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vä 핀란드] #8 헬싱키_Suomenlinna_
Fun Finnish Facts 6 : 메탈 밴드
핀란드하면 떠오르는것, 그리고 사람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메탈음악인데요!
핀란드는 세계에서 인구 대비 가장 많은 헤비 메탈 밴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탈음악이 역시 발달한 북유럽 국가인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인구 10 만 명당 27 개의 메탈 밴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핀란드는 100,000 명당 54 개의 밴드가 있다고 합니다.
위사진은 가장 유명한 밴드중 하나인 nightwish 입니다.
_Suomenlinna
이번 포스트에는 수오멘린나 Suomenlinna 섬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수오멘린나는 외부 침입으로부터의 방어 목적으로 지어진 요새입니다.
참호, 대초 등 과거의 군사 시설을 통해 지난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이다.
그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습니다.
핀란드어로 Suomenlinna '무장해제'를 뜻하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해상 요새들 중 하나라고 합니다.
위치는 여기 헬싱키의 남동쪽 입니다.
그렇게 멀지 않지만 다녀오려면 반나절 정도 투자해야하는 것 같아요!
1747년 핀란드가 스웨덴 왕국의 영토였을 당시에지어졌는데요,
핀란드가 1917년에 독립한 이후 수오멘린나 요새는 핀란드 요새가 되었습니다.
수오멘린나 요새가 마지막으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헬싱키의 공중감시 기지로 사용되었을 때입니다.
1972년까지 요새의 성격을 띠기는 했지만, 1963년부터는 주로 관광지와 휴양지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수오멘린나 섬에 가기 위해 항구에 도착했습니다.
패리로 30분정도 소요되는데요,
일일 티켓을 끊으면 페리또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데 따로 티켓을 구매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페리는 45분에 한대 씩 있었던 것 같아요!
20분 정도 기다렸다가 페리를 탔어요.
내부와 바깥에 있을 수 있습니다.
페리를 타고가는 도중 발견한 야외 수영장!
사진 여름 아닙니다.. 영하 10도를 웃도는 추운날입니다..
핀란드인에게는 야외수영을 즐기기 좋은날ㅋㅋ
사실 저 물은 온천처럼 따뜻한 물이에요.
날씨가 안 춥다면 이렇게
윗층에서 풍경을 보면서 가면 멋져요.
너무 추워서 잠시만 있었는데요
둥둥 떠다니는 얼음이 섞여있는 바다가 신기했어요!
수오멘린나 섬에 도착했습니다.
섬 내부에는 박물관, 산책로, 마트, 카페등 시설이 많아서
다음 페리를 기다리는 동안 둘러보면 됩니다.
군사 기지였기 때문에
견고한 돌 성곽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저는 우리나라의 수원화성 생각이 났어요.
말했듯이 요새의 흔적을 비롯해 박물관, 잠수함 등 볼거리가 많고,
바다와 다리, 들판으로 둘러싸여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너무 좋아요!
꽤 커서 저희는 원래 45분 있으려다가 90분동안 둘러봤어요.
어, 섬의 끝부분이 보여요.
사람들이 저기에 몰려있네요.
경치가 너무 멋질 것 같아서 저기까지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가는 길은 눈이 많아서 걷기가 조금 힘들었지만 경치가 너무 예뻐서 괜찮았습니다!
발틱해!
살짝 해질녘이여서 노을이 너무 예뻤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엄청 불고 추웠어요.
여름에 이곳에 다시오면 또 느낌이 다를 것 같아요.
돌아오는 페리 안에서의 노을은 제가 본 노을 중 손 꼽히는 풍경이었어요.
저 얼음이 끼어있는 바다도 예뻤습니다.
_The Riff
핀란드 트램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트램이 교통수단 중에 제일 좋아요. 지하철 처럼 지하로 안 내려가도 되고
버스보다 덜 덜컹거려서 좋아요 \'_'/
저희가 하루만 바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다다른 곳은 The Riff라는 'Rock' 바 입니다.
사진 보면 분위기가 느껴지시죠?!
위에 언급했듯이 핀란드는 헤비메탈이 정말 발달한 나라입니다.
겉으로는 평온에보이는 모습과 알고보면 아주 하드한 락 음악을 듣는 이런 취향의 조합이 신기했어요.
물론 저도 락 음악을 좋아하는데요!
제가 본 친구들도 거의 다 메탈음악을 정말 좋아했던 것 같아요.
분위기 나쁘지 않고 가격도 괜찮았습니다.
아, 기본 음료가 6유로 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교환학생으로 있었던 폴란드에서는 맥주가 아주아주 쌌었는데, 이럴 때 가끔 그리워요.
그나저나 바 가기전에 친구가 핀란드는 무조건 신분증 검사를 한다고
신분증을 챙길 것을 엄청 권고했는데요. 핀란드는 30살 이전으로 보이면 무조건 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전 날은 신분증이 없어서 시도를 안하고 이날 챙겨서 갔는데요.
그런데 결국 저희는 하지 않았습니다ㅋㅋㅋ
저는 그렇게 놀랍지 않았어요. 한국이든 유럽이든 저는 조금 노안인 편이라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한적이 거의 없었어요..(눈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