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소리를 키우고 들어야 가수의 멋진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익숙했던 노래라 너무 좋았던... Avicii- Wake Me Up
흡사 오페라같았던 노래. 그리고 같이 있던 아저씨들이 따라불러서 신기했습니다. 영어는 아닌것 같고, 크로아티아어인지..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같이 흥겨운 :)
노래 부르는 중간에 아저씨들이 직접 기타코드와 가사를 가져와서 노래를 신청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그걸 보고 불러주는데 이것도 뭔가 다같이 즐기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영상의 앞 부분에 수영복만 입고 다리에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다리에서 그냥 뛰어내리고, 사람들한테 팁을 받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팁을 받는건 봤어도, 다리에서 다이빙해서 팁을 받는건 또 새롭네요.. 유럽에서는 참 다양한 방식으로 길에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노래, 춤, 그림, 마술, 다이빙 등등
그런 사람들을 보면 이 사람들은 돈이 부족해서 하는걸까, 좋아서 하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는데 왜일까요? 한국에는 유일하게 버스킹만 있는 것 같은데 홍대 길거리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요새에 올라가서 한 바퀴 돌아보면 바다, 빨간 지붕과 건물들, 선착장, 산, 구름, 요새를 올라오는 돌길을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소에서는 가만히 앉아서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볼 수 있는 풍경이 많고, 생각할거리도 많아집니다..
여행의 가장 좋은 점은 평소에 볼 수 없는 이런 풍경들을 볼 수 있다는 거고, 또 이런 풍경들을 보면 평소에 할 수 없던 생각들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 자신, 제가 생각하던 문제들도 한없이 작아보이고 여태 있었던 일들도 스쳐지나가듯 생각하면서 그전에는 간과했던 것들도 갑자기 떠오르고 문제들의 해결책이 떠오르기도 하고. 친구가 했던 말들도 생각나고...
적다보니 또 여행을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