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까지 열심히 쓴 글이 날아가서 슬퍼하고 있는 앞방켄숙이입니다....
다시 열심히 써볼게요....
프라하에서 비엔나로 이동할 때 탔던 기차에 대해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고 해요.
Regiojet이라는 회사였는데요, 유럽에서 탄 기차 중에 가성비 최고였습니다.
예매당시 15유로라 어떨까... 반신반의했었는데, 왠걸 거의 제주도가는 비행기 아니 최소 일본정도 가는 비행기 수준의 서비스였습니다 ㅋㅋㅋㅋ
일단 좌석마다 음악 들을 수 있는 화면이 달려있었고,
물도 주고(유럽은 모든게 돈이라는 생각에 돈 내야되냐고 물어봤었던..ㅋㅋ), 심지어 음악 들으라고 헤드폰도 줬어요....!
이어폰을 잃어버린 저에게 이 헤드폰은 여행내내 저의 소중한 동반자가 되어줬지요>_<
덕분에 4시간 너무 편하게 올 수 있었어요! Regiojet 강추합니다!!
첫날 일정은! 없었어요. 비엔나에 오자마자 숙소에 들어가서 숙소 밖으로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제 생각에 전날 전쟁터의 여파로 심신이 지친게 이유였던 듯 해요...ㅋㅋㅋㅋ
둘째날 일정은 친구가 하고싶은거 다하기! 였어요.
한 친구는 남자친구와 여행을 하러 저희 곁을 떠나고... 다른 친구랑 둘이 여행을 하게 되었거든요 ㅎㅎ
집 떠나와 머나먼 유럽 땅에서 고생하는 친구를 위해 이 날 하루 온 몸 바쳐 그녀를 에스코트하기로 하고1!! 둘째날 아침 비엔나의 재래시장 나슈마르크트로 향했습니다.
비엔나의 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듀근듀근 한 마음으로 찾아간 시장에서 가장 먼저 만난 가게는!
아시안마트 ㅋ
주인장님이 한국 분이신 것 같았어요 ㅎㅎㅎㅎ
응팔감성 낭낭한 가게에서 사진 몇 방 찍고 진짜 오스트리아 느낌 낭낭한 가게들을 구경했습니다!
정육점, 향신료점, 빵집, 기념품점 등등ㅎㅎㅎ 규모가 꽤 있었어요.
다음 일정은 비엔나를 배경으로 한 비포선라이즈라는 영화에 등장해 유명세를 탄 비엔나 놀이공원 방문하기!!!!
친구가 남자친구랑 비엔나를 여행중이어서 오후 일정을 함께했어요. 넌씨눈..ㅋㅋ
동절기여서 운행이 중지된 놀이기구들이 많았지만, 입구 광장은 외국 놀이공원 느낌 낭낭했습니다 ㅎㅎ
낮과 밤 사이에 잠시 드리우는 남색 하늘과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풍경이었어요!
저희가 놀이공원을 방문한 목적은 대관람차!!!!!!!!
비엔나를 한 눈에 담아보려 올라갔습니다.
딱히 감흥은 없었어서 후기는 생략할게요 ㅋㅋ
그리고 친구가 오페라를 보고 싶다고 해서 국립 오페라극장으로 향했어요!!
비엔나의 명물 중의 명물이죠. 겉에서 외관만 봐도 너무 멋있더라구요.ㅋㅋㅋ
보통 오페라하면 비싼 가격, 고급진 분위기를 생각하시겠지만, 문화의 도시 비엔나는 모든 이들에게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를 제공해줍니다. 오페라를 뒤에서 서서 볼 수 있는 입석을 싸게는 5유로라는 저렴한 가격에 풀어주었습니다!!!!!!!
줄을 열심히 서서 입ㅋ장ㅋ 사람이 증맬루 많았어요.
좋은자리 얻으실려면 일찍 줄을 서시거나, 그러기 싫으시다면 티켓오픈 직전 즈음에 슬슬 가셔서 표를 받으시고, 표를 받자마자 입석 티켓부스 옆에 위치한 외투보관소에 재빨리!!! 옷을 맡기신 뒤에 맨 윗층으로 달려가세요.
외투보관은 필수기 때문에 사람이 그나마 없는 아랫층 외투보관소가 이득입니다. ㅎㅎ
오페라는 뭐 그닥 재미 없었어요. ㅋㅋㅋ그런데 이건 제 개인 취향이라...ㅋㅋ
오페라 입석 티켓을 구매하시는 분들 중에는 오페라에는 관심 없고 극장 내부만 구경하고 사진찍고 나가시는 분들이 계시단 얘길 들었어요! 근데 충분히 가치가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던게 극장 내부가 굉장히 멋지더라구요 ㅋㅋㅋㅋ
뭔가 기품있어진 느낌.ㅋㅋ
오페라를 끝으로 이 날 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 쓰는데도 피곤하네요 ㅋㅋㅋ고된 하루였어요.
비엔나는 오페라나 클래식공연 같은 문화생활의 도시로 유명한데,
재래시장이나 놀이공원 같은 색다른 비엔나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네요.
그럼 비엔나 둘째날 포스팅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