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es Klar? (알레스 클라?)
안녕하세요^^ 위의 alles klar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쓴다고 하는데요
영어로 하자면 everything is okay? 이정도 되는 말입니다.
잘들 지내시는지^^
제가 사는 Dudweiler에 첫눈이 왔습니다.
어제 밤에 창밖에 고양이들이 추워서 가르랑 거리는 소리에 잠을 통 못잤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완전 폭설이ㅡㅡ;;
앗.. 앞집 창문에 무언가 매달려있다!!!
ㅋㅋ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는 산타클로스 인형인데요
앞집 센스있는 아주머니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으로 해 두셨나봐요..
첨에 봤을때 넘 웃겨서 같이 일하는 동료분께 말했더니 독일에서는 종종 볼 수 있다는군요..
아 센스쟁이!! ㅋㅋ 앞으로 또 이렇게 특이한 크리스마스 장식보면 찍어 올려 드릴께요^^
저희 집 앞입니다^^
저는 한국으로 말하면 2층에 살고 있는데요 독일 사람들은 2층을 1층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우리나라의 1층은 얘네들한테는 지하이구요^^ㅋ
지난번에 살던 곳은 앞이 탁 트여 전망이 좋지만 지금 사는 곳은 이렇게 조그만 집이
죽 늘어서 있는 마을 한가운데랍니다.
그래도 집구경하며 다니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어떻게 집 외벽을 이렇게 이뿐 분홍색으로 칠하셨는지..
이 집 지붕은 빨간색인데요 지금은 눈이 와서 안보이네요..
아침에 학교 나갈때는 저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데
마음이 따뜻해 진답니다^^
이 집은 제가 학교가는 길에 있는 좀 큰 집인데요
여러 가구들이 함께 살고 있답니다.
어쩜 이런색으로 집을 칠하셨는지..
처음 봤을때부터 뭔가 인상적이었답니다..ㅋ
아! 그리고 왼쪽 구석에 있는 박스가 독일의 일반적인 공중전화 박스 입니다.
언젠가 날을 잡아서 우체통, 공중전화박스, 경찰차 이런 등등의 사진들을 보여드릴께요^^
요즘 보일때마다 사진을 하나씩 모아두고 있답니다.
아 그리고 중앙에 파란 박스는 지난번에 말씀 드렸던 이동식 화장실^^
요즘 저 집 앞에 정원 공사가 한창이라 일하는 아저씨들이 사용하시는 듯 했습니다^^
학교로 걸어가는 길 입니다^^
이 곳을 지날때마다 진짜 나무들이며 가로등이며 너무 예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눈이 오니 정말 크리스마스카드에서 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뭔가 눈이 오니 기분이 센치해지고 그러는게
오늘은 일 접고 언능가서 시장봐다가 밥이나 해먹어야 겠습니다.
마트에 가서 사진이나 좀 찍어볼까나~
조만간 마트 이야기 들고 오겠습니다.
Tschüs (츄스~)!!
-> 이 인사말을 아시는지요?
영어에 Bye 인데요 어디서든 누구에게든 헤어질때
안녕 잘가~ 이런 뜻으로 정말정말 많이 쓰입니다.
저 단어를 발음해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요??
쪽! 이렇게 뽀뽀하는 느낌 드세요?
키스하는 소리에서 유래되었다는 저 작별인사말..
개인적으로 참 이쁜 단어라는 생각이 든답니다.
이 말 외에 헤어질때 하는 말로는 Auf Wiedersehen! (아우프 퓌더제헨!) 이 말도 쓰긴 하는데요
wieder(퓌더) 는 다시, 뒤에 이런 뜻이구요 sehen(제헨)은 '보다'라는 뜻의 동사입니다.
영어의 See you (again) 과 같은 말이구요..
어떤 경우 정말 다시 볼 것을 강조할때에 이 인사를 하기도 한다는데요
뭐 갠적으로 츄스! 가 간단하고 좋습니다. 왜 왜 왜 저희 고등학교 독어선생님은
저렇게 어려운 '아우프 퓌더제헨' 이런 단어만 가르쳐 주었는지..
암튼 모두 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