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vä 핀란드] #9 헬싱키__아테네움_UFF Second Hand
안녕하세요. 지아자입니다. 이번 글은 헬싱키 여행의 마지막 글로
아테네움 미술관과 중고 샵 UFF에 다녀온 이야기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_Ateneum Museum
아테네움은 1887년에 개관한 핀란드의 국립미술관입니다.
18세기 미술의 현대미술까지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넓은 범위의 미술작품 컬렉션에 놀랐었는데요, 특히 현대미술 컬렉션은 현대미술관을 가야 있는줄 알았거든요.
이 곳은 처음부터 시각미술과 응용미술이 공존하는 장소로서 기획되었고 미술관이 개관되기까지
순수미술을 응용미술과 같은 지위에 놓는데 대해 핀란드 미술학회를 중심으로 한 일부 미술가들의 반대가 있었으나 타협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개관했다고 합니다.
미술관 내부 모습!
이곳은 인상깊었던 화가들의 자화상 Self portrait 을 전시헤 놓은 곳입니다.
푸른 배경에 빼곡하게 화가들의 자화상이 전시되어있었는데
하나하나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 중 인상깊었던 자화상.
하나하나 찬찬히 보고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봐서 아쉬웠어요.
미술관 내부의 모습
국립미술관이라 역시 사람이 많았어요.
친구가 몇몇 작품은 학교다닐 때 배운거라고 설명해주는데 귀여웠어요.
어? 이거 교과서에서 본거당! 이런 느낌ㅋㅋ
핀란드의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외국 작가들의 그림 또한 많았습니다.
노르웨이 태생인 뭉크.
엄청 큰 크기의 그림이었는데 화려한 색감과 붓터치..단연 최고!
고갱의 그림 또한 좋았어요.
아, 여기 미술관에서는
티켓을 사면 티켓대신 이렇게 생긴 동그란 스티커를 주는데요.
요일별로 스티커 디자인이 다른 것 같아요.
티켓 검표원이 검사를 하는 대신 이걸 붙이고 있으면 되는 특이한 시스템.
밖에 나왔더니 사람들이 이 스티커를 길에 붙이고 간걸 발견했어요.
ㅋㅋ
_UFF Second Hand
이 날이 떠나는 날이었는데 떠나기 전에 방문한 곳은
UFF 라는 세컨드핸드샵입니다!
어느 도시를 방문하던 저는 꼭 세컨드핸드샵에 가는데요
그 나라만의 어떤 독특한 물건을 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뭔가 중고샵에서 산게 그 나라의 기념품처럼 남는 것 같아서 좋구요.
사실 원래 헬싱키에 Kallio 지역에 있는 아시안 마켓을 방문했는데
그곳에 옷 파는 곳과 세컨드 핸드샵이 몰려있는 곳이기도 해서
지나가는 길에 겸사겸사 들렸어요.
'Kallio'
헬싱키의 Kallio 라는 지역은 약간 서울의 홍대같다는 글을 읽은적 있는데
막상 가보면 한적하고 연남동? 상수동 느낌이었습니다.
중고 옷가게, 음반 및 레코드 가게, 등 빈티자한 샵들이 줄지어 있는 곳입니다.
예쁜 카페나 비건 레스토랑 등 도 유명하다고 해요.
일요일이여서 닫은 곳들이 많았지만..ㅠㅠ
그리고 한 4개의 아시안 마켓이 붙어있어요ㅋㅋ
여기에선 불닭볶음면 뿐만 아니라 각종 과자, 소스, 라면 등 안파는게 없었어요!
헬싱키 가게 되면 가보세요!
중고샵의 내부입니다.
여기 UFF중고샵이 유명한 브랜드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여기저기 중고 샵을 많이 가본 제가 느끼기에
트랜디한 옷보단 주로 나이 많은 분들을 위한 옷이 많았던 것같아요.
그래도 예쁜 중고 옷을 찾는 건 자기 능력이니 여기서도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찾는 사람도 있겠죠?!
중고샵의 입구입니다.
옷을 색깔 별로 분류해놓았어요.
빨간색 옷 저도 갖고싶어서 입어봤는데요
딱맞는 옷을 찾는 저에게는 옷이 사이즈가 대부분 컷던 것 같아요!
그래도 입어보는건 재미있었습니다.
아, 모자나 장갑 종류도 많이있었는데
가격이 저렴했던걸로 기억해요.
하나 사올껄 그랬어요.
이 샵에선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한 30분 가량은 살펴봤던 것 같아요.
아이들/남자 옷도 따로 있었구요.
아무튼 특이한 옷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하는 곳입니다!