로 인도가
있고,ㅋ 인도 위에 붉은색 라인 보이시죠?ㅋ 저 붉은색 라인만 따라 걸으면 되요! ㅋㅋ
잘 보고 걸어보아요! ^------^
이건 다리를 건너면서 찍은 사진이에요!ㅋ
많은 배들이 정박해있네요! ^-^ 이곳은 나중에 다시 오게 된답니당ㅋㅋ
강을 건너 라인을 따라가면서 보게 되는 공원인데요,ㅋ 벌써부터 역사적인 느낌이 들어오죠? ^-^
중간에 이런 표지판도 있으니, 지도가 없이도 길을 잃을 염려가 없답니당! ^-^
라인을 따라 열심히 걸어가는길.ㅋㅋ
걷다보면 예쁘게 색깔을 입힌 건물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
찰스타운을 걷고걸어 언덕 위의 벙커 힐 기념탑에 도착!ㅋ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서 사진도 찍고 구경하고 있네요 ^-^
벙커힐 기념탑은 1775년 독립전쟁 최초의 전투였던 벙커 힐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거래요 ^-^
푸르른 언덕위에 있는지라 정말 경관이 예쁜데요!ㅋ 이곳에서 데이트하는 커플들을 어렵지 않게
아~~~~~~주 마~~~~~~~~~니 발견하실 수 있답니다ㅠㅠ 너무 예뻐보이더라구요ㅠㅠㅋㅋ
길을 돌아서 두번째 장소로 향해 볼까요? ^-^
이번에 도착한 곳은 USS 콘스티튜션!ㅋ
다리를 지나올 때 보았던 배들이 정박해있는곳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있는 이곳은 해군 조선소에요 ^-^
이곳은 무엇으로 유명할까요??
바로 저 군함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ㅋ 저 군함의 이름은 USS Constitution Ship!ㅋ
Old Iron-sides 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있는 저 군함은 해상에 있는 것으로는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군함이라고 하네요 ^-^ 이 군함이 유명한 또 한가지의 이유는 40여개의 전투에 참가해서 한번도 패한적이
없어서래요ㅋㅋㅋㅋ
바로 옆엔 콘스티튜션 박물관도 있어요 ^^*
배의 역사와 탑승 선원들의 삶을 전시해놓았더라구요!
파뉴일홀의 뒤쪽문으로 나오니!ㅋ 바로 앞에 퀸시마켓이 보이네요! ^-^
파뉴일홀 앞 옆으로는 퀸시마켓과 사우스 마켓, 노스 마켓이 늘어선 시장거리가 있어요!ㅋㅋ
시장이라고 하기엔 너무 세련됐지만요ㅋㅋㅋ 보스턴은 항구도시이기 때문에, 이 근처에는 어패류를
취급하는 레스토랑과 델리가 많아요! ^0^
이건 옆에 사우스 마켓!ㅋ
하핫!ㅋㅋ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이다 보니, 이런저런 재밌는 사람들이 많아요ㅋㅋㅋ
퍼포먼스도 있구요ㅋㅋ 이 분은 아이들을 위해 삐애로 복장을 하고 풍선아트를 선보이고 계셨던^^
이 분은 삐애로 라고 하기엔 너무 무섭네요ㅠㅋㅋㅋ
ㅋㅋㅋ 제가 사진 찍으려고하니깐, 돌아보면서 살짝 미소를 띠어주시는 저 귀여운 빨간모자ㅋㅋ
전 당신을 찍으려고 한게 아니라, 저기서 퍼포먼스 중이신 흑인아저씨를 찍으려 했던거라구요!ㅋㅋ
그냥 양동이 같은거 갔다놓고 드럼채로 두드리고 계신 별나신 분이요ㅋㅋㅋ
이곳은 파뉴일 홀 건너편 시청이에요!ㅋ
그 다음은 옛 주의사당!ㅋ 고층 빌딩들 사이에서 기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붉은 벽돌 건물!ㅋㅋㅋ
안에 사진도 하나 보여드릴께요ㅋ
요로코롬 생겼어요!ㅋㅋㅋ
그리고, 더 남쪽으로 쭉내려오다보면 본격적으로 유적지들이 많이 분포해 있답니당!ㅋ
올드 사우스 집회소도 있구요, 공립학교 유적, 벤자민 프랭클린 동상, 킹스채플 등ㅋ
아,ㅋ 킹스채플은 보스턴 최초의 영국 성공회 교회래요ㅋ 킹스채플 앞에는 묘지도 있는데요ㅋ
분위기가 으시시~~ㅋㅋㅋ 사진 보여드릴까요? ^-^
쪼끔 더 어두워지면 드라큐라 나올것 같은ㅋㅋㅋ
더 내려오면 도심 한가운데 더 큰 그래너리 묘지도 볼 수 있어요ㅋㅋ
그 외에도 여러가지 유적지들이 많아서 모든 이름들이 다 기억은 안나지만ㅠ 정말 하루만에
보스턴의 유적이란 유적은 거의 다 본 것 같아요ㅋㅋ
아, 제가 마지막으로 본 거는요!ㅋ 현재 주의사당이에요ㅋ
보스턴 주 의사당은 이렇게 생겼답니당! ^---^
주의사당을 보고 내려오는 길,ㅋ 아침 일찍 출발해서 열심히 걸어다녔더니, 벌써 이렇게 어두워졌더라구요!ㅋ
보스턴 완전 정복편,ㅋ 정말 완전 정복편 같나요? ^-^
물론 1편의 MIT 공과대학과, 2편의 하버드 대학, 3편의 보스턴 유적지들 외에도 보스턴엔 볼거리가
참 많아요^-^ 제가 소개해드리고, 보여드린 곳들은 제가 가본 곳들에 불과한것 뿐이니깐, 보스턴에 가고픈
분들은 더 많은 여행지들을 조사해서, 더 즐겁고 알찬 여행을 하시길 바래요ㅋㅋㅋ
제가 1편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저에겐 겨울방학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보스턴이었는데ㅋ
여러분들께도 특별한 여행이야기로 다가갔길, 바라고 또 바라는 바에요 ^-^
그럼 여러분~~~~~~~~ 우리는 다음 워싱턴 편에서 만나요! ^0^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 힘차게 또 한주를 시작하자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