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제 스위스의 마지막회
인터라켄의 휘르스트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유럽친구들은 거의 인터라켓을 잘몰라요
우리나라 처럼 막 엄청 높은 산위에 올라가자 그리고 설경을 보자
스위스!!
이런 느낌이 아니라 스위스는 그냥 약간 근처에 사는 애들이
스키타는 정도? 알프스 산맥에서??
후 예전에 기억나는게 폴란드 미술 선생님이
한번은 여름 휴가 이후에 새까매져서 돌아왔었죠
어디갔다왔냐니가
알프스 산맥에서 스키 좀 탔다고 했었는데
캬....
그때 그 멋짐은 ... 진짜 부러웠죠
생눈에서 스키를 타는게 그렇게 다른 느낌이라는데
출처: http://www.jungfrau.co.kr/tour/tour.asp?dsCode=11&dsIdx=108&dsViewType=View
여하튼
다시 포인트로 돌아와서 우리는 휘르스트로 갑니다.
휘르스트
스위스 좀 심플심플하게 가네요
스위스 2박3일의 종점 휘르스트까지 왔습니다.
휘르스트는 융프라우보다는 높지는 않지만 그래도 알프스의 체험
천국이라할 정도로 정말 많은 엑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같은 곳이에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썰매나 스키를 즐기고 있었고
그냥 설경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었기 떄문에 굉장히 다이나믹한 산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휘르스트에 오를 수 있는 교통수단은 딱 하나밖에 없어요
바로 곤돌라입니다.
굉장히 오랜시간을 가야하기 때문에 아주 무섭기도 합니다.
거의 다 눈으로 뒤덮여 있었지만 이 아름다운 설산을 바라보고자만 한다면
정말 할말을 잃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일단 정신 차리고 휘르스트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
먼저 휘르스트를 가기 위해서는 그린델발트라는 역으로 가야합니다.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역에 내리면 되고 한 10분정도 걸으면 휘르스트 곤돌라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7693306&memberNo=15792726
그린발트 사진이 없어서 퍼왔습니다. 출처남겨놓겠습니다.
사진 진짜 예쁘게 잘찍으셔서 ....
진짜 저의 볼품없는 카메라 눈감아.... 따스..
이 그린발트역에서 곤돌라를 타기위해 올라가야합니다.
거의 좀 언덕이니 조심해서 올라가셔야합니다.
여름이면 그래도 눈이 없겠지만 겨울에는 거의 설산 !!
곤돌라 하나에 6명이 탑승할 수 있지만 거의 한명 두명씩 태우더라구요
겨울에 사람이 별로 없기는 한가봐요
그래도 저희는 운이 좋은게 스위스에 날씨가 좋은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저는 3일내내 해가 아주 쨍쩅했습니다.
덕분에 절경 제대로 감상했다능 ㅎㅎ
여기 휘르스트의 포인트는 곤돌라를 타고 휘르스트 역에 도착했을때
2168m 위에 올라와있다는 것을 먼저 즐기시고!!
세상 이렇게 높은 곳에 올라와 본적도 거의 없네요
올라가봤자 수락산 800m가 최고 였는데 거의 3배를 올라갑니다,
휘르스트에서 즐겨야하는 포인트가 하나 있는데
바로 휘르스트 클리프 워크입니다.
휘르스트 정상에서 즐기는 엑티비티인데 그냥
사실 암벽 근처에 고정된 다리들이 있습니다.
거의 바닥이 훤히 드러나는 다리이기에 정말 무서워요
저는 거의 다리가 후들후들거려서
같이 갔던 동생이 손 잡아 줫어요.
테라스 아래로 저 꼭대기 융프라우가 보이고 새로운 경치는
정말 돈주고 살 수 없는 아름다움이었지요
중간에 이렇게 쉴 수 있는 휘르스트 쉼터도 있습니다.
저희도 맥주한잔 하고 싶은데
한잔 했지요
안에 들어가서 좀 쉬면서 맥주한잔을 들이킵니다
잘 못 선택했어....
따뜻한 거 먹어야했는데 ㅠㅠㅠ
휘르스트 안 산장은 아주 따뜻하고 영화에
나올 것 만 같은 오두막이었어요
정말 이 높은 산에서 아늑한 산장같은 곳에서 쉬는게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정말 돈이 많아서 이런 좋은 곳 멋있는 곳
다 보고 다니고 싶어요 진짜 ㅠㅠ
여기서 만난 동생과 이렇게 설정샷도 찍습니다.
어휴 진짜 철딱서니 없었을때
지금도 없지만
그래도 저걸 제눈으로 봤었던 떄가 있었구나
지금 글을 쓰면서도 한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1년 6개월은 정말 미친듯이 놀아서 다행...
이렇게 앞으로 헬이 펼쳐져있을 줄은 몰랐는데
아름다운 스위스의 절경
정말 인생의 한번쯤은 와봐야 하는 곳 같습니다.
자연의 신비 그리고 자연 앞에서는 인간은 그저 미물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자연의 광활함에 놀랐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스위스 편을 좀 많이 연재하고 싶었지만
제가 사진이 많이 부족해서
이렇게 휘릭 넘어가게 되었네요
특파원 자세를 마지막에 이렇게 잃다니
그래도 필요하다면 여기저기서 사진 좀 얻어다가 글을 써야겠어요 ㅎㅎㅎ
스위스 편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아름다운 유럽으로 다시 찾아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